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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식 , 제품에 관한 Archive~
▶Food

냉동 흰다리새우로 간단하게 감바스를 만들어 먹었습니다.~

by Good Morning ^^ 2021. 4.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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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말에 목우촌 총각이 
선물로 건네준 냉동 새우가 
아직도 냉동고에 남아 있습니다.
한 번은 알리오 올리오를 만들어 먹고,
두 번째로는 감바스로 먹었는데,
양이 하도 많아서인지,
아직 한 번 더 먹을 양이 남아 있습니다.
이 날은 그걸 처리하는 날입니다.~

 

 

 

Farm Raised Frozen Head-On Shell-On VANNAMEI Shrimp
이름이 참 길죠?
말하자면, 농장에서 직접 키운,
대가리와 껍데기 제거 안 한 냉동 흰다리 새우라는 겁니다.
양이 2kg이나 되어서,
3번에 나누어 먹는 것입니다.
제조일자가 19년 7월이라서 내년 7월까지가 유통기한입니다.
이제 이 날 나머지를 마지막으로
먹어치우면 끝입니다.~^^

 

 

 

 

열어 보았더니,
한 30여마리 정도가 남아 있습니다.
땡땡 언 새우를 아침부터 자연해동합니다.
몇 개를 들고 살펴 보니,,,
음,,,
물이 좀 빠져서 그런지,
좀 작아지기는 해도, 나름 상태가 괜찮습니다.
물론, 냄새도 정상입니다.

 

 

 

 

이날은 그냥 최고 간단 감바스를 만들어 먹을 것이니,
부재료도 최소한으로 준비합니다.
다진 마늘 충분양과 두껍게 썬 생 마늘,
그리고 버터, 풋고추 그리고 마른 베트남 고추 약간.

 

 

 

 

하나하나 머리를 따 내고,
포크를 사용해서 배쪽으로 집어넣어
껍데기, 발 그리고 꼬리를 다 떼어 냅니다.
여기저기 다 떼어내고 나니, 
양은 거의 반으로 줄었습니다.~

 

 

 

 

마침 역시 목우촌 총각이 선물로 주었던,
냉동 돈까스가 있길래
이것을 먼저 튀겨내기로 합니다.
팔팔 끓는 식용유에 돈까스와 감자만두 몇 알을,,,
돈까스는 보기에도 맛나게 튀겨지는데,,,
감자만두는 기름 온도가 맞지 않아서,,,ㅋㅋ

 

 

 

 

이왕 기름을 보았으니,
새우 몇개만 부침가루를 살짝 묻혀서 튀겨봅니다.
부침가루 때문에 젖은 새우인데도
기름이 그리 심하게 튀어 오르지는 않습니다.
튀겨지는 소리가 엄청 요란합니다.^^

 

 

 

 

몇 개 튀겨진 새우 튀김을 먹어 보는데,,,
우와~~
짜도 짜도 너무 짭니다.
아마도 새우 자체에 있는 소금기가 
전혀 배출되지 못하고 
오히려 압축이 된 듯합니다.
이래서는 곤란하지요.~~^^

 

 

 

 

두 식구가 한 두개씩 먹어 보는데,,,
헤헤~~
새우 똥이 제대로 제거되지 않은 넘이 걸렸네~~ ㅋㅋ
기름에 튀겨서 안맛있을 수는 없는데,
짜서 안됩니다.
반찬으로 먹으려해도 짭니다 짜요.~

 

 

 

 

물론, 이렇게 먹으려는 의도는 아니었고,,,
그냥 재미로 한 번 튀겨본 건데,,, 여기까지!
이제 원래 목적대로 초간단 감바스로 돌입합니다.
올리브유를 넉넉하게 붓고,
귀찮으니까, 준비한 부재료들을 몽땅 한꺼번에 넣고 나서,
불을 켜 줍니다.
끓는 기름에 넣으면 튀기도 하고 타기도 하니까 말입니다.

 

 

 

 

그리고 그 위에 새우를 한꺼번에 투척.
자글자글하면서 잘 익고 있습니다.
이렇게 하면, 하다도 타지도 튀기지도 않으니,
그냥 재료들이 골고루 올리브유가 먹여지도록
중간에 적당히 잘 뒤집어 주기만 하면 됩니다.
새우야 금방 익으니까, 조리시간도 얼마 안 걸립니다.

 

 

 

 

 

 

한 번 뒤집어 준 모습인데,,,
군 침이 꼴까닥 넘어갑니다.
마늘 향과 새우 향이 아주 은근합니다.
올리브유가 복닥복닥거리며 열 일합니다.
좀 자작해졌다싶어서 불을 끄고 잔열로 마무리합니다.

 

 

 

 

돈까스는 Jane 줄 것이라서, 
맛만 보기 위해 한 덩어리만 덜어 놓고
아예 치워버렸습니다.
물론, 저 감자만두랑 새우튀김도 덜어 놓습니다.~

 

 

 

 

역시나, 이 메뉴들에는 마실 것이 빠지면 안 되죠~
플레이그라운드 브루어리 젠틀맨 라거 한 캔과
쟈르뎅 아메리카노 스위트를 꺼내 옵니다.
아주 흡족한 식사가 될 듯합니다.~

 

 

 

 

먹기 전에 먼저, Jane에게 줄 만큼
감바스를 덜어 놓습니다.
Jane도 나 만큼 새우 메뉴를 좋아라 하는 편이니까요.
결국, 이날 감바스 반 정도와 돈까스 2/3 정도는
Jane을 위한 몫입니다. ㅋㅋ

 

 

 

 

감자만두 생긴 것이 꼭,,,ㅋㅋ
생각보다 튀기니까 맛이가 별로입니다.
만두 자체가 두꺼워서 튀기는 의미가 별로 없습니다.
속까지 데우려고 다시 전자레인지에 넣고 돌린 겁니다.
이건 어쩔 수 없겠네요. 
아님, 이게 싫으면,  그냥 쪄서 먹던가요.

 

 

 

 

여튼, 졸작이고 엉터리지만 초간단 감바스입니다.
역시나 올리브유가 열 일을 했습니다.
그 짠 소금기를 반 이상 가져갔습니다.
덕분에 올리브 오일은 제대로 먹지 못합니다.
이번에는 그냥 새우만 먹은 걸로 해야겠습니다. ㅋㅋ
그래도, 3번에 나누어서,
마지막으로 먹는 냉동 흰다리 새우라,
상태가 좀 어떨까~하고 불안했었는데,
다행히 아주 맛나게 한 끼 잘 먹었습니다.~^^

 

 

 

 

목우촌 표 돈까스도 맛이 장난이 아닙니다.
여긴 고기뿐만 아니라 돈까스까지도 맛이 좋네요.~
이 날은 새우부터 돈까스까지,
아예 목우촌 제품 파티를 벌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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