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음식 , 제품에 관한 Archive~
▶Food

집에서 직접 만든 복어지리탕을 가브리살과 삼겹살과 함께.

by Good Morning ^^ 2021. 10. 31.
728x90
반응형

금요일마다 열리는 마을장에서,
한 마리당 2만 원씩이나 주고,
복어를 2마리 사 왔습니다.
복어를 왜 사왔을까요?
물론, 당연히 먹으려고 사 왔지만,
그 위험하다는 복어를 사 온 이유는,
그냥, 한 번 사 본 것입니다. ㅋㅋ
평생, 단 한 번도 복어를
사 본적도 그리고 먹어본 적도
전혀 없었는데 말입니다.~

 

 

 

아마도, 시장 상인에게
홀연히 홀렸던 것이 분명합니다.
한 마리도 아닌 두 마리씩이나,,,
여튼, 위험한 작업은 상인이 다 했고,
우리는 그저 끓이기만 하면 된다기에,,,
결론부터 말하자면,
복어는 개인이 돈 주고 사다가
집에서 요리해서 먹는 그런,,,
일반적인 생선은 아닌 듯합니다.

 

 

 

 

퇴근할 때 이미,
목우촌 가브리살과 삼겹살을
4인이 한 끼 먹을 만큼
손에 들고 있는 상태였습니다.
그냥 고기나 구워 먹지,,,
복어는 무슨 방귀 초친 맛에,,,
생전 안 하던 짓을,,, ㅉㅉ
가브리살 180g에 9,720원,
삼겹살은 622g에 21,770원
그리고 648g에 22,680원이니,,,
총 1,450g이면, 인당 362.5g
분명히, 제주 산행 때문에
L은 별로 먹지 않을 것이 뻔하니,
결국 나머지 3인이 인당
400g 이상씩은 먹게 될 것입니다.
충분하네요.~^^

 

 

 

 

이 날도 고기 빛깔이랑
모양은 여전히 아름답습니다.
안창살에 비하면, 
가격이 14%밖에 안 됩니다.
헐~~~~~
이건 고기가 아닌가요? ㅋㅋ

 

 

 

 

지난번에 삼겹살 굽고 나서,
돼지고기는 기첸 2구 인덕션에는
다시는 굽지 말자고 해 놓고서는,,,ㅋㅋ
또다시 굽게 됩니다.
기름이 좀 튀어서 그렇지,
여기다 구우면 맛이 좋긴 해서 말입니다.
먼저, 양이 많지 않은
가브리살을 한 번에 다 올립니다.

 

 

 

 

가브리살은 기름이 별로 없는 관계로
구워지는데 별로 시간이 걸리지 않습니다.
그래도 보기에 좀 맛나게 보이도록
매매 구워줍니다.
아고~ 배가 더 고파지네요.^^

 

 

 

 

미나리를 왕창 꺼내왔습니다.
생미나리를 같이 먹으면
맛이 좋다는 학설이 있어서,,, ㄲㄲ
불판에 미나리도 구워 먹어 볼까 합니다.
그 사이 가브리살은 다 구워졌습니다.

 

 

 

 

가브리살은 분명 삼겹살이 아닙니다.
맛이 쫀득하기도 하고,
소고기인지 돼지고기인지,,,
분간이 잘 안 가지만,
맛이 좋은 건 확실합니다.~^^
몇 점이 안 되니 바로,,,

 

 

 

 

이제 삼겹살을 구워주겠습니다.
불판에 남아있던 미나리들이,,,
어느새 숨이 퐉~ 죽었습니다.
아주 먹기 좋게 되었네요.^^
마늘도 왕창 던져 놓고,
삼겹살을 구워대고 있습니다.

 

 

 

 

삼겹살에서 나온 기름을
미나리에 골고루 입혀줍니다.
맛있겠다.~

 

 

 

반응형

 

 

 

목우촌에서 만들어 준,
파채에 소스를 좀 넣고,
빠지면 안 되는 맥주들도 좀 내 오고,
이제 본격적으로 먹어 주겠습니다.~
야호~

 

 

 

 

삼겹살이 맛나게 구워지고 있네요.^^
이제 삼겹살 기름을 한껏 품은
미나리를 먹을 차례입니다.
처음 양에 비하면 한~ 1/4 정도로
숨이 엄청 죽어 버리긴 했지만,
먹어 보니,,,
별미입니다 별미.~

 

 

 

 

이 날도 가브리살뿐 아니라
삼겹살 맛도 기가 막힙니다.
고기는 매일 먹어도 질리지가 않으니,,,

 

 

 

 

한 팩 뜯은 삼겹살이 다 없어지고,
이제 남은  한 팩마저 올립니다.
이제 슬슬 허기는 가셔집니다.
이 날, 미나리가 아주 한 수입니다.~
미나리를 불판에 익혀먹기도
아마 처음이지 싶습니다.

 

 

 

 

이래저래, 4인이 정신없이 먹다 보니,
최종적으로, 미나리 줄기만 남습니다.
저것도 아까우니 먹어치우겠습니다.
좀 두꺼울지 모르니까,
불판에 좀 많이 익혀서 먹습니다.
익혀먹으면 그리 질기지도 않고
먹기가 참 수월해지는군요.^^

 

 

 

 

이제, 그 이해 불가했던,
복어 지리로 이 날 식사를 마무리합니다.
엄청 커다란 웍에 조리를 했는데,
일단, 한 그릇만 떠 옵니다.
조개도 넣었고,
대파도 많이 넣었습니다.
국물이 뿌연 게,,,
먹기가 살짝 겁이나긴 합니다.
먹다가 죽어버리는 건 아니겠죠? ㅋㅋ

 

 

 

 

이제 삼겹살은 마지막입니다.
몇 점 남지 않는 것들과
미나리들을 4인에게 분배를 헸습니다.
참~ 맛있었습니다.~^^

 

 

 

 

뭔 닭고기처럼 생기기도 했습니다.
국물 맛은,,, 뭐랄까,,,
그냥 간 별로 하지 않은,,,
생태탕이라 할까요?
뭐~ 별 맛이 아닙니다.
분명 맛이 없는 건 절대 아닌데,
그렇다고 맛있다고 느껴지지는 않습니다.
돈 주고 사 먹는 건
이번이 처음이자 절대 마지막입니다. ㅋㅋ

 

 

 

 

복어살 느낌은,
정말 닭가슴살에 가까우면서도,
그냥 눈 감고 먹으면,
좀 단단한 냉동 생태 정도,,,
별 맛 아닙니다.
4만 원 돈 버린 셈 칩니다.
나머지는,
아는 부동산 아줌마네로 이송시킵니다.^^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