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일부러 얻으러 가서
비럭질을 한 건 아니고,
꼭지 누님이 우리 먹으라고,,,ㅋㅋ
내가 아픈 것에 대한 연민도 포함되었으리라,,,
여튼,
갑자기 오곡밥과 볶은 나물을 보고 나서야,
이 날이 정월대보름이라는 사실을 알았다는,,,ㅎㅎ
원래, 이런 절기들에 엄청 둔감한 것은 사실이지만,
좀 너무했다 싶은 생각이 살짝 들긴 합니다.
원래는
Jane이 새벽 배송으로 보내 준,
마켓 컬리 송탄식 부대찌개를
저녁으로 먹을 만발의 준비를 했었는데,,,
준비라고 해 봐야,
머릿속으로 먹을 준비를 말하는 것뿐. ㅋㅋ
정말 이 것이 정녕 오곡밥인가요?
흰쌀, 콩, 팥, 밤까지는 알겠는데,,,
작고 동그랗고 고동색은 모르겠습니다.
여튼,
오곡밥이 맞나 봅니다. ~
볶은 나물입니다.
와~
종류가 도대체 몇 개야?
언뜻 만 보아도 대여섯 가지는
훨씬 넘을 듯 보입니다.
일일이 세어 보니,
9가지 나물인 듯합니다.
어마어마하네요.
이 많은 종류의 나물을
일일이 모두 개별적으로
볶거나 만들었다는 말 아닙니까?
참~
아래 초록색은 즉석에서 L이 만든
시금치나물이고요,
또 즉석으로 만든 두부된장국도 나왔습니다.
나물은 이렇게 해서 총 10가지입니다.
생애에, 이렇게 많은 종류의 나물을
한꺼번에 먹어본 적이,,,
아마도 없을 듯싶습니다.
아직 끝이 아닙니다.
이건, 엄마가 줬다는 서대?
서대라는 생선도 처음입니다.
맛도 모양도 가자미같이 도 생겼고,,,
맛은 꽤나 괜찮네요.~^^
이 오곡밥과 볶은 나물 덕분에
송탄식 부대찌개는 다음으로 연기되었지만,
정월대보름날
남들이 하는 방법으로
오곡밥과 볶은 나물을 먹었더니,
기분이 결코 나쁘지가 않네요.
아주 맛나게 잘~ 얻어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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