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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식 , 제품에 관한 Archive~
▶Food

경기도 고양시 벽제, 천서리 원조 막국수를 먹어 보셨나요?

by Good Morning ^^ 2022. 7.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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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점이 경기도 여주시 대신면 천서리에 있다는,
'천서리 막국수'까지는 가기가 좀 멀어서,
그나마 서울에서 가깝다고 검색이 되는,
경기도 고양시 벽제 가는 쪽,
천서리 막국수로 향했습니다.

 

 

가는 길에 우연히 들르는 형태가 아닌,
아예 처음부터 지목해서 찾아 나선 형태라서,
자못 기대가 되긴 했는데,
역시나, 토요일 점심시간 때에 움직인 관계로,
가는 길이 좀 많이 막힙니다.
거의 1시간 남짓 걸려서 입장을 합니다.

 

 

이곳 천서리 막국수는,
본점 대신 '원조'라는 명칭을 달았네요?
'본점'보다 '원조'가 더 상급 개념인가요? ㅎㅎ
그닥 붐빌 정도는 아닌 듯한데,,,
원조가 맞긴 한가요?

 

 

'천서리 원조 막국수'
메뉴는 그리 다양하지는 않습니다.
막국수, 수육, 만두 그리고 온면입니다.
우리는 대표 메뉴라는,
9,000원짜리 비빔 막국수 보통맛,
9,000원짜리 물(동치미) 막국수
그리고 18,000원짜리 수육을 주문합니다.

 

 

테이블 위에 놓인 소스 한 통을,,,
우연히 본 건데,,,
사용한 지 좀 되어서 그런지 몰라도,
소스 내용물이 두 층으로 분리되어 있습니다.
아마도, 겨자 소스인 모양인데,,,
보기가 좀 그래서,,,
그냥 사용하지 않기로 합니다.
저런 모양새라면,
차라리 불투명 용기로 처리하던가,

아니면, '흔들어서 사용하세요'라는 글귀라도

붙여놓던가 좀 하지,,,

 

 

맨 먼저,
수육이 청양 고추 2개와 함께 나옵니다.
청양고추는 가위로 잘게 잘라줍니다.
저 정도면 편육이 맛있게 생긴 건가요?
편육은 내가 평소 거의 먹지 않는 메뉴라서,,,

 

 

잠시 후,
종원원이 양철통에 담겨있는
김치 2 종류를 가져다줍니다.
양을 딱~ 보니,
2인용을 감안해서 가져다준 듯합니다.

 

 

수육과 함께 따라온,
편 마늘, 쌈장 그리고 새우젓입니다.

 

 

아무리 내가 먹지 않는 수육이지만,
그래도 여기까지 어기영차 운전하고 왔으니,
아까운 마음에서라도, 맛은 보기로 합니다.
맨 밑에 백김치를 깔아 주고,
그 위에 수육, 새우젓, 편 마늘, 쌈장
그리고 청양 고추 조각을 올려서는,,,
음,,,
생각했던 것보다 맛이 좋네요.~^^
수육은 소고기나 돼지고기 덩어리를 삶은 것이고,
편육은 삶아서 눌러서 물기를 뺀 것이라니,
그게 그거네요.~^^

 

 

수육 먹다가 발견한 건데,,,
이 백김치가 참 맛있습니다.
아주 깔끔하고 맑고 시원하고,,,
집으로 가져오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ㅎㅎ

 

 

원래 수육은 딱~ 한 개만 먹으려 했는데,,,ㅋㅋ
맛이 생각한 것과는 달리
먹을 만~하다는 느낌이 드는 바람에,
몇 점 더 먹어 주기로 했습니다. ㅎㅎ
정말, 수육이라는 게 이런 맛이었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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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무김치도 먹어보는데,,,
무김치는 그냥저냥 먹을 만 하긴 하지만,
백김치만은 못합니다. ㅎㅎ

 

 

드뎌,
직접 반죽해서 뽑아낸 메밀면을
동치미 육수에 말아냈다는 물 막국수와
메밀면에 양념장, 채 썬 오이, 김가루, 깨소금, 배와
참기름을 추가한 비빔 막국수 보통맛이 나왔는데,
양이 적은 편은 아닌 듯합니다.

 

 

L이 주문한 물 막국수입니다.
나도 육수인 동치미 국물을 
한 모금 들이켜 보았는데,,,
아~ 아주 시원합니다.~^^
맛은 맑고 투명합니다.~

 

 

내가 주문한 비빔 막국수 보통맛입니다.
주문할 때, 아무 말하지 않으니까,
자동으로 보통맛으로 주문이 들어가네요.^^
면이 아주 찰지지만 질기지는 않고,
아주 감칠맛이 좋습니다.
양념도 과하지 않고 적당하며,
지금까지 먹어 본 비빔 막국수들 중,
가장 최고의 맛이라고 느껴집니다.~^^
이 맛에 멀리 까지들 와서 먹고 가나 보네요.~

 

 

물 막국수는 말 그대로,
육수로 쓰인 동치미 국물이 
완전 끝장입니다.
하필, 날이 엄청 쨍쨍해서 그런지,
그 시원함과 청량함에 그만,,, ㅎㅎ

 

 

비빔 막국수를 한 반쯤 먹다가,
다시 수육에 손을 댑니다.
수육 한 조각을 메밀면과 같이 먹으니,
요즘 유행하는, 면과 고기의 조합이 기막힙니다.~

 

 

L은 양이 좀 많은 듯했는데도,
평소와는 달리 아주 잘 먹고 있습니다.
연신 동치미 육수가 너무 맛있다고 그럽니다. ㅎㅎ

 

 

난 내 메뉴를 아주 열심히 먹고 있습니다.
한 가지 좀 아쉬운 것이 있다면,
테이블에 착석하자마자 나온,
뜨거운 육수 주전자 말고는,
비빔 막국수에는 별도로,
시원한 육수가 나오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물론, 요청하면 나왔을지도 모르겠지만,,,
어째 그러지 않았던 것이 살짝 아쉽네요.^^

 

 

마지막 비빔 막국수도 깨끗하게 다 먹었고,
마지막 수육도 맛나게 다 먹었습니다.
이 날, 난생처음 수육도 여러 조각 먹어 보았고,
멀리까지 와서, 참 맛난 막국수를 먹어 보네요.
막국수 자체를 먹자고 이렇게 나서 본 것도 첨입니다.~

 

 

두 식구가 주문한 모든 메뉴를,
보다시피 이렇게나 완벽하게 다 소화해 냈습니다.
김치 쪼가리 하나 남지 않고 
아주 싹쓸이를 해 버렸습니다.
그만큼, 주문한 모든 메뉴를
다~ 만족스럽게 먹었다는 의미입니다.

 

 

경기도 여주시 대신면 천서리에는,
막국수촌이 응집해 있다는데,,,
2TV 생생정보, 생방송 오늘 저녁, 6시 내 고향,
MBC 파워 매거진, 백종원의 3대 천왕에는,
그중 '강계 봉진 막국수’라는 1호점이 출연했다는군요.
이날 우리가 방문한,
경기도 고양시 벽제, 천서리 원조 막국수는,
2002년 문을 열어, 20년 가까이 3대가 
운영하고 있다고 합니다.
'원조', 본점' 그리고 '1호점',,,
의미는 제 각각이겠지만,
서로들 최고로 인정받기 원하는 염원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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