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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식 , 제품에 관한 Arch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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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 그랑서울 지하 1층 평양냉면 40년 외길 인생 류경회관

by Good Morning ^^ 2021. 1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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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경(柳京) 회관이라는,
처음 가보는 곳입니다.
류경은 '평양'의 또 다른 별칭이라는데,,,
음식점 상호에 '회관'이 붙으면,
왠지, 고색창연하고
나름 전통이 붙을 것만 같은
뉘앙스를 줍니다.

 

 

 

이곳도 아마 그런
음식점이 아닐까 하는 생각으로,,,
그냥, 대놓고 찾아 간 곳이 아닌,
스쳐 지나가다 얻어걸린 곳입니다.
원래 이곳을 가려했던 건 
전혀 아니었는데,
앞장서 가던 L이
냉면이라는 메뉴를 보았는지,
다짜고짜 이 집으로 들어가잽니다. ㅋㅋ

 

 

 

 

이곳은 종로 그랑서울,
청진상점가 지하 1층입니다.
23번에 류경회관이 보입니다.
저 사진을 찍는 순간만 해도,
저곳을 가게 될 줄은 
정말 몰랐습니다.ㅋㅋ

 

 

 

 

돼지 석갈비, 돌솥비빔밥, 돼지불백.
그냥 일반 한식점인 듯한 인상입니다.
돼지 석갈비는 냉면과 곁들이면
맛이 한 층 더해진다네요.~
입구에 메뉴판이 있는데,
함흥냉면이 아닌,
평양냉면 전문점인 듯해서 좀,,,
난, 평양냉면은 맛이 덤덤해서
별로 좋아하지 않는 메뉴입니다.

 

 

 

 

간판 옆에,
평양음식 전문점이라고 써 있습니다.
각종 매체가 인정한
평양냉면 최고의 맛!
냉면전문점이라기보다는,
그냥 한식집인듯한 메뉴들입니다.
그 아래,
김영규 오너 세프라는,,,
오너 셰프라는 말 뜻을
잘 모르겠습니다.

 

 

 

 

내부는 비교적 단아하고 조용합니다.
손님이 군데군데,,,
비교적 한산하기는 했었는데,
자리를 잘 못 잡았습니다.
우리 뒤, 중년 남녀 중,
남자가 어찌나 크게 떠들던지,,,
본인이 교수라는 점을 너무 어필,,,
먹는 내내 경상도 사투리가
너무나 시끄러워서,
밥이 코로 들어가는지 입으로 들어가는지,
우린, 얼른 먹고 나가버리자고까지 합니다.

 

 

 

 

우리 4인방이 주문한 메뉴는,
비빔냉면 11,000원,
장터 국밥 10,000원,
평양 손만두 반 접시 5,000원(3개),
1개 추가 시 7,000원,
돌솥 비빔밥 10,000,
돼지 석갈비 2인분 30,000원,
총 합 68,000원입니다.

 

 

 

 

기본 반찬은 이리 나옵니다.
김치 종류가 3가지이고,
이름 모를 나물이 한 가지.

 

 

 

 

주문한 메뉴가 나오기 전까지,
심심하니까 한 가지씩
다 먹어 보는데,,,
맛은 그럭저럭 괜찮습니다.
그런데, 배추김치 두 가지 맛이
별로 구별이 가지는 않네요.^^

 

 

 

 

수저와 젓가락 통은
테이블 한쪽 아래 
서랍에 들어 있습니다.

 

 

 

메뉴 한 가지가 나왔습니다.
L이 주문한 돌솥 비빔밥입니다.
멀건 국물과 함께 나왔는데,
돌솥 비빔밥 생김새는
그닥 특징은 없습니다.
콩나물, 무생채, 당근, 양파, 호박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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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Jane이 주문한 장터 국밥이군요.~
뭔 시래깃국처럼 생겼습니다.
장터 국밥은 처음 봅니다.
보기에는 좀 맵게 생겼네요.

 

 

 

 

돼지 석갈비 2인분입니다.
돼지는 삼겹살인 듯하고,
피망, 양파, 고추 그리고,
매운 홍고추인 듯,,,
파채가 조금 곁들여진 정도입니다.
가격이 30,000원 정도는
좀 아닌듯합니다.
주방에서 돌 냄비에 조리되어 나옵니다.

 

 

 

 

L이 돌솥 비빔밥을
열라 비비고 있습니다.
나도 한 수저 먹어 보는데,
맛은 뭐~ 그럭저럭~~

 

 

 

 

돼지 석갈비 맛은,
결코 특이하지는 않습니다.
그냥 기름 빼고 바싹 구운 
돼지고기 구이 정도의 맛입니다.
약간 짜다고 느낄 정도입니다.

 

 

 

 

Jane이 좀 먹어 보라고,
장터 국밥을 퍼 주었는데,
맛은 괜찮네요.~^^
보기보다는 맵지 않습니다.

 

 

 

 

돼지 석갈비는 별 메리트가 없습니다.
그냥 평범한 맛입니다.
가격이 2만 원대 이하였으면,
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

 

 

 

 

평양 손만두 반 접시가
3개에 5,000원이라는데,
우린 4인이니 한 개를 추가했더니,
1,500원이 아닌
2,000원을 더 받습니다.

 

 

 

 

만두피는 별로 맛이 없지만,
만두소는 맛이 괜찮습니다.
양이 꽤 많아서
인당 1개 정도 먹으니
딱~ 좋긴 합니다.~

 

 

 

 

이건 비빔냉면인데,
비빔 소스를 엄청 많이 줍니다.
얇은 배 한 조각에
얇고 작은 편육 두 조각입니다.

 

 

 

 

이게 평양냉면이라는 거군요.^^
냉면은 전혀 질기지 않고
마치 메밀 같은 느낌입니다.
맛은, 간이 좀 센듯합니다.
물냉면을 먹어 볼 것을 그랬나?

 

 

 

 

여튼, 메뉴로는 4인이 
5가지를 먹어 보는 셈입니다.
처음에는 좀 기대를 많이 했었나 봅니다.
먹으면서 각자 하는 얘기로는,
맛이 없는 메뉴는 없는데,
그렇다고 딱히 칭찬을 할 정도의
맛은 아니라는 결론입니다.

 

 

 

 

4인이 배는 모두 고팠던고로,
음식들은 남김없이
싹 다 비우긴 했습니다.
그러니, 이 정도면
가격 대비 뭐~ 괜찮기는 하겠습니다.
인당 17,000원 정도 먹은 셈입니다.

 

 

 

 

계산대 전면에 걸려있는,
셰프 사진이 좀,,,
요즘에는 너나 할 것 없이,
왜 모두 저렇게 팔짱을 끼고
사진을 찍나 좀 의아스럽습니다.
예전에는 어른이나 윗사람 앞에서
저렇게 팔짱을 끼고 있으면,
건방지다고 엄청 혼이 났었는데,,, 
평양냉면 외길 인생 40년.
역시 난, 함흥냉면이야~^^
주차 요금은 6,000원 나왔는데,
물론, 상점에서 주차 쿠폰 지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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