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다니던 목우촌 앞을 지나는데,,,
목우촌 총각이 막 부르더랍니다.
정육점에서 사람을 부른다면, 뭘까요?
뻔한 거 아닌가요?
맞습니다.^^
좋은 고기가 들어왔다는 거지요. ㅋㅋ
그래서, 받아왔다는 겁니다.
지난번, 올리브유로 마리네이티드된
목우촌이 아닌 소고기에 살짝 불만족했던터라,
이번에는 희망을 품고 사가지고 온 고기입니다.
마침 5월 5일 어린이날도 되고 해서,
떵연네를 소환해서 4인방이 점심을 먹으려고요.~
목우촌 한우 꽃알등심입니다.
등급이 ++이고, 마블링이 9등급입니다.
우리가 만날 수 있는 거의 최상급입니다.
가격은 618g에 110,622원입니다.
헐~
양이 많기는 하지만, 비싸네요.^^
여튼,
오래된 바나나, 양파, 아스파라거스,
브로콜리, 토마토, 감자, 상추까지,,,
그리고, 마요네즈, 와사비 마요네즈, 참기름,
소금 그리고 된장까지 몽땅 다 준비합니다.
견과류를 추가해서 샐러드를 만들고,
불판이 그리 크지않은 고로,
일단, 고기 말고 나머지 재료를 먼저
일차 구워내 줍니다.
꽃알등심 모양이 정말 예술이지 않나요?
마블링이 이리 심각하니,
맛있지 않기가 정말 쉽지 않을 듯합니다.
고기 빛깔도 좋고 냄새도 신선합니다.
먹는 김에, 수박도 좀 꺼내오고,
채소들을 돌려가면서 맛나게 구워냅니다.~
적당히 구워진 채소들을 좀 덜어 내고,
이번에는 고기를 올려 줍니다.
저 손바닥 만한 등심이 4 덩이가 들어 있네요.
인당 1 덩이씩 먹으면 딱~이겠습니다.
구워지는 냄새가 아주 아주 좋습니다.^^
고기를 구워대면서 한두 점씩 먹습니다.
샐러드와 함께 먹으니,
정말 금상첨화가 따로 없습니다.
꽃알등심,
정말 기가 차게 맛납니다.~^^
2 덩이를 구워냈는데,
마파람에 게 눈 감추듯,
삽시간에 사라집니다.
나머지 2덩이를 올리고는
남은 야채들도 넉넉하게 올려줍니다.
아주~ 한 상 떡 벌어집니다.
상추는 샐러드에 다 때려 넣어 버려서,
쌈을 싸 먹을 상추가 따로 없으니,
그냥 이리 덜어서 맛나게 먹습니다.
꽃알등심,
정말이지 넘나 맛있네요.^^
많던 고기가 이제 슬슬 바닥을 들어냅니다.
이제 대충 배들이 부른 지,,,
고기가 좀 타 들어가는데도,
먹어대는 속도가 많이 줄었습니다.
최종적으로,
양파 끄트머리 한 덩이 빼고는
모든 것들은 배 속으로~ ㅋㅋ
이 사진은 그 날 저녁으로 먹은,
마라탕 집에서 마라탕 먹다가 남은 꿔바로우와
얼마 전에 꽃게탕 많이 만들어서
미리 덜어서 냉동시켜놨던 꽃게탕인데,,,
꿔바로우는 돼지고기는 별로 없고,
찹쌀 옷만 좀 많고 너무 기름져서
맛은 있는데,,, 좀 뭐시기 했고,
저 꽃게탕이 정말 진국입니다.
꽃게탕 먹던 중, 이리 맛진 꽃게탕은
기억에 꼽을 정도일만큼 맛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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