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장 최가상회 전주떡갈비를 간신히 사왔습니다.

영업시간이 월~토, 10:30 ~ 17:00 까지라서,
웬만하면 살 수 없는 메뉴였습니다.
뭐~ 엄청나게 특별하거나, 비싸거나, 귀하거나
그런 건 아닌데,,, 번번이 퇴근하면서는 절대 구매 불가.
간신히 도착하는 경우에도 줄이 장난이 아니라,,,
항상 꿈만 꾸기만 하고,,, 정말 이루어질 줄 몰랐습니다.
이 날은 그냥 암 생각도 없이 방문했었는데,,,
겨우 앞으로 사람이 2명밖에 없습니다.
이게 웬 떡이냐 싶어서, 정말 처음으로 사 오게 됩니다.

 

 

 

최가떡갈비, 전주떡갈비 등으로 불리우는데,
한 근 반 900g 5덩어리 한 팩에 10,000원입니다.
그런데, 현금으로 구매해야 10,000원이고,
카드를 내려면 12,000원 달라고 합니다.
찍어먹는 겨자소스는 그냥 무료로 조금 따라오지만,
뿌려 먹는 소스는 한 컵 정도에 따로 1,000원입니다.
떡갈비 생반죽을 빚어서 기름에 튀기듯 구우면서
동시에 토치로도 불맛을 입혀줍니다.

 

 

 

 

인근 지역에 3팩 이상 구매 시 무료 배달이랍니다.
불로 구워서도 판매하지만,
그냥 생반죽으로도 판매하나 봅니다.
그러니, 구매해 와서 마음대로 편집 추가할 수 있습니다.
소스도 카레소스, 토마토소스, 함박소스, 치즈/양파 토핑.
원하는 대로 구매할 수 있다네요.
이런 재료 사다가, 슬쩍 직접 만든 척해도 모르겠습니다.

 

 

 

 

말로만 듣고 보기만 보아왔던 터라,
실제 맛을 모르니, 일단 1팩만 사 와봅니다.
보다시피 딱~ 5덩어리가 들어 있습니다.
바로 사 와서 아직 따끈따끈하니,
어여 먹을 수 있도록 나머지 준비를 해야 합니다.
냄새가 솔솔 나네요.~~

 

 

 

 

큰 통이 1,000원짜리 떡갈비 소스이고,
작은 통이 무료로 따라온 겨자 소스입니다.
떡갈비 소스는 무게가 제법 느껴집니다.
역시나 1,000원을 받고 판매하는 것이라 양이
제법 되나 봅니다. 맛은 어떨까?

 

 

 

 

 

 

일단, 인당 2 덩이씩만 먹기로 합니다.
말이 두 덩이지, 그들 표현으로는 저 한 덩이가
180g 이라니, 결코 적은 양은 아닙니다.
두 덩이면,,, 360g인가요?
잽싸게, 양배추를 좀 썰어내고, 
냉장고에서 아사 직전의 토마토를 몽땅 꺼내서,
발라내고, 버리고, 선별해서 프라이팬에 구워내고,
마요네즈, 케첩 그리고 땅콩버터를 덜어 냅니다.
맛있게 보이죠?

 

 

 

 

조금씩 맛을 보았는데,,,
기대 거의 하지 않았는데,,,
어랍쇼~~
이거 정말 맛이 참 좋습니다.
걱정했던, 불쾌한 고기 냄새도 거의 나지 않습니다.
이거 하찮게 볼 메뉴가 아니네요?
정말 사람들이 줄 서서 사갈만 하군요.^^

 

 

 

 

고기는 이런 정도로 구워서 팝니다.
물론, 가져와서 바로 그냥 먹어도 될 정도로 
제대로 잘 익혀진 상태입니다.
그냥 먹어도 되고, 가공해서 먹어도 되겠습니다.
어른 주먹은 아니어도 애들 주먹 정도의 크기입니다.
정말 맛이 괜찮습니다.~^^

 

 

 

 

떡갈비를 따라온 겨자 소스에 찍어 먹어도 맛있어서,
무심코 피망을 겨자 소스에 찍어 먹어 보았는데,
이거~ 참~ 별미네요?
피망을 겨자 소스에 찍어 먹어 본 적이 처음인듯한데,,,
아주 새로운 발견입니다.
이것 조차 맛이 좋습니다. ㅋㅋ

 

 

 

 

떡갈비를 쪼개서 안을 들여다보았는데,,,
아무리 보아도 어떤 고기가 들었는지,
나머지 부재료들은 무엇이 들었는지,
도무지 알 길이 없습니다.
겨우, 당근, 파, 양파 정도만 구별될 뿐입니다.
분명 고기도 한 종류만 들어있지는 않을 텐데 말이죠.~
한 가지 분명한 건, 

육즙이 상당히 많은 양이 가둬져 있다는 사실입니다.
어떻게 구워냈는지 몰라도, 겉도 별로 타지 않았으면서,
속도 풍부한 육즙과 함께 아주 잘 익었다는 것입니다.

 

 

 

 

땅콩버터, 마요네즈와 케첩, 겨자 소스 등,,,
이것저것 소스류를 찍어 먹어 봅니다.
하하하~~
고기가 맛있으니, 뭘 찍어 먹어 보아도,
다 맛이 좋습니다.
인당 두 덩이씩 먹으니 정말 배가 꽉 찹니다.
결국 나머지 한 덩이는 남겨서? 어디로?
그렇죠~~ 
냉장실행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