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국밥 이대점, 해장에 탁월한 얼큰 소고기 장터국밥

퇴원한 지 벌써 3일 째인데,,,
도통 입맛이 돌아오지를 않습니다.
지난여름 시술 때도 경험했던 것이,
겉모습은 멀쩡해 보여도 내장 속을 
들쑤셔 놓으면 몽뚱이가 아주 열을 엄청 받네요.
모든 음식 맛을 짠맛으로만 느낍니다.

 

 

집 안에 이지 가지 음식 종류는 여럿인데,
아무것도 먹고 싶지가 않네요.
무심히 티비를 보고 있는데,,, 이번에도 역시나,
맛있는녀석들에서 안성장터국밥이란 걸,,,
참고로, 난 장터국밥을 먹어 본 적이 없습니다.

 

 

이상한 삘을 받았네요. 애 서나? ㅋㅋ
그 장터국밥이란 시뻘건 국물이 먹고 싶은 겁니다. ㅎㅎ
그래서 잠깐 뒤져봤더니,
이번에는 배민보다는 쿠팡 이츠가 유리합니다.
최종, 9,000원짜리 얼큰 소고기 장터국밥에
주문 최소 금액을 맞추기 위한
3,000원짜리 마약 떡갈비 2P를 주문합니다.

 

 

쿠팡 이츠에 주문을 했는데
배송 비닐봉지는 배민입니다.
'봉투 보고 왔어요' 입력하면 첫 주문 6,000원 할인?
아주 뜨끈뜨끈해서 만지기 힘들 정도입니다.

 

 

장터국밥, 오이피클, 깍두기 그리고 잡곡밥입니다.
얼른 한 스푼 떠먹어 보아야지요.~

 

 

무, 소고기 그리고 우거지입니다.
생각했던 바로 그런 맛입니다.
부적절하거나 역한 냄새는 전혀 없습니다.
일단 성공적이라고 보이네요.~^^
연거푸 한 대 여섯 번 국물을 떠먹습니다. ㅋㅋ

 

 

단장(斷腸)까지는 아니어도,
여튼 내장에 출혈을 일으켜 놨으니,
이게 하루아침에 쉽게 회복이 되겠습니까?
그나마 얼큰한 국물을 오랜만에 맛 보니,,,
조금 살 것 같기는 한데,,, 걱정이네요.
병원에서는 2주간 음식 및 생활에
절대 무리는 금물이라고 했는데,,, ㅠㅠ
이건 마약 떡갈비입니다.
이것까지 먹을 양은 아니었는데,,,
맛이 궁금은 하여,,,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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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터국밥에 또 밥이 빠질 수는 없겠죠.~
밥을 한 덩이 스푼에 떠서 국밥에 푹 정궈서
한 입에 쏙~ 
아직까지 장터국밥 맛 그대로를 제대로 알 만한
그런 미각은 역시나 돌아온 것은 아니군요. 

 

 

깍두기나 오이피클은 그냥 그냥~

 

 

궁금해하던, 마약 떡갈비 맛을 봅니다.
기성품인지 몰라도, 모양이 아주 정형화되어 있습니다.
데우지 않고 그냥 소스만 뿌려서 보낸 모양인데,
한번 정도 데웠더라면 훨 맛있었을 맛입니다.

 

 

장터국밥 속 소고기 덩어리가 
광고 사진 속만큼이나 들어 있습니다.
신규 노출 업체라서 그런지,,, 다행이네요.~^^

 

 

한 포 110ml에 무료 배송 가격 430원짜리,
영주사과 애플 순 사과즙입니다.
지금까지 여러 사과즙을 전전했었지만,
아직까지도 머무르고 있는 제품입니다.
이걸로 입가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