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에는, 좀 더 뽀대 나게,
소고기나 돼지고기로 안방그릴 시즌4 AB701MF
포문을 열어보려 했었으나 뜻대로 되지 않고,
하필, 춘향 오리가 다 떨어져서 같이 구매한,
훈제 오리 바베큐 슬라이스가 새치기를 했습니다.^^
그냥 오리고기는 집에서도 전혀 먹지 않지만,
춘향 오리 살 때면, 주문 최소 금액을 맞추기 위해서
훈제 오리를 덤으로 같이 사는 경우가 왕왕 있습니다.
한 봉지에 500g이니, 두 식구가 먹기에 딱~입니다.
일차 훈연된 상태이긴 하지만, 비살균제품이므로
그냥 먹으면 안 되고, 프라이팬이나 전자레인지에
일정 시간 데워서 먹으면 됩니다.
안방그릴 AB701MF 본체에 멀티팬을 올립니다.
조작패널부 옆으로 멀티팬이 잘 안착이 되었습니다.
전원을 연결하면, POWER 아이콘이 점등되며,
+ - 버튼을 터치하면 100~250도까지
온도 단계를 조작할 수 있습니다.
훈제 오리 한 봉을 뜯어서 한 번에 몽땅 올립니다.
아직 가열되지 않은 터라, 지지직 소리조차 없습니다.
잠시 후, 지글지글 오리가 익기 시작합니다.
오리가 익기 시작하자 동시에 연기가 납니다.
TV홈쇼핑에서 본 그대로, 조작 패널 옆에 있는
FAN 버튼을 누르니 바로 저 흡입구로 연기가,,, ㅎㅎ
팬버튼을 켰다가 껐다가 여러 번 해 보았는데,
일단 눈으로 보기에는 정말 연기가 빨려 들어갑니다.
어느 정도 익어보이길래 훈제 오리 한점을
먹어봅니다. ㅋㅋ
오리 맛이야 뭐~ 굳이 설명이 필요 없을 듯~
이미 조미된 훈연 오리라서 전혀 싱겁지 않으니,
소금 따위 추가 염분은 필요치 않습니다.
냉장실에 있던 기본적인 야채만으로 먹습니다.
그래도 맛으로 먹기 위해서 된장은 조금,,, ㅎㅎ
그리고 마늘, 시금치무침, 달래무침 등등,,,
그러다가, 욕심이 나길래 소스들도 좀 내옵니다.
들기름, 참소스, 머스터드와 마요네즈 드레싱입니다.
역시나, 참소스를 찍어먹는 것이 제일 맛있습니다.
그래도 기왕에 내어 온 소스들이니,
그냥 소리 없이 이렇게 저렇게 잘 먹고 있습니다.
언뜻, 좀 짜다는 생각이 들어서 뒤늦게
햇반 한 개를 데어와서 두 식구가 같이 먹습니다.
훈제 오리 500g이라 했지만, 불에 구워지니
용량이 거의 반으로 줄어들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케일 잎에다가 월남쌈 싸듯이,,, ㅎㅎ
오랜만에 먹는 훈제 오리가 아주 맛있습니다.~^^
다 먹은 후 안방그릴 주위를 잘 살펴보니,
본체 한쪽 면에는 기름이 별로 튀지 않았는데,
쿨링팬 쪽 본체에는 저 정도 기름 방울이 있습니다.
쿨링팬이 제대로 역할을 하고 있는 듯합니다
마치 물방울처럼 보입니다. ㅎㅎ
기름유도판 흡입구 전체와 중앙 구멍에도
어느 정도 기름이 튄 모습입니다.
물론, 기름받이 물 위에는 기름이 엄청 많습니다.
팬 전체에 펴져있는 기름은 팬이 식기 전,
대충 휴지로 기름을 걷어 낸 상태이고,
열기가 다 식은 후, 개수대에서 뜨거운 물과 세제로
가볍게 세척 후 말려주고 있습니다.
이만하면 잘 구매한 듯합니다.
빠른 시일 내에 제대로 된 소나 돼지를~ ㅎㅎ
(아님, 비린내 작렬 고등어라도,,,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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