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타 정수기 알루나 3L로 갈아탑니다.~

예전에 집에 웅진 코웨이 얼음 정수기가 있었습니다.
2015년, 니켈 중금속 배출 사실을 속인 
얼음정수기 CHPI-380N 모델 계약을 해지한 이후,
지금까지 줄곧 브리타 정수기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벌써 햇수로는 거의 10년이 다 되어 가는군요.
수동으로 수돗물을 부어 걸러서 사용하려니,
초기에는 불편함도 많이 느꼈었지만,
딱히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정수기가 없는 터라,,,

 

 

줄곧 사용해 오던 브리타 정수기가 오래되니, 
이제는 표면에 어쩔 수 없이 눌어붙어버린
물 때를 깨끗이 제거하기가 너무 힘듭니다.
수세미로 박박 문지르자니, 그건 아닌 것 같고,,,
남아있는 열댓개의 필터를 사용하기 위하여,
어렵게 정수기를 한 개 추가로 구매합니다.
금액은 배송비 포함 25,000원 밖에 안 합니다.~

 

 

이런 클래식형 필터가 왜 이리 많이 남았나 했더니,
아버지가 10개들이 한 통을 주시더니,
미국 사는 동생네가 또 한 통을 주어서,
필터 1개로 2~3개월을 사용하려니,
앞으로 2~3년은 너끈히 사용하겠더라고요.~^^

 

 

현재 사용하고 있는 구형 클래식 필터 상자입니다.

 

 

새로 구매한 브리타 정수기 알루나 3L 상자입니다.

이 제품은 요즘 가장 많이 보급되어 있는,
맥스트라 필터와는 호환이 되지 않습니다.
형태부터 다르니까요.~

 

 

개봉을 해 보니,,,
브리타 정수기 정품은 맞기는 한데,,,
아마 글로벌 제품은 아닌 듯싶습니다.

한국에만 판매되는 모델이라는 말도 있습니다.

 

 

모양이나 디자인 자체가 좀 저급하게 생겼습니다.
뚜껑도 완전 개폐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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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인 모양은 이런데,,, 역시나 좀 후지네요.~^^
아래 저수조 재질이나 두께도 좀 빈약해 보입니다.
전체적으로 좀 투박하면서 조악한 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선택지가 따로 없습니다.~

 

 

상단에 있는 필터 교체 시기 알림 창도
배터리를 사용하는 디지털이 아닌 
손으로 직접 돌리는 아날로그 방식입니다.
필터 상단 부분도 그냥 완전 밋밋합니다.

 

 

출수구에는 그나마 여닫이 창이 있습니다.
필터 수납 부분은 기존 정수기와 대동소이합니다.
구형 필터를 사용할 수 있게 되어 다행입니다.~

 

 

이것이 기존에 사용하던 구형 브리타 정수기입니다.
그냥 봐서는 전혀 멀쩡해 보이긴 합니다.
하지만, 손잡이 부분의 뚜껑 개폐 장치는
오래전에 망가져있는 상태이고요.~

 

 

디지털식 필터 교체 알림 창은 배터리를 교체해도
그냥 먹통입니다.
멀쩡한 부분은 저 보라색 손잡이뿐입니다. ㅎㅎ
상단 부분은 이제 오래된 물 때 제거가 불가능합니다.
제거하려면 표면을 갈아내야 할 정도니까요.

 

 

뚜껑 개폐부를 제거해 보면, 
저런 물 때가 곳곳에서 발견되는데,
아무리 칫솔질을 해도 그때뿐입니다.
출수구 주위 물때는 상태가 민망할 정도입니다.
물론, 저런 안 쪽은 완전 멀쩡합니다.
그렇다고, 부분 부품만 구하기도 불가능하고요.^^

 

 

바로 며칠 전 필터를 교체했던 터라,
기존 필터를 그대로 사용하기로 합니다.
먼저, 다이얼식 아날로그 필터 교체 알림판을
한 달 후로 돌려놓습니다.
이제 한 달에 한 번, 필터를 교체하려고 합니다.
그래야 빨리 구형 필터를 다 소진시키고,
깨끗하고 말끔한 신형 브리타 정수기를~ ㅋㅋ

 

 

브리타 정수기 알루나에 사용하던 필터를 꼽고,
수돗물을 가득 부었습니다.
당연한 얘기지만,,, 물이 잘 내려가고 있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