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말에 알리 익스프레스에 제품을 주문했습니다.
다름 아닌, 아이폰 12 프로 맥스의 3번째 케이스입니다.
첫 번째 케이스는 현재 사용하고 있는
Nillkin 닐킨 카메라 보호용 캠쉴드 케이스이고,
두 번째 케이스는 홍반장에서 구매했던
마그네틱 풀커버 케이스였는데,
제품 하자로 업체 측이 회수하고 유통 종료시킨
불운의 케이스였습니다.
모양이나 디자인은 훌륭했었지만,
기획 단계에서 커다란 실수가 있었던 터라,,,
닐킨 케이스가 단단하고 제대로였긴 했어도,
너무 투박하고 크고 무거워서,
그리고, 잠시 사용했던
마그네틱 케이스의 장점을 포기하지 못해
다시 한번 구매한 마그네틱 케이스입니다.
단 한 가지,,,
알리익스프레스라는 업체에서 구매하는 제품이라,
가격도 저가이고, 배송도 언제 이루어질지 막막한,,,ㅋㅋ
여튼, 구매하고 나서, 가능하면 잊고 지내려고,,,
그런데,,, 한 달이 지나도 받지 못하고 있네요.
라고 투덜대는 순간,,,
드디어 도착했습니다.
주문 날짜 포함, 딱~ 한 달하고도 하루가 지납니다.
가격은 무료배송에 $4.69입니다.
그러니까,,, 한국 돈으로 한 5천 원 정도.
국내에서 파는 제품의 반의 반 가격입니다.
배송은 Cainiao라는 정말이지 엄청 느려 터진 배송입니다.
이런 방식으로 구매할 때 항상 드는 생각인데,
'못 받을 수도 있겠구나~'
그렇지만, 지금까지 못 받은 제품은 없긴 합니다. ㅋㅋ
색상은 블루입니다.
제품명은 따로 없고 그냥,,,
아이폰 12 프로 맥스 마그네틱 카메라 보호 전면 풀커버 투명 강화유리 케이스.
이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케이스 뒷면의 카메라 모듈 부분까지
모두 통짜로 커버 유리가 있다는 점입니다.
대부분, 앞뒤 풀 커버 케이스라 해도,
카메라 모듈 부분은 구멍이 뚫려있게 마련인데,
이 제품은 특이하게 그 부분까지 막혀있습니다.
그러니, 제대로 카메라 부분이 보호가 될 것입니다.
물론, 회수되었던 홍반장 케이스로 그랬습니다.
다만,,,
이런 류의 풀 커버 케이스는
카메라 모듈 부분에 스크래치가 생길 경우에는,,,
음,,,
케이스 자체를 사용하지 못하거나,
아니면, 임의로 카메라 모듈 부분을 뚫어버려야 할지도,,,
여튼, 도착한 배송 비닐에 붙어있는 송장입니다.
가격이 $4.69는 아니고, $3.75입니다.
그러니, 구매자 측에서 나머지는 수입인 셈이겠죠.
배송비가 무료라니,,,
도대체 어떤 시스템인지 궁금합니다.
얼핏 보니, 러시아 쪽에서 실려온 것이 아닌가 싶네요.
완전 엉성한 스티로폼에 담겨 왔습니다.
살다 살다 저런 포장으로 오는 제품은 처음입니다.
아무런 케이스도 없고 상표도 없고,
어디서 만들었는지도 모르겠고,
정말 신기한 제품입니다.
얇은 뽁뽁이 한 장으로 싸서
중국어 스티커 한장으로 봉한 것이 다입니다. ㅎㅎ
이거 제대로 만들어지기나 한 제품일까요?
제품을 꺼내서 잽싸게 카메라 모듈 부분부터 봅니다.
이 부분 때문에 구매한 것이니
이 부분이 제일 궁금합니다.
음,,,
다행히 케이스 두 조각 모두에 보호 필름은 붙어있네요.
자세히 보니, 카메라 모듈 부분에도
별도의 보호 필름 정도는 붙어있습니다.
다행이다.~
하지만, 저가 제품이라는 느낌은 퐉~ 들어옵니다. ^^
제품을 스티로폼에 올려놓고 이리저리 둘러봅니다.
다른 제품들에서는 없던,
케이스 둘레를 돌아가며 5개의 구멍이 보입니다.
그 구멍들은 아이폰 안테나 위치와 일치합니다.
아무래도 마그네틱 케이스라서 그런지,
신호 수신 저하를 방지하기 위함이 아닐까 싶습니다.
일단, 깨지거나 손상된 부분이 없어서 안심입니다.
카메라 모듈 부분의 모습은
생각했던 모습 그대로입니다.
카메라 3곳, 라이다 스캐너 그리고 플래쉬 구멍은
모두 막혀 있고, 작은 마이크 구멍만 뚫려있습니다.
저 부분으로 먼지가 들어가겠지만,
마이크 구멍까지 막을 수는 없겠죠. ㅋㅋ
안쪽을 보아도 대략 괜찮은 편입니다.
제품을 열어 보면 이렇게 생겼습니다.
작고 기다란 자석이 빙 둘러가며
8개가 장착이 되어있는데,
마그네틱 케이스들의 공통된 모습입니다.
그저 별 탈이 없어 보입니다.
안쪽을 살펴보니,
양쪽 음량 조절 버튼과 전원 버튼 역시
약간의 부직포 스타일로 마감 처리가 되어 있네요.
여기저기 각각 필요한 홈들이 파여 있는데,
버튼 부분 아니면, 안테나 위치에 그렇습니다.
잘 알아서 만들었겠죠.~
커버 상단에는 그냥 아이폰 스피커보다
조금은 큰 장방형 구멍이 뚫어져 있습니다.
위아래 케이스가 직접 닿는 부분이
무슨 뱀 피부처럼 가느다란 문양이 들어 있습니다.
왜 그런 거지?
케이스를 교체해 보기 전,
현재 사용하고 있는 닐킨 케이스와
크기를 비교해 봅니다.
역시나 전체적인 두께는 얇아지겠네요.
그런데, 그립감이 어떨지 궁금합니다.
닐킨 케이스에는 전체적으로 빗살 문양이 들어있어서,
쉽사리 손에서 미끄러지는 일은 거의 없습니다.
케이스를 교체한 모습입니다.
아직 위아래 보로 필름을 떼지 않아서
좀 지저분하게 보입니다.
일단, 걱정했던 유격 문제는 거의 없습니다.
거의라는 표현은,,,
위 뚜껑 부분이 좌우로 0.1~0.2mm 정도
놀고 있습니다.
유격이라고 하기는 좀 맞지 않는 표현이지만,
여튼, 아래 부분과 좌우로 유격이 있긴 합니다.
그렇지만, 사용하는 데는 전혀 지장을 없을 듯.
이제 케이스의 보호 필름들을 다 떼어냅니다.
뒷면과 윗면 그리고 카메라 모듈 부분의
얇고 바보 같은 보호 필름들을 다 떼고 나니,,,
아주 깔끔해졌습니다.
좀 지저분한 부분은 알코올 스왑으로 닦아 줍니다.
멀쩡하네요.~
물론, 값어치가 느껴질 정도의 제품은 아닙니다.
그저, 5천 원대 제품이니, 감안하고 쓰면 됩니다.
다시 스티로폼에 올려놓고 이리저리 둘러봅니다.
음,,,
괜찮군.~^^
근데, 전반적으로 좀 미끄럽습니다.
주의를 게을리하면, 손에서 놓칠 확률이 좀 있네요.
무게감도 어느 정도 나가고요.
옆모습을 보면, 아주 깔끔합니다.
뭐 특히, 나무랄 부분은 없습니다.
가성비를 따져보면 거의 짱이 아닐까 싶네요.
이 케이스로 당분간 지내보겠습니다.
그런데,,,
값싼 재질 때문인지 몰라도,
표면에 지문이 엄청나게 생깁니다.
아~ 이런 이런~~
지문이 묻어나는 케이스를 써 본 경험이 없어서,
신경이 되게 쓰입니다.
매번 폰을 닦고 있는 모습을 상상하니,,,
정말 싫으네요. ㅋㅋ
그래서, 케이스 교체 전까지 사용하던,
강화유리를 다시 사용해 볼까 합니다.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서 말린 후에
먼지 제거용 스티커로 나머지 물 자국을 제거하고,
살짝 케이스 윗면에 부착을 하니,,,
기특하게도 아주 잘 붙어줍니다.
물론, 화면 터치감도 전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강화유리 때문에 전면 높이가 올라가니
그냥 전면을 바닥에 놓아도 괜찮을 듯합니다.
강화유리가 손상되면, 다시 구매하면 되니까요.~
당분간은 이렇게,,,
바지 위에 팬티를 입은 상태로 좀 지내볼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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