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병원 환자식이라면,
보기만 해도 진저리 납니다. ㅠㅠ
지난번 2 주간의 입원으로,
병원 환자식 메뉴를 거의 다 경험한 듯,,,
2차 입원 후 식사 메뉴를 선택하려는데,
벌써부터 중복입니다.
그 당시 겨우 2 주간 먹었을 뿐인데 말입니다.
아무리 못해도,
한 달 정도의 메뉴 구성은 되어야 기본이 아닌가요?
그래서 차라리,
라면이 낫겠다 싶어
지하 2층 CU 매장을 방문했지만,
컵라면 종류가 딸랑 2 가지?
먹으려면 먹고 말라면 말라?
선택지가 없어서,,,
그냥 참깨라면 컵면 한 개만,,,
참고로, B관 지하 CU에는
그 흔한 편의점 도시락은 갖다 놓지 않습니다.
보호자들도 한 끼 7,000원 내고
환자식을 같이 먹으라는 듯,,,
크로와상, 옥수수 식빵, 크림수프,
계란 프라이, 후랑크 소시지,
양상추 샐러드, 콘프레이크와 우유.
얼핏 보기에는 맛있겠다~
하는 생각이 들 수도 있겠습니다.
맞습니다 맞아요~
나도 첨에는 그랬으니까요.~
맛을 알게 되니,,,
이젠 지겹다 지겨워~
집에 남아 있어 입원할 때 들고 들어 왔던,
오션스프레이 스파클링 피치
그냥 시원한 맛에 같이 먹는데,
L이 맛은 좋다고 합니다.
안 먹어 본 새로운 맛인데,
먹을만합니다.
병원이라서 그리 느껴질지도,,, ㅎㅎ
평소 같으면 취급도 못 받았을,
삶은 계란이 여기선 아주 큰 몫을 톡톡히 합니다.
난 원래 계란 프라이는 좋아라 해도,
삶거나 찐 계란은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상황이 상황이니만큼,
손에 잡히는 허브 솔트를 끼얹어서,,,
삶은 계란 맛있네~ ㅋㅋ
참깨라면 사 오면서
같이 사 온,
브레댄코 2,500원짜리
겹겹이 햄&에그 샐러드입니다.
이것도 먹을만하네요. ㅎㅎ
이 날 병원 환자식은
그대로 L에게 밀어댔습니다.
역시나,
L도 반 정도만 먹고 남기네요.
병원 환자식은 왜 이리 맛이 없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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