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사직동 '플레인 Plain'에서 크리스마스 '슈톨렌 Stollen'을.

이 날 메뉴가 곰곰 BELT 샌드위치라는데,,,
곰곰은 또 뭔가요?
내용물은 베이컨, 계란, 로메인과 토마토입니다.
그러니까, BELT라기보다는 BERT라고 해야 할 듯.

 

 

이 사진은 위잇 딜라이트 제품 사진이 아니고, ㅎㅎ
광화문 사직동에 있는 플레인 PLAIN이라는,,,
빵집에서 사 온 6,000원짜리 햄치즈 샌드위치입니다.
모양이 거의 BLT 샌드위치와 흡사하여,,,

 

 

리코타 치즈 샐러드에는,
양상추, 방울토마토, 청상추, 적근대, 치커리,
닭가슴살, 치즈, 옥수수, 올리브, 파슬리가 들어갑니다.
이건 수십 번도 넘게 먹었던 메뉴이고,
곰곰 BELT 샌드위치는 과연 맛이 어떨지,,,

 

 

플레인에서는 햄치즈 샌드위치만 사 온 것은 아니고,
식빵과 여러 가지 빵들을 사 왔습니다.
물론, 내가 사 온 것이 아니라서,,,
이날 점심 메뉴와 거의 겹치는 바람에,
그냥 플레인 메뉴를 먹어버리고 맙니다.
위잇 딜라이트 메뉴는 나중에 먹으려고요.^^

 

 

이 슈톨렌 Stollen이라는 빵은,
크리스마스 때 집집마다 직접 만들어 먹는,
독일식 과일 케이크라는 건데,
말린 과일과 설탕에 절인 과일 껍질, 아몬드와
향신료를 넣고 구운 빵에 버터를 바른 후
슈거파우더를 뿌려 만든답니다.

 

 

WE WISH YOU A MERRY CHRISTMAS
저렇게 반으로 잘라서 종이로 잘 포장하며,
두 달도 너끈하게 보관이 가능하다네요.^^
저거 한 통에 18,500원인데, 6통을 예약 주문해서,
통당 15,000원에 구매했다고 합니다.
생각보다 참~ 비싼 빵이군요.^^

 

 

꾸덕꾸덕한 맛의 마치 피칸 파이 같은 느낌입니다.
내가 별로 좋아하지 않는 스타일이라서,
좀 잘라서 맛만 보고 그만둡니다.
독일인이 직접 만들어 줘서 먹었던 슈톨렌에는
말린 과일 종류도 훨씬 많았고,
저렇게 딱딱하지 않고 부드러워서 
맛이 훨씬 좋았다던데,,,

 

 

플레인에서 사 온 햄치즈 샌드위치는
그나마 내가 좋아하는 타입의 샌드위치였습니다.
넓적하고 얇은 햄이 넉넉히 들어있고,
치즈, 토마토 그리고 로메인인가? 상추인가?

 

 

2,400원짜리 단팥빵과 에그타르트, 
그리고 2,900원짜리 플레인 바게트입니다.
단팥빵은 괜찮은데, 에그타르트는 별로네요.
그나마, 바게트가 나름 맛있습니다.^^

 

 

반으로 자른 햄치즈 샌드위치를
내가 한 개 반 정도 먹었습니다.
이거 제법 맛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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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이 위잇 딜라이트 메뉴입니다.
왼쪽이 BELT 샌드위치이고,
오른쪽이 리코타 치즈 샐러드(발사믹 드레싱)입니다.
메뉴가 겹치는 바람에 하루 묵혀 먹습니다.~

 

 

왜 샌드위치에 화이트 비숑이?
딱 기본인 샌드위치로 보입니다.
그런데 빵이,,, 너무 일반적인 식빵처럼 보이네요.^^
그리고 빵 양이 너무 많아 보여요.
식빵이 무려 3단입니다.

 

 

이것은 리코타 치즈 샐러드인데,,,
내용물은 그럭저럭인데, 양이 좀 많아 보입니다.

 

 

샌드위치는 역시나 식빵 때문에 엄청 퍽퍽합니다.
샐러드로는 그 퍽퍽함이 커버가 안 됩니다.
다행히 집에서 먹고 있기 때문에,
코카콜라 캔 한 개 꺼내와서 먹고 있습니다. ㅎㅎ

 

 

샐러드에는 일회용 포크와 발사믹 소스가 들었는데,
하루 지나서 먹으려니 채소 끝단이 좀,,,
귀찮아서 그냥 먹기로 합니다. ㅋㅋ

 

 

샌드위치의 로메인 끝단도 상황은 마찬가지입니다.
그냥 무시하고 열심히 먹긴 먹는데,
바로 전에 먹었던 플레인의 햄치즈 샌드위치 맛과
좀 많이 비교가 되다 보니,,, 

 

 

샐러드는 난 거의 먹지 않고,
L이 거의 다 먹습니다.
난 저런 샐러드는 거의 좋아하지 않는 편이라서요.

 

 

두 식구 저 식빵이 못내 힘들어서,
저만큼이나 벗겨내고 먹습니다.
식빵이 좀 너무 저급하네요.
개수대에 버리면서도 죄의식이 전혀 안 듭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