매년 7월 경에는, 의례적인 행사인 양,
목우촌에서 사 온 대패 삼겹살을 먹게 되는데,
올해에는 좀 일찍 먹는 셈이네요.~
작년까지만 해도 키첸 2구 인덕션에 구웠었는데,
올해는 새로 장만한 안방그릴 AB701M에 굽습니다.
처음에는 중앙에 구멍 뚫린 멀티팬을 쓸까 하다가,
김치를 구워 줄 요량으로 볶음팬으로 돌아섭니다.
목우촌 돈육대패삼겹살입니다.
526g에 18,410원이니 @35입니다.
얼마 전 양평 한결축산 한결 고기상점에서 샀던
목살 @20이나 오겹살 @22에 비하면,,,
1.5~2배에 가깝습니다.
목우촌 총각이 넌지시 끼워 준 서비스도 있네요.~
저것도 삼겹살이겠죠?
돼지고기 층을 유심히 보는데,,, 지방층과 살코기가
참 곱다~라는 느낌이 듭니다.
얼른 야채를 좀 씻어 왔습니다.^^
안방그릴 볶음팬 위에 가지런히 대패삼겹살을~
일단 한 번 뒤집어 주었습니다.
한 판이 거의 익어갈 무렵, 김치를 얹습니다.
김치를 놓는 순간 치익~ 하는 그 소리에
군침이 돌기 시작하네요.^^
익은 넘 한 점과 김치를 같이 먹어 보는데,,,
야야~
뭘 어찌 해 먹어도 맛있습니다.
역시, 고기가 좋으니 어떻게 해 먹어도 맛있군요.
두 식구 정신줄 놓고 먹고 있습니다.
526g이 좀 많으려나~ 싶었는데,,, ㅋㅋ
많기는커녕,,, 이것만 가지고는 안 되겠습니다. ㅎㅎ
고기를 오랜만에 먹는 것도 아닌데,,,
아마도, 한 열흘 동안 직원 한 사람 빠진 것이,,,
이제, 서비스로 받은 칼집 난 삼겹살 차례입니다.~
삼겹살은 조금 두텁게 썰어서 칼집을 낸 듯합니다.
저건, 자기가 구워 먹으려고 준비한 것이라면서,
선뜻 두 덩이를 내어 준 거라네요.~
불판에 올릴, 더 이상의 대패 삼겹살은 없습니다.~
삼겹살 두 덩이를 중앙에 올리고 그 주위에
나머지 익은 대패 삼겹살을 좀 정리해 줍니다.
과연 저 칼집 난 삼겹살 맛도 그리 좋으려나?
대패삼겹살은 이제 이것이 마지막입니다.
이날 삼겹살 맛은 돼지기름을 한껏 머금은
김치가 있었기에 진가를 발휘할 수 있었습니다.
정말 맛있네요~
서비스 삼겹살은 조금 두께감이 있는 바람에
은근 시간이 좀 더 걸립니다.
먼저 익은 넘 하나를 골라 먹어보는데,,,
음,,,
약간, 씹히는 감이 있으면서 맛은,,,
대패 삼겹살보다는 조금 떨어지는 듯합니다. ㅎㅎ
이미, 우린 배가 불렀거든요. ㅋㅋ
하여간, 이날 저녁도 밥 한 톨 없이
돼지고기로만 한 끼를 채워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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