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맑 엄선댁 횡성한우 차돌박이입니다.
최근 들어, 샤브샤브를 꽤나 많이 먹어봤던 터라,
맛 비교가 아주 쉬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차돌박이 이외의 나머지 샤부샤부 부재료는
더할 것도 덜할 것도 없이 뻔한 재료들입니다.
그래서 더더욱, 맛 평가가 쉬울 듯합니다.
횡성맑 엄선댁 횡성한우 차돌박이 1+ 등급,
300g에 27,000원이니, @90.
가장 최근 샤브샤브로 먹었던 목우촌은
262g에 31,178원이니, @119입니다.
대략 25% 정도 저렴하네요.~
그런데,,, 먹어보기 전,
육안으로의 평가는 그리 좋지 못합니다.
일단, 마블링이 좋지 않고, 기름이 너무 많습니다.
아닐 말로,,, 무슨 곤지름도 아니고,,, ㅎㅎ
여튼, 준비했던 샤브샤브 국물이 끓기 시작합니다
재료는 언급했던 대로, 예전과 다를 바 없습니다.
그냥 집에 있던 야채, 채소에 버섯 정도입니다.
차돌박이 맛을 보기 위해 일단 한두 점만 넣습니다.
고기가 힘이 많이 없네요.
예상대로 기름도 좀 많고,
게다가 샤브샤브를 하기에는 너무 두껍습니다.
이럴 줄 알았더라면, 그냥 프라이팬에 구워 먹을 걸,,,
당연히, 진공 포장을 개봉하기 전에는 알 수 없지요.
보다시피,
고기가 샤브샤브해 먹을 제단이 아닌 듯합니다.
고기 맛은 좋은 편이라서 국물은 맛이 좋지만,
차돌 질 자체는 좀 질깁니다.
두배로 더 얇게 잘렸더라면 훨씬 좋았을 뻔했습니다.
물론, 포장 스티커에 '구이용'이라고 쓰여 있긴 했는데,,,
솔직히 잘 보지 못하고 그냥,,, ㅎㅎ
어쨌거나 이미 벌어진 일~
최대한 맛있게 먹으려고 노력 중입니다.
와사비간장과 아는 분이 주신 백김치를 동원해서
열심히 질겅질겅 씹고 있습니다. ㅋㅋ
반 정도 먹다 보니,
나름 질기고 두터운 샤부샤부에도 적응이 되는지,
그냥 그럭저럭 잘 먹고는 있네요.~^^
고기가 일단 횡성한우니까요.~
나머지 덩이들을 한꺼번에 때려 넣습니다.
이러니,,, 이게 소고깃국인지 샤브샤브인지,,, ㅎㅎ
여튼 두 식구 열심히 차돌박이를 건져먹는데,,,
배부르다고 L이 젓가락을 먼저 놓아버리네요~
난 나머지 차돌박이에 버터를 발라봅니다.
이게 생각지 않게 맛이 엄청 좋아집니다.
나도 첨 해 본 짓인데,,,
어떨까 궁금해만 하지 말고 직접들 해보세요.
거짓말 안 보태고, 정말 맛이 고급져지네요.~^^
당연히, 우리 춘향이 몫은 따로 남겨두었습니다.
얘도 횡성한우 맛 좋다고 지랄발광입니다.ㅎㅎ
하여간, 구이용 차돌박이로 샤브샤브는 절대 안 되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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