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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타스 ENTAS 그룹, 고구려 구이 명가 홍대점에 가 보았습니다.

by Good Morning ^^ 2022. 6.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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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에 우연히 들렀던,

엔타스 ENTAS 그룹,

일식 전문점 삿뽀로에서 느낀 만족감을,

이번에도 같은 그룹에 속해있는,

구이 명가 고구려를 통해

이어보려고 작정을 했습니다.

 

 

지난번 삿뽀로는,

떵연네가 일식을

전혀 좋아하지 않는 부분도 있었지만,

두 식구만 조촐할 필요도 있었기 때문에,

뚝~ 떼어 놓고 방문했었지만,

이번에는 4인이 모두 다 좋아라 하는,

고깃집입니다. ㅎㅎ

 

 

엔타스 ENTAS 그룹, 고구려 구이 명가 홍대점입니다.

출발하기 전에 혹시나~ 싶어서,

인터넷으로 예약을 시도해 보았지만,

당연히 당일 예약은 말도 안 되고,

일주일을 훌쩍 넘어 이틀을 더한 날부터

예약이 가능하네요. 

와~ 거의 10일 전 예약이라,,,

대단한 음식점인가 보네요.~^^

 

 

평일에는 브레이크 타임이 

오후 3~5시까지 지만,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없는 것을 노리고,

그냥 무작정 진입해 봅니다.

이곳은 주차가 편리한 것이 아주 장점입니다.

1층에 발렛 파킹을 맞기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3층으로 올라가면 됩니다.

도시락 10개 이상 주문 시, 도시락도 배달되는군요.

쿠팡 이츠 배달앱으로도 가능한지는

확인이 안 되네요.

 

 

재수가 좋은 건지, 

아님 원래 그런 건진 몰라도,

대기는커녕, 바로 원하는 자리로 안내를 받습니다.

이곳도 2층 삿뽀로처럼,

실내 전체를 통째로 쓰고 있습니다.

 

 

에어컨 바람이 시원한 테이블을 선택하고

착석을 하고는 바로 메뉴판을 탐독합니다. ㅎㅎ

일부러 아침을 제대로 먹지 않은 고로,

배가 마이 마이 고프고 있습니다.

테이블 한 켠에

물컵, 소주잔, 냅킨, 병따개, 호출 벨까지,,,

 

 

고깃집에 왔으니

당연, 숯불이 먼저 등장합니다.

숯불만 보면 이젠 가슴이 설레입니다.

또, 얼마나 맛있는 숯불고기가 될지 말입니다.

고기는 숯불이 진리니까요.~^^

 

 

우리가 앉은 테이블 옆으로는 

데코인 듯한,

장작 더미가 운치를 더해주고 있습니다.

천정에는 연기 흡입기들이 주렁주렁~

 

 

가볍게 한 잔 하고픈 2인이

가평에서 온 리얼 잣 막걸리를 주문하는데,,,

종업원 왈,,,

일요일이라 막걸리가 들어오지 않았답니다.

그런 경우도 있네요?

하는 수 없이 한 병 6,000원짜리 

테라 2병을 주문합니다.

나머지 2인은 코카콜라 캔을 주문하는데,

이도 역시,,,

2,000원짜리 펩시콜라만 취급한다네요.

할 수 없이 그냥 1 캔만 주문합니다.

 

 

기본 반찬들이 젤 먼저 나와 줍니다.

나박 물김치, 겉절이, 파무침, 잡채

그리고 깻잎인 줄 알았는데, 아니고,,,

이름 모를 나물 장아찌.

 

 

제일 먼저 나온 메뉴는

25,000원짜리 감동 한우 육회 150그램입니다.

냉동 육회는 아니고, 달달하지 않은 냉장 육회입니다.

아주 부드럽고 고급진 맛입니다.

계란 노른자가 아주 예쁘게 잘 빠졌네요.~^^

종업원에게 예쁘게 잘 비벼달라고 했습니다. ㅋㅋ

 

 

오늘의 주인공 메뉴 격인

대통 갈비입니다.

1인분 250그램에 29,000원인데,

일단 4인분부터 시작합니다.

비주얼이 참 좋습니다.

저 갈비는 여기도 기계가 없어서

이 집에서도 자르지 못하고

잘려진 채로 들여온답니다.

멋있다.~

 

 

일단, 2개 2인분만 올립니다.

양이 결코 작아 보이지는 않습니다.

뼈다귀가 저리 기다란 갈비는 

아마도 처음 보는 듯합니다.

 

 

종업원이 정성껏 잘 비벼준 감동 한우 육회입니다.

육회는 4인 중 2인은 입에도 대지 않습니다.

그래서, 내가 70% 먹고

나머지 30%는 Jane이 먹습니다.

 

 

어차피 나와 준 반찬이니,

한 점씩이라도 맛을 보는데,,,

음,,,

반찬들도 대략 다~ 맛이 좋은 편이네요.^^

 

 

대통 갈비가 마치 각목처럼 생겼습니다.

이리저리 굴리면서 4면을 골고루 굽고 있습니다.

종업원이 알아서 다 구워주는 시스템인 줄 알았는데,

사실은 아니라네요.~

그래도 우린, 구워달라고 애교를,,, ㅋㅋ

 

 

그랬더니,

애교에 넘어간 종업원이 열심히 구워줍니다. ㅎㅎ

더군다나, 갈비가 저렇게 크고 긴 바람에

아무리 잘 자르고 구워보려 해도,

잘 안되더이다.~^^

집게랑 가위 업그레이드가

엄청 시급하다고 생각합니다!

 

 

대통 갈비가 구워지는 동안에,

육회를 집중적으로 공략하고 있습니다.

육회 맛이 진하거나 너무 달지 않은 고로,

아주 심심하고 맛나게 잘 먹어 주고 있습니다.

계속 먹어도 물리지 않고 점잖은 맛입니다.~^^

 

 

자~ 이제,

큐브 형태로 고기가 다 구워질 무렵입니다.

성질 급한 내가 우선 한 점을 맛보는데,,,

음,,,

이건, 평소에 먹던 식감이 아니네요.~^^

아주 부드럽고 숯불 향이 그윽한

매우 매우 맛있는 소갈비입니다.~

 

 

소스 맛은 그냥 그럭저럭이지만,

그냥 소금만 찍어 먹어도 

너무너무 맛이 좋습니다.

나만 그런 것이 아니라,

4인이 이구동성입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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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e이 좋아라 하는

5,000원짜리 계란찜이 나왔습니다.

이건 일반 계란찜인데,

치즈 계란찜도 동일한 가격이라네요.

Jane은 그냥 계란찜으로 주문한 겁니다.

아주 완전 부드럽습니다.~^^

 

 

대통 갈비가 뭔가 했는데,

그냥 커다란 통갈비라는 뜻이겠구만요.~

고기 맛이 참 좋습니다.

 

 

대통 갈비는 말하자면,

우대 갈비인 셈인데,

우대 갈비라는 부위는,

소갈비 중 6, 7, 8번 꽃갈비 부위만을 사용하여,

LA 갈비와는 90도 차이지는 각도로 컷팅한 것이랍니다.

그렇다면,,,

저 부위는 우리가 이미 LA 갈비로 맛보았다는 얘기네요?

그런데, 희한하게도 맛이 이리 다르냐?

 

 

계란찜 양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작은 뚝배기로 나오니,

4인이 몇 스푼씩 왔다 갔다 하니,

금방 바닥이 드러납니다. ㅎㅎ

 

 

대통 갈비를 다 먹어갈 무렵,

광개토 대왕 돼지갈비가 등장합니다.

이건 300그램 1인분에 19,500원입니다.

대통 갈비 가격에 견준다면,

거의 반 값이 조금 넘는 수준입니다.

대통 갈비가 소 생갈비인 반면,

광개토 대왕 돼지갈비는 돼지 양념 갈비입니다.

 

 

대통 갈비로 배가 어느 정도 부른 상태라서,

광개토 대왕 돼지갈비는 2인분만 주문합니다.

특히, Jane은 생갈비를 유독 좋아하고,

양념 갈비는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1차로 1인분만 올려 주고

1인분은 남겨 놓네요.~

 

 

광개토 대왕 돼지 갈비는 좀 얇기도 하지만,

양념이 묻어있으니 자칫 쉽게 탈 수 있다면서,

자주 여러 번 뒤집어 주랍니다.

그 말을 들은 떵이가,

전담해서 열라 뒤집기를 하고 있습니다. ㅋㅋ

뭔~ 닭고기처럼 생겼네요.~

 

 

고기 양이 많지 않은 관계로,

4인이 부지런히 집어 먹으니,

금방 소진이 되어갑니다.

L은 후식을 먹겠다면서,

고기는 배불러서 이제 그만 먹겠다고 합니다.

 

 

나머지 3인의 흡입 속도도 어언간,,, ㅎㅎ

한 절반 정도나 줄었나~ 싶습니다.

그런데,,,

난 아직 포만감이 오지는 않은 상태라,,,

어쩌나???

 

 

하는 수 없이,,,ㅎㅎ

대통 갈비 2인분만 추가로 주문합니다.

아직 광개토 대왕 돼지갈비가

완전 소진되지는 않은 상태인데,,,

종업원이 그냥 같이 구워줍니다.~

 

 

이미 불판은 4번 교체된 상태입니다.

결국, 소고기와 돼지고기 합하여

총 8인분을 주문한 셈이네요.

물론, 육회는 별도구요. ㅋㅋ

난 양념 돼지갈비도 맛은 괜찮다~ 생각하는데,

나머지 3인은 바로 대통 갈비 손을

번쩍 치켜세워줍니다. ㅎㅎ

물론 두배 비싼 소갈비가

훨~ 맛이 좋은 건 사실입니다.

 

 

갑자기, 서비스라면서,

된장찌개 한 그릇을 가져다주었습니다.

메뉴판에 보면,

된장찌개는 6,000원인데,

그냥 같은 것이라 생각이 되네요.

맛은 그리 진하지 않으며,

시골 된장찌개 느낌은 없는,

그냥 평범한 된장찌개입니다.

 

 

L이 주문한 8,000원짜리 비빔냉면입니다.

먹어 보니, 함흥냉면입니다.

간이 세지 않고, 짜지 않으면서,

살짝 달달한 정도이고,

냉면 면발은 보통 이상 쫄깃쫄깃한 것이

맛이 괜찮습니다.

 

 

추가로 주문한 대통 갈비가 다 구워졌습니다.

이번에 주문한 갈빗대 2개는 

살이 많이 붙어있는 상태에서

따로 떼어 놨습니다.

왜?

춘향이 주려구요. ㅋㅋ

 

 

Jane이 마지막으로 추가 주문한

3,000원짜리 누룽지입니다.

어딜 가나 누룽지 메뉴는 거의 빠지지 않는 편인데,

이곳 누룽지 맛도 다른 곳과 거의 비슷합니다.

구수하고 좋습니다.~^^

 

 

이제 고기 6점이 남았길래,

3인이 사이좋게 2점씩 나누어 먹고,

숯불을 빼 버렸습니다.~^^

오늘 정말 고기, 허벌나게 잘 먹었습니다.

 

 

마지막 입가심 겸,

따라 나온 깍두기 김치와 함께,

누룽지 몇 스푼으로 마무리를 합니다.

 

 

셀프로 알아서 먹을 수 있는,

매실차 조금 먹어주고는,

대통 갈비와 광개토 대왕 돼지갈비와 작별을 합니다.~^^

 

 

자리에서 일어나면서 보니,

등짝 부분에 저런 광고판이 있습니다.

물론, 2층 삿뽀로 갔을 때에도 봤던 건데,

온 김에 몇 가지 사 가지고 갑니다.

경복궁 사골 육개장 600그램 8,800원,

경복궁 한우 불고기 600그램 26,400원,

경복궁 한우 사골 곰탕 600그램 6,400원입니다.

 

 

2,000원 발렛비까지 결제한 내역서를 끊어주면,

그걸 1층 주차 맨에게 제출해야 합니다.

오늘, 일요일 2시 넘어 도착한 고구려 명가 구이 홍대점,

주차도 편히 하고, 대기 없이 바로 먹을 수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 고구려 구이 명가 홍대점 메뉴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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