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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모래내 설농탕에서 선농제때 먹던 선농탕을~

by Good Morning ^^ 2022. 1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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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한해의 풍년을 기원하는,
선농제(先農祭) 때에 해 먹던,
선농탕(先農檀)이라는데,,,
선농탕의 '탕'은 읽기는 '탕'으로 읽되,
쓰기는 박달나무 '단'(檀)으로 쓰네요?

 

 

'모래네'인 줄 알았는데 '모래내'입니다.
올해로 딱~ 40주년이 된 아주 오래된 집입니다.
모래내(=홍제천弘濟川).
서울특별시 종로구, 서대문구, 마포구 일대에
걸쳐 흐르는 지방 2급 하천을 말하며,
세검정의 맑은 냇물이 홍제동에 이르면
모래가 많아서 물이 늘 모래 밑으로
스며 내려간대서 유래된 이름이라고 합니다.

 

 

퇴근길에 모래내 설농탕에서 두 식구
저녁을 사 먹고 퇴근하려고 합니다.
두 식구가 매일 뭔가를 집에서 해 먹기도 귀찮고,,,
요새는 툭~하면 그저 사 먹기가 일쑤입니다.

 

 

사골과 고기등 영양가 높은 여러 부위를
장시간 고아낸 진한 육수와 고기가
담백하고 구수한 맛을 낸다는,
11,500원짜리 설렁탕 2 그릇입니다.

 

 

15,000원짜리 특설농탕은
특히 등심 부위가 첨가되었다는,,,
예전에 먹어 보았는데, 사실 별 차이를 못 느껴서,,,
깍두기와 배추김치가 같이 나오고,
부재료로써는 파, 소금, 고춧가루 그리고 후추입니다.

 

 

개취로서, 파는 좀 많이 듬뿍~
그리고 고춧가루와 후추 살짝~입니다.
물론, 소금도 정도껏 넣는데,
L은 아무것도 첨가하지 않고 먹습니다.~

 

 

내 육수는 벌겋게 돼서 먹음직스럽습니다.
먼저 육수를 한 스푼 떠먹어 보는데,
역시나 모래내 설농탕은 이런 맛입니다.~^^
늘 한결같이 구수하고 담백한 맛입니다.

 

 

불기 전에 먼저 국수를 열심히 먹습니다.
너무 불지도 않고, 딱 먹기 좋은 정도입니다.
이곳은 언제 방문해도 가게 앞에 주차도 쉽고,
대략 널찍해서 거의 대기가 없을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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깍두기와 배추김치를 먹기 좋게 잘라줍니다.

 

 

스푼으로 연거푸 밥을 조지고 있습니다.

 

 

깍두기와 배추김치 맛도 여전합니다.
항상 동일한 맛의, 기본 검증이 완료된 식당입니다.

 

 

고기 양도 적당보다는 살짝 많은 정도라서,
저거 한 그릇 다 먹고 나면 배가 제법 부릅니다.
전날 72,900원짜리 광화문 석갈비 방문에 비하면,
만족도는 거의 1,000배 정도 되면,
가성비는 10,000배 정도에 육박합니다.^^

 

 

난 거의 싹~ 다 먹고 국물만 몇 방울 남깁니다.
L은 탄수화물을 좀 남겼지만 역시나 잘 먹었답니다.
아주 기분 좋고 맛나게 먹고 나온 저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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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래내 설농탕 메뉴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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