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죽거리한식당과 농심가락우동, 서울만남의광장 휴게소편

토요일 오후 2시에 출발해서,
일단, 서울 만남의 광장 휴게소에 들릅니다.
엄청 저렴하다고 소문난,
고양시에 있는 원흥 주유소까지 가긴 좀 멀고,
오가는 경로상 제일 저렴한 주유소가 있기도 해서,,,

 

 

저렴한 주유소를 일부러 찾아 나서기란,
평소 차량 운행이 그리 많지 않은 나로서는,
그리 녹녹지는 않은 일이므로,
이번 같은 특별 운행 예정이 있으면,
주유 관련하여 좀 세심하게
미리 주유 계획을 구상하는 편입니다. ㅎㅎ
게다가, 요즘 휘발유 가격이 좀 비쌉니까?

 

 

지난번에 교동짬뽕하고 옛날 짜장면을 먹어보았던,
백 년을 잊지 못할 맛이라는 백년가 교동짬뽕입니다.
그땐, 짜장면 맛은 그냥 괜찮았었는데,
짬뽕 맛이 그닥 별루였어서,,,

 

 

현수막에 인쇄된 개업 시기를 지나,
별도 연기 고지도 없이 
한참이나 문을 열지 않고 있던,
남도 분식이 문을 열었네요.~
그런데, 정말 메뉴가 온통 분식 일색입니다.~

 

 

아쉽게도,,,
우리 두 식구는 휴게소까지 와서
분식으로 때울 배가 아닙니다. ㅎㅎ
그래서,
L은 지난번에 이어 말죽거리한식당에서,
8,000원짜리 말죽거리소고기국밥을,
그리고 나는 농심가락우동에서,
7,000원짜리 김치말이냉국수를 주문합니다.

 

 

말죽거리소고기국밥입니다.

 

 

이날은 예전과는 달리,
국밥 냄새가 좀 그윽~합니다.
우선, 국물 맛을 한번 맛봅니다.
음,,,
괜찮은데요?
지난번엔 별로였는데,,, ㅎㅎ

 

 

건더기도 좀 먹어보는데,
희한하네요.~^^
아주 정겹고 시골스런 맛이 제대롭니다.~
알고 보니,
서울 만남의 광장 휴게소,
말죽거리 한식당의 말죽거리 소고기 국밥이
꽤나 유명한 대표 메뉴였군요.~^^
현재는 인터넷으로 판매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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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말이냉국수입니다.
국밥에 비해 천 원 저렴한데,
반찬이 좀 야박해졌습니다.
물론, 국수에는 반찬이 필요 없기는 합니다. ㅋㅋ

 

 

별 내용물은 없어 보입니다.
채 썬 오이, 김치, 김 조각, 삶은 계란과 국수입니다.
그런데, 살얼음 덩어리가 둥둥~입니다.

국물을 한 모금 들이켜 보니,
와~
엄청 시원하고 맛납니다.
이것도 명물이네요.~
김가네 김치말이국수 이후,
또 다른 맛난 김치말이냉국수입니다.~

 

 

내가 국밥이 그런대로 맛있다고 하니까,
다이어트 중인 L이 자기 밥그릇에다가
국밥을 한 그릇 덜어주었습니다.
제대로 먹어 보니,
꽤나 맛있는 국밥이었네요.^^
말죽거리 소고기 국밥~
기억해 두겠습니다. ㅎㅎ

 

 

L도 김치말이 냉국수 맛이 참 좋다고 합니다.
삶은 계란은 물론 L에게 불하합니다.

 

 

이건 말죽거리 소고기 국밥에 딸려 나온 반찬입니다.
양배추 어묵 조림인 듯,,,
저 초록색은 내가 안 좋아하는 미역 같은,,,

 

 

이제 대놓고 김치말이 냉국수를 흡입합니다.
국물이 정말 제법 맛있네요.
아주 오랜만에 먹어보는 김치말이국수입니다.

 

 

요기를 마치고 나오다가,
효원당 호두과자 14개를 6,000원에 삽니다.
효원당 호두과자는 식혀서 먹어야
제맛이 난다고 쓰여 있네요.~
그래서, 말 그대로 운전 중에,
식은 호두과자를 야곰야곰 맛나게 먹습니다.
진짜 맛있습니다.~^^

 

 

거기다가 또, 소미미 단팥빵까지,,, ㅎㅎ
단팥빵 2,500원, 단팥소보로빵 2,500원,
밤앙금빵 2,000원, 유자암금빵 2,000원
그리고 2,000원짜리 강낭콩앙금빵까지,,,
이건 엄마 갖다 주려고 산 겁니다.~

 

 

소미미 단팥빵 생김새와 가격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