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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이 소고기 부위가 어느 부위인지 결국 맞추지 못했습니다.

by Good Morning ^^ 2021. 1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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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엄청 잘 다니는,
목우촌 총각이 고기 한 팩을 내밉니다.
엥?
서비스로 줄 테니 먹어보라는 겁니다.
이건 또 뭔 낚시인가?
낚시던 아니던,,, 그냥 사정없이,,,
스스로 낚이고 싶네~ ㅋㅋ
대신 이 소고기 부위가 어느 부위인지
맞춰보라고 합니다.
물론, 스티커에는 부위가 쓰여 있지 않습니다.

 

 

 

다만, 알 수 있는 것은,
등급 마블링이 ++(9)이고,
192g에 40,128원이라는 것뿐입니다.
계산해 보니,
g당 209원이라는,
애매한 단가가 도출됩니다.
이런 단가는 우리가 첨 봅니다.
그렇다면, 분명 목우촌에서는 
처음 먹어보는 것일 수도,,, ㅎㅎ

 

 

 

 

받아온 당일 날은 
다른 먹거리가 이미 내정이 돼 있어서,
일단 냉장실에 넣어 두었다가
다음날 저녁으로 먹기로 한 것인데,,,
아무리 눈을 까뒤집고 살펴 보아도,
도무지 어느 부위인지 감이 오질 않습니다.
한참이나 검색도 해 보다가,,,
결론적으로, 치마살이라고 결정을 합니다.
물론, 전혀 자신은 없는 결정입니다. ㅋㅋ

 

 

 

 

양이 겨우 192g이니,
먹자고 들면, 1인분이 채 안되는 양입니다.
그래서, 주변 먹거리들을 먼저 소환해 봅니다.
당일 퇴근시 사 들고 온
샤인 머스켓과 딸기입니다.
샤인 머스켓은 색감이 좀 떨어집니다.
만져보니, 과육도 그리 탱글탱글하지 않고요.
딸기는, 올해 겨울 지나서
첨 사보는 딸기입니다.
이제 또 다시 딸기 철이 시작되었나 봅니다.
그런데, 딸기 이름이 좀,,, 낯섭니다.
지리산 단계딸기라~
듣도 보도 못한 딸기입니다.
그냥 육안으로 대충 보았는데,,,
음,,,
그닥 좋아 보이는 상품은 아닌 듯한데,,,
늘 다니던 과일가게 청년이
새로 들어왔다면서 사가라 해서
그냥 사심 없이 사온 겁니다.
저거 한 팩이 25,000원이라네요.
결코 저렴하지는 않습니다.
맛이 어떠려나?

 

 

 

 

고기랑 같이 먹으려고 
해콩 두부 한 모를 
프라이팬에 기름 넉넉히 두르고,
센 불에서 튀기듯 굽습니다.
이 두부도 기름을 제법 잡아먹습니다.
대신, 맛이 좋은 두부입니다.~

 

 

 

 

자~ 이제 주변 먹거리들이 세팅되었으니,
마지막으로 주인공인,
이름모를 소고기 샘플을 구워봅니다.
정말 양이 작긴 작다.~
먹어보다 끝날만한 양입니다.
정말 맛밖에 못 보겠습니다. ㅋㅋ
그런데, 마블링이 정말 예술이네요.~
도대체 어느 부위란 말이냐~~

 

 

 

 

키첸 2구 인덕션에 구울까~ 하다가,
그냥 고기 양이 너무 적은 고로,
두부 구운 프라이팬을 깨끗이 닦아내고,
다시 기름을 두른 후,
역시나 센불에서,
불 앞에 지켜서서 순식간에 바로
구워냅니다.
한 조각만 빼고는 아주 잘 익혔습니다.
겉은 살짝 바삭하게, 
그리고 속은 거의 핏기만 가실 정도만,,, ㅎㅎ

 

 

 

 

또 이런 부수적인 먹거리들도 있습니다.
방금 구워 낸 밤고구마,
며칠 전 담근 시원~한 동치미,
그리고 깨끗히 씻어서
냉장실에 넣어 두었던
브로콜리 너마저,,,ㅎㅎ

 

 

 

 

샤인 머스켓 한 알을 툭~ 따서 먹어 보는데,,,
역시나 보는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때가 때라서 그런지,
알이 좀 무르고, 시원하지가 않습니다.
샤인 머스켓은 입에서 탁~하고 터지면서,
달디 단 국물이 입안에 넘쳐나야 하는데,
애가 히마리가 별로 없는 것이,,,
40대 훌쩍 넘어 버린,
흰머리 희끗희끗한 중년 정도라고나 할까요,,,
대신 두부는 왕창 맛이 좋습니다.
딱 내가 생각한 정도의 맛입니다.
내가 부치기를 너무 좀 잘 부쳤나?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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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고기 마블링에서 나온 기름으로

버섯도 좀 구워줍니다.

이번에는 따로 마늘은 준비하지 않습니다.

그럴 정도의 고기 양이 아니니까요.~

 

 

 

 

고기를 먹어 보는데,,,

햐~

이건 도대체가,,,

형용할 수 없을 만큼

엄청나게 맛이 좋습니다.

도대체 뭐지???

 

 

 

 

덩달아서 오늘따라

정말 맛나게 느껴지는 해콩 두부입니다.

전에 만들어 두었던,

양념간장을 올려서 먹는데,,,

두부만 먹어도 배가 부르겠습니다.^^

 

 

 

 

브로콜리, 지리산 단계딸기 그리고 동치미도

한 개씩 먹어줍니다.

결국, 이 날도

밥은 한 톨도 먹지 않네요.

요즘, 쌀이 남아돕니다. ㅋㅋ

 

 

 

 

몇 점 안 되는 고기지만,

춘향이도 맛보라고 

적당한 넘 한 점을

남겨주었습니다.

한 점 먹어 보더니,

애가 눈빛이 달라지네요.^^

 

 

 

 

버섯을 평소 와는 달리

편으로 썰어 보았는데,

식감이 훨씬 더 좋습니다.

앞뒤로 맛이 잘 배어서 그런가?

 

 

 

 

이리저리 먹다 보니,,,

이제 거의 다 먹어갑니다.

우연찮게 아주 진수성찬이 된

그런 느낌입니다.~^^

 

 

 

 

부재료들과 함께 먹으니,

비록 고기 양은 많지 않았지만,

그런대로 두식구

저녁거리로는 손색이 없습니다.

 

도대체 이 소고기 부위는

어느 부위였을까요?

톡으로 물어보니,,,

어어~~

생각지도 않게,

'새우살'이라네요?

새우살이라 하면,

 

 

 

 

예전에 미래에셋 센터원 빌딩 내
뚝심한우 센터원점에서 먹어 봤던,

살치살과 토시살이랑 함께 나왔던,

모둠세트에서 먹어 본 것이

가장 제대로 먹어 봤던 

새우살입니다.

저 새우살은 저렇게 새우처럼

U 자로 잘려 나와서

새우살은 모두 저렇게 생겼나 보다~

이리 생각했더랬는데,,,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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