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안방그릴 AB701MF 구매 후 예상과 달리
제일 먼저 훈제 오리를 구워 먹었는데, 이날 역시
또, 돼지나 소가 아닌 고등어를 굽습니다. ㅜㅜ
고등어는 반나절 정도 미리 해동해 놓았고요.
언젠가는 당연히 고등어도 굽게 되겠지만,
두 번째 사용에 조차 생선을 굽게 될 줄은,,, ㅎㅎ
그것도 비리기로 정평이 자자한 고등어를,,, ㅋㅋ
원래는 주로 육고기를 구워 먹으려 산 겁니다.
여하튼, 어차피 한 번은 구워 보아야 할 것이니,
평소 같으면 에어프라이어에 구웠을,
정연 수산 추동(秋冬) 고등어살을 구워봅니다.^^
' 청정 제주 바당 우물에서 갓 올린 싱싱함 '
' 바당 '은 ' 바다 '의 제주 사투리랍니다.~
두 식구 각각 한 봉지씩, 1인 1 고등어입니다. ^^
에어프라이어에서 처럼 냉동 그 상태로 굽지 않는데,
그럼, 기름은 뿌려야 하나? 말아야 하나?
살짝 고민하다가 기름 한 방울 없이 굽기로 합니다.
기름이 튈까 봐, 고등어 먼저 올려 주고,
뒤이어 전원을 켜 주었습니다.
처음에는 고등어에서 기름이 전혀 나오지 않습니다.
고등어 살이 제법 두터운데, 잘 익으려나?
온도가 올라가기 시작하면서 슬슬~ 비린내가~
그래서 바로 옆에 있는 쿨링팬 버튼을 켭니다.
가끔 앞뒤로 뒤집어주면서 지켜봅니다.
쿨링팬 덕분에 기름이나 연기는 거의 없습니다.
총 20분 정도 소요되어 고등어가 다 구워졌습니다.
에어프라이어에서 구우면 이보다 2배 정도 걸립니다.
고등어를 펼쳐보니, 안에까지도 잘 구워졌습니다.
안방그릴 AB701MF 고등어 굽기에 참 좋습니다.~
기름 튀김은 쿨링팬 반대쪽이나 쿨링팬 쪽 모두
걱정할 만하지는 않습니다.
기름을 전혀 사용 안 하고 구울 수 있어서 좋으나,
다만 집안에 퍼지는 비린 냄새는 에어프라이어보다
좀 더 광범위하고 깊다고 느껴집니다.
고등어 하나는 정말 기똥차게 구워졌습니다.
맛도 그만이고 보기도 그만입니다.
앞으로 고등어는 안방그릴 AB701MF에서 굽기로~^^
두 식구, 맛나게 지은 밥에다가 물김치를 국 삼아,
아주 맛있고 배부른 한 끼를 먹었습니다.
단, 고등어 비린내가 본체, 기름유도판, 멀티팬과
기름받이에 은은하게 배어든 것은,,,
시간이 좀 지나면 없어지려나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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