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정 연휴 동안 영업하는 음식점이 별로 없네요.
서오릉 주막 보리밥도 연휴 내내 휴무이고,,,
궁여지책으로 선택한 곳은 다행스럽게도
구정 전날 정상 영업을 한답니다. 휴~
모처럼 수년 만에 점심을 같이 하려는데,
갈 수 있는 곳이 없어서 하마터면 경칠 뻔했습니다.
이날 예약한 장소는 엔타스 그룹의
홍대 구이명가 고구려라는 고깃집입니다.
식구끼리 갔었으면 오히려
광개토대왕 돼지갈비부터 섭렵했을 테지만,
이날은 대통갈비로 포문을 열었습니다.
우선 가져다주는 샐러드를 소스에 버무려 줍니다.
왕따시 대파 무침은 미리미리 먹기 좋게
가위로 절단해 주었습니다.
이젠, 눈에 익숙한,
1인분 250g 29,000원짜리 대통갈비 6인분입니다.
뼈를 제하면 중량이 얼마나 될는지는,,,
이곳은, 종업원이 직접 구워주어서 편리합니다.
대통갈비, 역시나 맛 좋습니다.~
인원이 평소보다 많아서 그런지
이 날따라 더 맛있게 느껴집니다.^^
전날 우연히 L과 잡채 얘기를 했었는데,
떡~하니 잡채가 나왔습니다.
물론, 그리 정성스러워 보이진 않지만,,, ㅎㅎ
맛은 고만고만합니다.
본격적으로 대통갈비를 먹어댑니다.
부산에서 오신 분들도 잘 드시는 듯합니다.^^
5,000원짜리 치즈계란찜 2개가 나왔습니다.
참 예쁘게 생겼죠?
이런 건, 집에서는 거의 저 모양으로는
만들기가 쉽지 않아서,,,
떠들면서 고기를 먹으니 더 맛이 좋습니다.
1차 인당 1인분씩 주문했던 대통갈비는
이제 거의 다 떨어져 가고 있습니다.
이 무렵, 6,000원짜리 된장찌개 2개와
1,000원짜리 공깃밥 2개가 나와줍니다.
이 집 된장찌개는 은근히 맛이 좋습니다.
반드시 먹어야 할 메뉴들 중 하나지요.~
치즈계란찜이 아주 부드럽고 맛있습니다.
이것도 꼭 한 번씩들은 먹어봐야 할 메뉴입니다.^^
스푼에 묻은 지즈를 이빨로 긁어먹는 재미~
가끔씩 샐러드도 먹어주면서,,,
6,000원짜리 테라 맥주 2병과
2,000원짜리 펩시 콜라 캔 2개도 주문합니다.
밥 반공기 정도를 된장찌개랑 먹고 있습니다.
추가로 주문한 150g 21,000원짜리
생소갈비살 2인분인데, 작년 9월달만 해도,
18,000원이었는데,,, 17% 인상되었습니다.
단가로 따지면 대통갈비보다 20% 정도 비쌉니다.
대통갈비와는 또 다른, 맛있는 맛입니다.~
이곳의 최대 장점이 2 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맛있는 고기 맛이고,
나머지 하나는 적당한 가성비입니다.
여러 명이 먹을 때는 그 진가를 느낄 수 있습니다.
이제 생갈비살도 마지막이군요. ㅎㅎㅎ
이 날따라 고기 맛이 참~ 좋습니다.
부산에서 오신 분들께 좋은 대접이 되고 있습니다.~
150g 25,000원짜리 감동 한우 육회입니다.
나하고 부산에서 오신 분 한 분하고만 먹습니다.
섞어주냐고 묻는 종업원에게
사진을 찍기 위해서, ㅋㅋㅋ
그냥 달라고 했습니다.
냉동이 아닌 생고기 육회입니다.
단맛을 최소화한, 신선하고 맛난 육회입니다.
8,000원짜리 함흥 비빔냉면 2개입니다.
토요일 오후 1시에 입장했는데,,,
물냉면 육수가 이미 품절이라네요. ㅜㅜ
그렇게나 손님이 많았던 모양입니다.
하갸, 구정 명절에 영업하는 곳이
많지는 않았던 터라 이곳으로 몰렸을 수도,,,
육회 접시에 남은 육회를 살뜰히 먹어주고 있습니다.
지난번에는 면도 좀 덜 삶아지고,
간도 너무 셌었는데, 이번에는 아주 적당합니다.
그냥 먹다가, 육회를 좀 올려서
육회 비빔냉면으로도 먹어봅니다.^^
떵연네에서 2차로 간단한 다과를 즐깁니다.
근처 오버나잇 커피 로스터스에 주문한
바닐라 라떼 아이스입니다.
갑자기 생각이 난 거였는데,,,
고구려에 테라 맥주 한 병을 따지도 않고,
그냥 남겨 두고 온 생각이 납니다.
그래서 전화했더니, ~테라 맥주 1병 6,000원을
현금으로 바로 계좌 환불해 주네요.~
끝까지 깔끔합니다.
차량 2대 발렛비는 4,000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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