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전 즈음, '땅스'가 아닌 '짱스' 부대찌개를
처음 접하고, 신기하고 맛있어했던 생각이 납니다.
3인분에 9,900원 현금가로, 아주 저렴하지만
완전 맛있어서, 그 이후 몇 차례 더,
뼈해장국까지 포함해 사다가 먹었었는데,,,
나중에서야 짱스가 오리지날이 아니고,
오히려 땅스가 오리지날이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당시 짱스 메뉴 포맷은 땅스와 거의 동일한 업체였는데,
특히나, 내용물 중 부대찌개 특유의 삶은 콩과 햄들,,,
우연히, 땅스를 다시 선택하게되었는데,
그동안, 엄청나게 많은 지점이 생긴 것에 놀랍니다.
봉지에 인쇄되어있는 지점만도 47개 지점이나,,,
당시에는 지점이 아마도 전혀 없었던 듯한데,,,
땅스부대찌개의 시그니처 메뉴, '오리지널 부대찌개'.
그동안 육수 포장 비닐에 포맷이 생겼네요.~
아예 인쇄가 되어 있습니다.
맛의 비밀은 바로 이 육수에 숨어있겠죠.^^
육수에 양념재료가 정말 가라앉아 있더군요.
이 땅위의 부대찌개, 땅스 부대찌개는
현금가로 여전히 3인분 양에 9,900원입니다.~
고급 햄과 싱싱한 야채, 두부, 떡이랑 당면까지,
푸짐한 재료가 가득 들어간 든든한 메뉴랍니다.
햄 봉지 속에 소고기(민찌) 덩어리가 있는데,
이건 끓여서 풀어지지 않으니, 수동으로 잘 풀어줘야.
그냥 귀찮으니, 순서를 가리지않고 그냥 다 넣어줍니다.
그래도 맛에는 별 차이 나지 않습니다.
그런데, 라면 사리는 안 넣어 주었습니다.
원래 안 주는 건지, 아니면 깜빡 잊은 건지?
저 조랭이떡같이 생긴 것 속에는 고기 소가 들어있음.
정통 부대찌개의 풍미를 원한다면 '오리지널 부대찌개'.
육수를 잘 흔들어서, 조심히 부어 주었습니다.
완전 한 가득이 됩니다.
오랜만에 만나 보는 땅스 오리지널 부대찌개의 맛이
기대가 됩니다.~
뚜껑을 덮고 불을 켜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끓어 넘치려고 합니다.
그래서 뚜껑을 열고 나머지를 끓여줍니다.
간을 보았는데,,, 음,,,
딱 맞습니다.
맛과 향내가 아주 그윽하네요.^^
라면 사리는 집에 있던 신라면 한 봉지를 꺼내어,
스프는 빼고, 라면과 건더기는 넣어 줍니다.
아주 맛나게 잘 끓어주었습니다.
정말 오랜만이네요.~
이것저것 한 그릇 예쁘게 담아 보았습니다.
Hormel Luncheon Meat(호멜 런천 미트)와
Barif or Sun-Q Baked Beans(베이크드 빈스)가 들어가면
의정부 부대찌개 맛을 흉내 낼 수 있습니다.
아주 맛있겠죠?
이것 저것 내용물을 하나하나 음미하면서,
먹어 줘 봅니다.
맛있다 정말~~
오랜만에 먹으니 더욱 더 그러하다~~
집안에 부대찌개 냄새가 향기롭게 퍼집니다.~
라면 사리와 당면은 몽땅 다 건져 먹고,,,
아무래도 3인분이라서,
두식구가 먹으니,,, 결국 남겨야겠습니다.
도저히 배가 불러서 다 먹을 수가 없습니다.
이만큼 남았습니다.
얼핏보아, 또다시 두식구가 먹을 분량으로 충분합니다.
방금 그릇에 덜어 먹었는데,
왜 이리 좀 더러워 보이는지,,,
그냥 덜어내서 먹었을 뿐인데,,,
여튼, 오랜만에 땅스 부대찌개
아주 맛나게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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