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아주머니가 또 백김치를 줬습니다.
이게 화근이라면 화근이네요. ㅎㅎ
그 김치 맛을 보기 위해 거꾸로 고기를 삽니다.
당연히 목우촌이고요.^^
지난 몇 달 동안 꾸준히 보아오던,
안방그릴 AB701MF가 15~6만 원대로 떨어져도,
쓰던 키첸 2구 인덕션이 아직 건재한 고로,
침만 질질 흘리고 구매는 못하고 있습니다. ㅋㅋ
목우촌 한우 꽃알 등심 1++(9) 424g에 88,616원으로,
두 식구 저녁을 밥 없이 진행해 보려고요.
이게 그 문제의 백김치입니다.
손은 큰 편이라서, 엄청이나 많이 줬네요.
이젠 우리 김치보다 얻은 김치들의 양이
훨씬 더 많아졌습니다. ~^^
배추, 마늘, 고추 그리고 엊그제 만든 시금치나물.
이건 지지난 주말에 만들었지만,
내가 입원하는 바람에 냉동실에서 잠자고 있던,
수제 수육인데, 꺼내와서 같이 먹어주려고요.
아직도 냄새 하나 안 나고 건재합니다.
목우촌 꽃알 등심의 위력입니다.
말이 전혀 필요 없는 위풍당당한 모습입니다.
원흉이라면 원흉이던 그 백김치입니다.
배추김치랑 같이 놓으니 참 조화롭습니다.
백김치가 새콤 시원한 것이 참 좋긴 하네요.~
수육을 먹기 위해서 새우젓만 좀 꺼내옵니다.
한 점 먹어보는데,,,
냉동실에서 꺼내 놓은 지 충분 시간이 흐르지 않아,
좀 차가운 것 말고는 완전 쌩쌩합니다. ~
냉장실에 남아 있던 버섯도 좀 썰어냅니다.
저건 먹다 남아있던 된장/초고추장입니다.
일단 꽃알 등심 1 덩이만 올리고 굽습니다.
거기다가, 편 마늘이랑 버섯까지~
한입 한입 정성스럽게 먹어주고 있습니다.
수육을 단독으로, 그리고 꽃알 등심과 함께,,,
역시나 단독으로 먹어야지,
같이 먹어서는 절대 안 되는군요.
맛이 이상하진 않은데, 도대체 뭔 맛인지,,, ㅋㅋ
역시 목우촌 고기는 이래서 내치지를 못합니다.^^
내칠 이유가 있다는 뜻은 아니고요. ~
이제 남은 1 덩어리를 다시 구워 먹습니다.
먹다 보니 정말 배가 불러옵니다.
밥을 준비하지 않은 것이 천만다행이군요.
두 식구 아주 배불리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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