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개인적으로 패스트푸드에 대한 친밀도가
상당히 정도가 아니고 좀 심하게 높다는 생각입니다.
무조건 패스트푸드라면 우선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거의 신봉자 수준입니다.
일회용 도시락, 라면, 피자, 햄버거 등등,,,
그중, 아마도 햄버거를 제일 많이 먹어본 듯~
이번에 먹은 버커킹 리얼 와퍼는???
기존 와퍼와는 무엇이 다른가? 싶습니다.
그래서, 찾아보았더니,,,
향미 증진제나 조미료가 거의 안 들어간,
즉, 좀 더 건강한 메뉴라고 보면 되겠네요.~^^
올해 1월 경, 버거킹이 한국에도 도입한,
글로벌 캠페인 '리얼 와퍼' 프로젝트라는 건데,
'트러스트 인 테이스트(Trust in Taste)'
아마도 기존 와퍼를 포함한 총 53개메뉴에 대해
L-글루탐산나트륨을 없애는 것 뿐 아니라
버거킹에서 사용하는 모든 원료를 대상으로
번, 마요네즈, 케첩, 피클 등 와퍼에 들어가는
향료, 색소, 보존제 및 첨가제의 성분과
인공 향료 등을 없애고
재료 본연의 맛을 극대화한 '리얼 와퍼'라는,
재료와 이름을 변경한 제품으로
교체를 한 듯 합니다.
결국,
"리얼 와퍼 캠페인은 맛있으면서도
건강한 먹거리를 선보이겠다"라는 의미라네요.~^^
그리하야,,,
배민 앱을 뒤져 보아도,
기존의 "와퍼"는 보이지 않고,
대신, "리얼 와퍼"로 대체된 듯합니다.
올해 3월 와퍼 200원, 콜라 100원 인상되어
리얼 와퍼세트가 9,300원입니다.
그럼 인상되기전 '와퍼 세트 ' 가격이 9,000원였나요?
잘 모르겠네요.~
쿠폰으로 받은 3,000원을 사용하기 위해서,
15,000원 이상 주문을 해야 합니다.
그래서 택한 부메뉴가
코코넛쉬림프6조각+칠리소스입니다.
앱으로는 50분 소요라고 나왔는데,
실제로는 30분도 채 걸리지 않았습니다.
들어 있어야 할 것은 빠짐없이 다 있습니다.
콜라 상태를 보니, 아주 얌전히 배달이 되었네요.^^
와퍼 포장에 REAL이라고 인쇄되어 있습니다.
그냥 와퍼에서 리얼 와퍼로 가는데,
실제 가격 인상이 된 건지 아닌지 궁금하네요.
맨 먼저 코코넛 쉬림프 6조각+칠리소스를 확인합니다.
개수도 맞고 소스도 있습니다.
향기가 아주 솔솔~ 납니다.
저것만 먹어도 배는 어느 정도 부르겠습니다.~
칠리소스는 스위트 칠리소스 구만요.~~
익숙한 프렌치프라이입니다.
가장 손쉬운 부메뉴라서
칠리소스에서 분리한 뚜껑 비닐에
케첩을 부어주고는 얼른 한 개를~~
아~
이게 얼마만이냐~~
예전에는 플라스틱 콜라 뚜껑에
케첩을 덜어 놓고 찍어 먹었었는데,
오래전부터 뚜껑이 없어지는 바람에
조금 불편은 합니다. ㅋㅋ
이제, 이날의 주 메뉴인 리얼 와퍼입니다.
방부제나 첨가제를 줄이고 맛을 낸 것이라니,
과연 그 맛은 어떻게 변했을까 무지 궁금합니다.
혹시,,,
전통적인 와퍼 맛 자체가 없어진 건 아닌지,,,
와퍼 특유의 맛까지 포기할만할까 싶기도 하면서,,,
일단 겉으로 보기에는,,,
잘 모르겠습니다.
언뜻,,,
좀 작아진 게 아닌가 하는,
근거 없는 선입견부터 생기긴 합니다만,,,
겉으로 보기에는 왠지 그냥 좀 쓸쓸하다 싶네요.
리얼 와퍼 포장을 헤치면서,
한 손으로 코코넛 쉬림프 한 개를
스위트 칠리소스에 콕 찍어 먹어 봅니다.
음,,,
말 그대로, 달콤 매콤한 맛이 느껴지면서,
통통한 새우의 식감이 그대로 전달됩니다.
새우가 그닥 작지만은 않다고 느껴집니다.
제법 먹을만합니다.~^^
리얼 와퍼를 이리저리 베어 봅니다.
음,,,
맛은 그리 많이 달라졌다고는 느끼지 못합니다.
어찌 보면,
달라진 맛을 알아차리기가 힘들지 않나 싶네요.
다행입니다.~
내용물을 보니, 그닥 달라진 점은 모르겠습니다.
이젠 저 정도의 와퍼 세트를
9,300원이나 주고 먹어야 하나~
그런 생각이 좀 들기는 합니다.
이젠 햄버거 가격이
예전처럼 쉽게 접근할 가격은 아니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냥 느낌으로는,
6~7천 원대 정도면 참 좋겠다라는 생각입니다.
조금 더 지나면,
만원이 넘어가겠구나라고 생각이 드니,
그리 좋지만은 않습니다.
햄버거는 좀 저렴한 서민 메뉴가 아녔던가요?
햄버거에 너무 많은 의미와 철학을 담아내서
비싼 메뉴로 변태 하는 모습이 좀,,, 그렇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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