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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식 , 제품에 관한 Archive~
▶ Hospital

강북삼성병원 방문 13일차입니다.

by Good Morning ^^ 2022. 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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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병원 방문도 2주일이 다 되어 갑니다.
시술을 5차례인가?
금식도 비슷한 횟수,
뻑하면 엑스레이는 거의 기본에다가,
초음파, CT, MRI에
수면내시경 시술, 
영상의학과 시술 등등,,,

 

 

수도 없이 수액을 꼽았다 빼기를,,,
양손 모두 완전 작살이 나서,
더 이상 주사 바늘을 꼽을
혈관 확보도 어려운 상태로서,
몸은 날로 수척해져 만가고,,,
주치의한테 일단 퇴원을 하자고
적극 요청하고는 있지만,,,

 

 

이날도 해는 또 떠 올랐고,
먹고살기 위해 삼시 세끼는 준비되고,,,
사제로 사 온 
이탈리안 케이준 치킨 샐러드.
요즘은 듣보잡 이런 밀키트 메뉴가
완전 홍수네요 홍수~

 

 

조식으로 선택한,
흑임자 빵&버터롤, 양송이 수프 A, 스크램블 에그 A,
햄구이, 양배추 샐러드, 콘후레이크, 우유
지난번과 비슷하지만
빵 종류 때문에 그런지,
조금 더 화려한 듯 보입니다.~

 

 

게다가 이탈리안 케이준 치킨 샐러드까지,,,
분명 냉장 보관 식품이거늘,
보기에는 마치 냉동식품처럼 생겼습니다.
별로 유명한 회사가 아닌 듯하니,
맛도 그닥 탐스럽지 않을 수도,,,

 

 

드레싱과 1회용 포크만 따로 있습니다.
일단 이탈리안 드레싱을 잘 부어줍니다.
저 케이준 치킨이 과연 제 몫을 하려나?

 

 

지난번과 동일한 콘 후레이크입니다.
역시나 우유를 붓지 않을 수는 없지요.

 

 

양송이 수프라는데,,,
내가 평소에 양송이 수프는 
제법 좋아하는 편이라서,,,
우선 한 수저 떠먹어 보는데,,,
음,,,
기성 제품 정도 맛은 있네요.^^

 

 

양배추 샐러드에
새콤 달콤 노란 소스를 부어 주고,,,

 

 

먹기는 이탈리안 케이준 치킨 샐러드 먼저,,, ㅋㅋ
음,,,
역시나,
처 케이준 치킨이라는 넘은,
마치 어묵을 먹는 느낌이랄까요. ㅎㅎ
물론, 기대도 하지 않았었습니다. ^^

 

 

흑임자 빵과 버터롤을 각각 벌리고,
2인분으로 균등히 나누어 줍니다.
L과 같이 먹을 거니까요.^^
햄구이는 반으로 썬 것 딱~ 4조각입니다.

 

 

딸기잼은 모닝빵으로,
토마토케첩은 스크램블 에그로,
그리고 다시,
햄구이 2 조각은 치아바타 비스꾸무리 한 빵으로,,,
버터는 흑임자 빵에다가,,,
그나마 일반식이 아니라
내게는 큰 힘이 되어 주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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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식으로 선택한,
잔치국수 A, 1/2 밥, 손만두찜, 깍두기입니다.
이 선택 식단이 아닌 일반 식단은
닝닝해서 토악질 나오는 메뉴라서,,, ㅎㅎ
그런데, 저 잔치국수 국물 좀 보소~
말이 안 나오네요. ㅠㅠ

 

 

딱~ 봄에도,
저게 맛이 있으리라 보이나요?
오염된 하천수 같아 보입니다.
아휴,,,

한 수저 떠먹어 보았는데,,,

아무런 맛도 나지 않습니다. ㅠㅠ

 

 

이게 정말 손으로 만든
손만두찜이 맞을는지,,,
만두는 3개 나왔는데,
궁금해서 1개만 맛을 봅니다.
음,,,
필경, 손으로 만들었겠습니다.
파는 것 치고
만두소가 저 정도 불량할 수는
도저히 없겠으니까요. ㅋㅋ

 

 

깍두기와 남은 봄동을 같이 먹어줍니다.
이거라도 먹고 기운 차려야지 원~

 

 

다 식어빠진 국수 면을 하천수에 담아 주고
고명이라고 나온 저 반찬들을 넣어주렵니다.
고명은, 계란지단, 호박, 당근, 고기 가루
그리고 김치입니다.
육수와 국수면만 맛있다면,
먹어줄 만할 텐데,,,

 

 

밥 1/2은 처음부터 아예 손도 대지 않습니다.
이제 쌀로 만든 밥 종류는
보기만 해도 밥 맛이 싹~ 떨어져 버립니다.

 

 

너무나 식어버린,,,

그래서 전자레인지에 살짝 데워는 줍니다.

비주얼 하나는 끝내줍니다.~
살아남기 위해서
반 그릇은 먹어주었습니다.
정말 각각의 재료들 맛이 그대로 살아있는,
잔치국수가 아닌,
국수 잔치였습니다.

 

 

석식입니다.
이 메뉴도 선택 메뉴였는데,
나시고랭 볶음밥, 무순 장국 A, 단무지 쪽파 무침,
배추김치, 요구르트
너무나도 간단한 구성입니다.

 

 

마치, 
전혀 유명하지 않은 중국집 볶음밥 모습입니다.
숙주나 콩나물의 모습은 없습니다.
뭐, 특별하지는 않더라도
나시고랭이라고 이름을 붙이려면,
기본적으로 들어가야 할 재료들이,,,
저기 새우는 한 마리 보이네요.

 

 

유부가 들어간 무순 장국인데,
이 병원 장국은 정말이지,
메뉴 종류와 상관없이 맛이 모두 거의 유사하며,
ㄸ(?) 맛을 곁들인 닝닝한 토 맛입니다.
그래서 먹지 못합니다.

 

 

아무리 둘러봐도 부재료들이,,,
오징어 조각들은 몇 개 보이고,

완두콩, 당근 그리고 피망 정도가,,,
이 병원은 당근은 디게 좋아합니다.

 

 

하는 수 없이,
또다시 사제 메뉴인
연희 김밥의 오징어 김밥과 일반 김밥입니다.
저렇게라도 먹어야 목구멍으로 넘어가지
안 그러면 정말 괴롭습니다. ㅠㅠ

 

 

도대체 내용물이 뭘까? 싶어서,,,
몽땅 다 헤집어 보았는데,
발굴된 것은 오직,
양파, 피망, 옥수수콘, 당근, 오징어,
완두콩과 칵테일 새우 딱~ 한 마리가 전부입니다.
ㅡㅡ"

 

 

이 조각 모음들은
연희 김밥에 올려서
대미를 장식해 주었습니다.
참 너무들 하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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