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정하누에서 콩비지찌개와 한우된장찌개를 먹어보았는데,,,

요 며칠 사이 갑자기 날이 엄청 더워졌습니다.

봄이 오고 있구나 하는 순간,

이제 여름인가? 할 만큼, 

낮에는 한 여름 날씨만큼 덥습니다.

이러니, 삼시 세끼를 만들어 먹는 일이 

더더욱 귀찮아지기까지 합니다.

역시나, 이 날도 그냥 저녁 한 끼는

배달 음식으로 때우기로 합니다.

 

 

 

배달 음식을 먹기로 작정하고 나니,

갑자기, 된장찌개가 먹고 싶어 집니다.

전날 주문했던 된장은 아직 도착하기 전이라서,

하는 수 없이 그냥 매식으로 진행하는 겁니다.

 

 

 

 

앱을 켜서 된장찌개를 검색하니,

수도 없이 많은 업체들이 검색이 되는데,

그중 한 군데를 골라 봅니다.

삼정하누라는 곳입니다.

메뉴를 죽~ 살펴보는데,,,

두 식구가 간단히 먹을 만한 메뉴가 있습니다.

9,000원짜리 동일한 가격의

한우된장찌개와 콩비지찌개입니다.

 

 

 

된장찌개도 좋아하지만,

콩비지찌개도 좋아하는 편이라서,,,

배달은 생각보다 빨리 왔습니다.

아주 간결하고 깔끔하게 포장이 되어있고,

반찬도 각각 넣어 주었습니다.

특히나, 1회용 스푼과 젓가락이 세트로 되어 있고,

리뷰 참여라는 글귀를 적어 주문했더니,

약속대로 코카콜라 캔 하나도 같이 왔습니다.

 

 

 

 

맛있게 드세요!라는 스티커에 기분이 좋아집니다.

뚜껑을 열어 보니,

음,,,

그냥 보기에는 가격대에 비해 좀 살짝 비어 보입니다.

내가 9,000원짜리에 넘 많은 것을 바라나 봅니다. ^^

그래도 좀 썰렁하기는 합니다.~

 

 

 

 

밥은 조밥인가요?

한 끼 뚝딱이라는 숟가락, 젓가락, 냅킨 세트는 

센스가 돋보이는 발상이네요.

고객님을 위한 서비스~라는 콜라에 기분이 좋아집니다.

반찬도 땅콩조림, 김치, 무말랭이, 고추잔멸치볶음 이렇게 4가지입니다.

 

 

 

 

 

 

먼저 콩비지찌개를 한 수저 떠먹어 봅니다.

맛이 괜찮습니다. ~^^

홍고추를 색감으로 한 두 개 넣어 주었으면,

더 좋았겠다는 생각입니다.

한 가지 더 보태자면,

조그만 더 좀 뻑뻑하게 만들었으면 하네요.

물론, 개인 취향일 뿐입니다. ㅋㅋ

 

 

 

 

반찬이 아주 정갈합니다.

맛도 상당히 좋습니다.

처음에는 반찬을 한 개만 개봉해서 먹으려 했는데,

먹다 보니,,, ㅋㅋ

결국, 인당 반찬 한 개가 맞더군요.

 

 

 

 

리뷰에 올린 내용이지만,

한우된장찌개의 고기에서 냄새가 좀 납니다.

그리고 한우가 너무 많고 두부는 너무 적습니다.

이 메뉴에도 역시나 색감으로 홍고추를 넣었으면,,,

리뷰에 대한 답글이 왔는데,

아침에 식재료 준비할 때, 

육향이 강한 건 제외시킨답니다.

그런데, 이 날은 좀 덜 제외되었나 싶답니다.

여튼, 고기는 저리 다 남기고 나머지만 먹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