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오후, 갑자기 L이 그러네요, 내일 양평 가자고~
헐~ 난 아무런 생각도 하지 않고 있었는데,,,
그냥 암 생각도 없이 단순히 놀러 가자는 건데,
뭐이 따로 생각하고 또, 준비할 것이 있겠습니까마는,,,
그래도 거길 가려면, 새벽같이 일찍 일어나서,
서둘러 떠나 줘야, 그나마 돌아오는 길에 덜 막힐 테니,,,
살짝 부담이 있긴 하지만서두,,,
가자는 목표에 깃대를 꽂은 이상,
여튼, 낼은 새벽 6시에 기상입니다.~^^
기상은 6시에 했는데,,,
이것저것 뭘 하는지,,,
결국 8시에 집을 나섭니다.
내비를 켜 보니 1시간 조금 넘게 걸린다네요.
날씨가 좀 우중충할 때 떠났는데,
도착하니 아주 쾌청합니다. 다행이다~
마루정원제빵소라는,,,
며칠 전 5월에 오픈을 했다는데,
시골에 엄청나게 커다란 빵집을 열었네요?
다른 곳에 본점 비슷한 게 있긴 한데,
장사가 잘돼서 분점 비슷하게 연거랍니다.
여튼 여기서 사온 빵들입니다.
이것들이 아침인 셈입니다.~
커피를 끓여 내왔는데,
내 커피만 받침이 있는 커피입니다. ㅎㅎ
내용물은 다 똑같은 줄 알았는데,
내 커피만 커피 믹스랍니다. ㅋㅋ
내가 고급진 커피는 일체 먹지 못하니 말입니다.~
춘향이를 비롯하여,
우리랑 두리랑, 춘향 사료를 얻어먹어 보겠다며,,,
정작 춘향은 다른 곳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
마루정원제빵소가 그렇게나 잘 된다네요.~
빵을 먹어 보았는데,,,
음,,,
뭐~ 그리 특이하거나 대박 맛있거나 그러진 않네요.
그냥 평타 이상 정도 치는 맛입니다.
조식 비스꾸무리하게 먹고 나니,
기분이 좀 풀어집니다.
잠시 후에는 점심을 먹어야 하는데,,,
KK가 그러네요.
멋진 칼국수집을 발견했다구요.~
그래??? 내가 칼국수를 많이 좋아하거든~
아는 카페에서 한정 판매래서 2팩 주문한,
1팩 1kg 77,000원짜리 한우 5종 모듬 구이 세트
{ (등심+채끝 600g) + (부채살+치마살+업진살 400g),
10만 원 이상 주문 시 무료 배송, 그 이하는 3,000원 }
를 먹기 위해 불판을 준비해달라고 해 놓고,
KK가 발견한 칼국수집을 다니러 갑니다.
왕복 30~40분 정도 소요되는 위치에,
개군 해물칼국수란 집이 있다는 겁니다.
이렇게 생겼네요.~
개군 불곰탕이라는,
백곰탕, 막국수, 수육, 알등심,
그리고 삼겹살 등을 팔던 업소에서
작년 말 정도에 주인이 바뀌면서,
개군 해물칼국수집으로 업종을 변경했답니다.
이만큼 양이 1인분에 13,000원짜리
3인분 양입니다.
엄청나게 많습니다.
가리비랑 대하는 2개씩 들어있고,
오징어도 몇 마리 들어 있습니다.
나머지는 백합, 홍합, 그리고 전복 다수 정도~
커다란 냄비에 옮겨 담고 끓이기 시작합니다.
양이 엄청나게 많아서 그런지,
참 오랫동안 소식이 없네,,, ㅎㅎ
우리랑 두리는
구우려고 내려놓은 고기 냄새를 맡고는,,, ㅋㅋ
개군 해물칼국수는 해물은 엄청나게 많은데,
정작 칼국수 양은 그리 많아 보이지는 않네요.~
기분만 그런지도,,, ㅋㅋ
업소에서 준 김치와 소스류에
집에서 내 온 생 마늘과 열무김치를 더했습니다.
자 이제 고기를 구울 차례입니다.
한우 5종 모듬 구이 세트라서,
고기 부위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냥 맛있게 먹으려구요.~
고기가 몇 점씩 구워져서 테이블로 오기 시작합니다.
올 때마다 좀 다른 비주얼이라
한 점씩 맛을 음미하면서 먹어 보는데,
고기는 정말 최상급이네요.~
맛도 좋고, 육즙도 끝내주고, 냄새는 1도 나지 않습니다.
그러는 동안 개군 해물칼국수의
칼국수 뻰 해물들이 다 끓었습니다.
백합이랑 홍합 입들이 다 벌어지니 볼만합니다.~^^
각종 해물들을 섭렵하기 시작합니다.
이 날은 한우 5종 모듬 구이 세트도 맛이 그만이었지만,
오랜만에 맛보는 해물탕(?) 맛에 흠뻑 빠져서는,,, ㅎㅎ
내가 원래 저런 해물을 무던히도 좋아라 합니다.~
해물들이 몽땅 다~ 신선하기도 하고,
맛도 그만이라서
정신줄을 놓고 먹고 있습니다.
크기는 좀 작지만서도,
전복도 제법 많이 들어 있습니다.
내가 대략 3개 정도는 먹은 듯합니다.
3인분이라고 했는데,
5인이 먹기에도 충분한 양입니다.
대하도 한 마리 먹고 오징어도 먹어줍니다.
아~ 맛나다 맛나.~^^
이제 고기는 이만큼만 먹을랍니다.
해물 맛을 보다 보니,
고기에는 그닥 손이 덜 갑니다.
먹어도 먹어도 해물이 계속 나오네요.~
이제는 내가 무엇 무엇을 얼마나 먹었는지
잘 모르는 채 계속 먹고 있습니다.
아주 술술~ 잘 들어가네요.~
해물을 끝내 다 먹지 못하고는,
칼국수를 넣기 전에
남은 해물들을 껍질을 발라내고 넣어주었습니다.
그리고는 칼국수를 투하합니다.~
칼국수 양이 적을 줄 알았는데,,,
결국, 5인이 다 먹고도
대략, 넉넉한 1인분 정도 남게 됩니다.
다들 배를 두드리면서 더 이상 먹지 못하고 있습니다. ㅋㅋ
입가심으로는
다시 커피 믹스를 2봉 타서
시원한 아이스커피로 마십니다.
빨대가 신기해서 물어보았더니,
다회용 실리콘 커버 스테인리스 빨대랍니다.
이런 빨대는 또 첨 봅니다.
세척 도구도 따로 있다네요.
별 것이 다 있네.~
<<< 개군 해물칼국수 메뉴판 >>>
나중에 직접 와서 매장에서 한 번 먹어볼랍니다.~
아주 아주 잘 맛나게 먹었습니다.~^^
'▶ Tour' 카테고리의 다른 글
춘향에게 저 맑은 하늘을 선사해 주고 싶어서,,, (0) | 2022.10.27 |
---|---|
비가 철철 내리는데, 돼지 목살로 숯불 구이를,,, (0) | 2022.10.19 |
비오기 시작하는데, 양평으로 개군해물칼국수 먹으러,,, (0) | 2022.10.05 |
한달에 한 번은 연례 행사처럼 스프링카운티 자이에 갑니다. (0) | 2022.06.07 |
47년 전통 수도권 호텔식 프리미엄 납골 봉안당 용인 아너스톤 (0) | 2022.05.03 |
서울 만남의 광장 고속도로 휴게소, (실속) 휴라면 맛은 어떤 맛? (0) | 2022.05.01 |
작년 여름에 이어, 이 날도 양평에서 아점을 먹어봅니다.~ (0) | 2022.04.28 |
난생 처음 코인 빨래방이라는 곳에 가 보았습니다. ~ (0) | 2022.04.2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