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명이나물이 잔뜩 있습니다.
어서 났더라?
돈 주고 샀었나?
아님,,,
누가 줬었던가?
잘 기억이 나질 않지만,,,
그게 중요한 건 아니고,,,
이날은 좀 오랜만에 삼겹살을 먹기로 합니다.
몇 주 전 엄청 골칫덩이였던 복통을
기운차게 물리쳐버린 이후,
매일매일, 복통 때문에 먹고파도 먹을 수 없었던,
웬수 같던 메뉴들을 몽땅 다~
차례로 섭렵하고 있는 중입니다. ㅋㅋ
목우촌 돈육 삼겹살 1+ 640g, 22,400원입니다.
이걸 두식구가 다 먹어버릴 참입니다.
먹을 수 있을거라고 장담을 하면서,
야물딱지게 준비를 합니다.
아무래도 돼지고기이니,
그냥 주방 가스레인지에서 구워와야겠습니다.
섣불리, 식탁에서 구워대다가,
식탁이 온통 기름 범벅이 되는 건
참을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총 5줄의 삼겹살을,
1차 2줄과 냉동 마늘을 놓고 그냥 구워 버립니다.
그리고 2차로, 3줄의 삼겹살까지 남김없이 굽습니다.
오랜만에 지글지글 익어들어가는 삼겹살을 볼라치니,
냄새조차 구수하고 너무나도 기분이 좋습니다.
맛나게 먹을 생각을 하니 마음이 설레이기까지,,,ㅋㅋ
연신 집게로 뒤집어서 먹기 좋게 가위질을 하는 동안,
은근히 손가락과 손등에 돼지기름이
살포시 올라와 앉는데도,,,
기분이 마냥 좋습니다. 하하~
돼지 기름이 어찌나 많이 나오는지,,,
두 번이나 기름을 따라 내야 했습니다.
아주 아주 맛나게 구워졌습니다.
다 구워내고 나니,,,
두 식구가 한 끼에 다 먹기에는 좀 많은 건가?
여튼, 잔말 말고 우선 먹어보기로 합니다.
먹을 만큼의 명이나물을 한 개씩 정성스레 씻어내서
하나하나 먹으려다 보니,,,
음,,,
몇 장은 좀 물러버린 부분이 있네요.
그런 건 가차 없이 버려 버립니다.
명이나물은 많이 있으니 말입니다.^^
된장, 고추장, 김치, 하얀 김치 그리고 어묵 조림까지,,,
닥치는 대로 있는 반찬 없는 반찬을 함께 올려서,,,
와~
오랜만이라 그런지는 몰라도,
역시나 목우촌 삼겹살은 진리입니다.
어째 이리 맛있을 수 있나요?
엄청나게 많이 먹었는데도,
대여섯 조각이 남았는데,,,
도저히 더 이상은 먹을 수가 없네요.
여기까지 끝~~
나머지는 반찬 용기에 옮겨서 훗날을 기약합니다.
삼겹살과 명이나물, 아주 맛나게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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