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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막국수 없이 족발만 주문해 오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섭섭,,,

by Good Morning ^^ 2022. 9.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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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이 그러는데,
족발도 먹고 싶고, 오징어 볶음도 먹고 싶답니다.
다 먹자고 답하니, 두 메뉴 업체가 각각이랍니다.
그럼, 둘 다 먹을 수 없다면,,,
암꺼나 한 가지 먹자고 하니, 족발을 사 온답니다.

 

 

가끔 가는 본가 서대문 족발입니다.
막국수도 사느냐고 물어 오고 나서 채 1분도 안 되었는데,,,
그러라는 톡에 대한 답이 바로 달립니다.
이미 족발만 사서 가게를 나왔다네요.

이런 ㅠㅠ

 

 

전화로 주문해 놓고 픽업하러 갔었는데,
이미 벌써 담아 놨더라면서,
순식간에 바로 결제하고, 족발 받아 들고 나왔답니다.
그 족발이 바로 저 39,000원짜리 족발입니다.
난 왜? 족발 가격은 무조건 비싸다는 생각이 드는지,,,

내가 좋아하지 않는 메뉴라서 그럴 수도 있지만,
저 가격이면, 난 차라리 다른 메뉴를 먹겠습니다.^^

 

 

이 업체 족발 메뉴는 단 한 가지입니다.
보통 족발 파는 곳은 소/중/대로 있지 않나요?
그냥 달랑 한 가지로만 39,000원입니다.
결코 저렴하지는 않습니다.^^

 

 

기본으로 따라오는 반찬과 소스들은 대동소이합니다.
그런데, 국물이 있는 소스 두 가지 중,
아래 줄 왼쪽은 새우젓인 건 알겠는데,
위 줄 가운데 국물은 뭔지 잘 모르겠네요.

먹어봐도 역시 모르겠습니다.

 

 

원래는, 족발집에서 족발을 사 올 때에는,
나를 위해서 막국수를 사 오는 것이 기본인 것을,
이날은 왜 막국수를 주문하지 않았느냐며,,,
여튼,,,
되도록이면 콜라겐이라는 미명을 앞세우고 있는,
징그러운 껍데기나 피부는 가능한 피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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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집에서 비닐에 넣어 준 상추를
다시 한번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내고,
집에 있던 다른 종류의 야채와 합하여,
저녁으로 먹기 시작합니다. ^^

 

 

과연, 다른 아무런 먹거리도 전혀 없이,
이 족발만을, 내가, 저녁으로, 맞이할 수 있을까?
그렇다고, 다른 먹거리를 더 찾아 내오기는,
좀 그러네요.~

 

 

여튼, 가능한 살 부분만을 골라서 쌈 싸서 먹습니다.
L은 살 부분보다는 다른 부분이 더 맛나다며,
무식하게 커다란 뼈를 들고는,
영화처럼 뜯어대고 있습니다. ㅎㅎ

 

 

마침 콩나물 국이 있다는 생각이 미치고,
그냥 데우지도 않고 한 그릇 퍼 왔습니다.
콩나물을 상추 삼아도 먹어 봅니다.
어찌 되었던지 간에, 저녁 끼니로 만들어 보려고요.^^

 

 

이것저것 올려서 먹어보다가,
급기야, 좀 귀찮아집니다.
그래서 나중에는 그냥 성의 없이 된장만 발라서,,,

 

 

이제, 이날 내가 먹는 마지막 족발입니다.
역시 난, 족발 따위로는 한 끼를 만들 수 없나 봅니다.
먹은 것도 아니고, 안 먹은 것도 아니고, 영~
다행히, 그리 배가 고픈 상태는 아니었으니,,,
나머지는 다음번을 기약하며,
이날은 여기까지만 먹도록 할게요.~^^

 

 

<<< 본가 서대문족발 메뉴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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