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크 소보루 나시고랭 / 샘표 미소된장국 / 게메즈 에낙 라면과자

'나시 고랭'은 인도네시아 말로 '밥 볶은'이라고 하니,
우리말처럼 결국 '볶음밥'을 뜻하겠네요.~
헌데, '나시고랭'이 아닌 '나시고렝'이 표준어랍니다.

 

 

그런데, 포크 소보루는 무엇인가요?
계란 프라이가 얹어진 볶음밥이라는 건 알겠고,
파인애플 조각 같은 것이 몇 조각 보이는데,,,
위잇 딜라이트 참 재미집니다.~

 

 

오쉐프만능볶음밥에,,,, 아~ 돼지고기소보로~
소보로란 소보루(そぼろ)라는 일본어인데,
닭고기, 새우, 생선살 등을 삶아 말려,
간을 하여 부셔 놓은 것이라는데,
우리에게 친숙한 메뉴로는 소보로빵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저 황색 덩어리가 바로 돼지고기 소보루~
매콤해야 하는 나시고랭이니 할라피뇨가 들어가고,
역시나 노란 조각은 파인애플 청크였군요.^^
후식으로 요상한 듣보잡 라면과자가 왔습니다.

 

 

미소 된장국을 제외하고 찍은 사진입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그리 탐탁지 않아 보입니다. ㅎㅎ
과자는 웬 불량식품인가요?
언뜻 보니, 오쉐프만능볶음밥 쌀이 국산이라 했는데,
쌀 알 중 왜 저리 길쭉길쭉한 쌀 알이 보이나요?
내 눈이 잘못된 건지, 혹시 일부만 국산 쌀인가요? 

 

 

전자레인지에 4분 가까이 돌리고 나서 꺼내는데,,,
훅~ 하고 꼬랑내 비스끄무리한 냄새가 풍깁니다.
얼마 전 먹었던 오사카식 에비 후라이 카레 덮밥의
바로 그 오쉐프만능볶음밥에다가, 
나시고랭용 소스를 넣다더니만,,, 음,,,
계란프라이를 좀 제쳐두고는 골고루 섞습니다.

 

 

요상한 꼬랑꼬랑한 냄새는 계속 나고 있지만,
한 끼 혼밥을 하려니 다른 선택지는 없습니다.
그냥 먹기로 할 수밖에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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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번 느끼는 거지만, 계란 프라이 하나는 참~
물론 일반 프라이는 아닐 테고,,, 이건 찌는 건가요?
계란 노른자가 중앙에 잘 집중이 되어 있어서요.~

 

 

냉장고에서 무김치와 무채를 꺼내다가 먹습니다.
파인애플 청크는 딱 4조각이 들었더군요. ㅋㅋ
일회용 국이 있었지만, 가능하면 먹고 싶지 않습니다.

 

 

340g이라,,, 양이 그리 많지는 않아서 어느덧,,,
그래도 칼로리는 무려 720kcal나 됩니다.~
그냥 입 안에 마구 퍼 담았습니다.~ ㅎㅎ

 

 

게메즈 에낙 라면 과자 역시, 인도네시아 제품입니다.
이날은 아예, 메뉴를 인도네시아 제품으로 
통일하려고 작정을 했나 봅니다.
예전에 먹어보았던 '라면땅' 뭐~ 이런 종류 아닐까~

 

 

요즘에 누가 이런 제품을 먹기는 하나요?
아주 옛날 가까스로 불량식품을 면할 정도의,
라면땅 제품이 맞습니다.
맛은 살짝 매콤하면서 텁텁하고 별 맛없습니다.
이런 걸 먹으라고 주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