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언제 적 굴이었던지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여하튼, 냉동실 구석에 처박혀있던 굴을 발견합니다.
먹어보려고 반나절 자연해동해 준 상태입니다.
지퍼팩에서 꺼내서 여러 번 세척해 주고,
채에 받쳐서 상태를 보는데,,, 음,,,
굴전으로 먹어려는데,,, 느낌이 영 안 좋습니다.
군데군데 누렇게 변색된 곳도 있고,
너무 물크덩거리기도 하고 말입니다.
냄새를 맡아보는데,,, 별 이상은 없어 보이는데,,,
여튼, 먹을 수 있을지 말지를 결정하기 위하여,
우선 딱 ~ 랜덤으로 한 개만 부쳐봅니다.
부치는 동안에도 부적절한 냄새는 나지 않네요.
괜찮으려나~싶어 한 입에 넣어봤는데,,,
아~ 아무래도 기분이 찝찝합니다.
상한 듯, 상하지 않은 듯, 참 애매합니다.
그래서, 아깝지만 몽땅 버릴 수밖에 없습니다. ㅠㅠ
냉동 굴 옆에 있던 전복도 같이 해동했었는데,
이건 그나마 쌩쌩한 듯합니다.
지난번처럼 전복 버터구이로 먹으려고요.
편 마늘과 라꽁비에트 무염버터를 준비합니다.
기본적으로 아보카도 오일과 편 마늘로 구워주고,
이차로 버터를 넣어 향을 입혀줍니다.
방금 전 사온 금실 딸기랑 버찌도 내줍니다.
버찌는 체리의 순수 우리나라말이라네요.^^
올해 처음 먹는 버찌입니다.
아침에 먹다 남긴 삶은 계란이 있길래,
이것도 두 식구 몫으로 반씩 잘라줍니다.
역시나, 전복은 버터구이가 제일 맛나네요.~^^
급조한 김치 쪽파 부침개입니다.
너무 급조한 나머지 간 조절에 살짝 실패합니다.
김치 때문인지 생각보다 짭니다. ㅋㅋ
좀 짜다~ 싶을 때에는,
저렇게 딸기랑 버찌를 먹어 주면,
그 달달함으로 커버를 할 수 있습니다.~
이것 역시 급조한 된장찌개입니다.
다 시들어가는 쪽파를 응용하느라,,, ㅎㅎ
여기에도 쪽파가 많이 들어갔지만,
된장, 두부 그리고 호박 맛이 살려줍니다.^^
이것 역시, 냉동실에 있던 냉동 고등어입니다.
살이 좀 실한 편이라서 에어프라이어에서
200℃에서 속을 위로해서 15분, 뒤집어서 15분
그리고 다시 뒤집어서 5분 구워냈습니다.
차라리 처음부터 속을 위로해서 20분,
뒤집어서 15분을 할 것을 그랬습니다.^^
마지막 급조한 시금치나물무침까지 해서,
이날도 밥 없이 한 끼 잘 때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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