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창 시절 때, 학교 후문에 중국집이 하나 있었는데,
점심시간에는 학교 식당에서 주로 먹었지만,
중간에 강의가 없거나, 하교 길에 우연히 후문을
지나가게 될 때면, 한 번씩 들러서 사 먹었던,,,
유니짜장이었는지, 아니면 유미짜장이었는지
정확히는 기억이 나지 않지만,
여튼, 돼지고기를 아주 완전 난도질해서 넣어 준
맛났던 짜장면을 기억합니다.
유니짜장(肉泥炸醬)은 주로 돼지고기와 채소를
잘게 다져서 고명, 양념으로 쓴 짜장면이라는데,,,
이 날 먹은 짜장면은 유니짜장이 아니고, 유슬짜장입니다.
유슬짜장(肉絲炸醬)은 돼지고기와 채소를 길게 썰어
실처럼 만든 후 고명으로 쓴다는 짜장면인데,
처음 먹어 보는 맛이 어떨지 많이 궁금합니다.
9,000원짜리 삼선우동은
그냥 우동에다가 해물을 좀 많이 넣었다~
그 정도의 맛입니다. ^^
해물은 주꾸미, 갑오징어, 홍합과 새우 정도가 보입니다.
뭐 특별한 맛도 아니고 향도 아니고 색깔도 아닙니다.
해물을 넣었으니, 당연히 국물은 시원하고요.
한 번 먹어보는 것으로 족할 그런 메뉴입니다.
가격이 좀 비쌉니다.~
차라리 울면이 더 맛있는 듯합니다. ^^
이것이 8,500원짜리 유슬짜장입니다.
보다시피, 난도질 정도는 아니지만, 돼지고기가 보이고,
잔새우, 갑오징어, 해삼 같은 해물들이 종종 보입니다.
돼지고기나 야채가 길게 썰려는 있습니다.
일반 짜장면과 맛은 별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이 날따라, 따장을 잘 못 볶았는지, 아니면 소금을
쏟았는지, 엄청나게 완전 아주 짭니다.
먹어 줄 수가 없기 바로 직전까지 엄청 짜면서,,,
거기다가 돼지고기에서 냄새까지 살짝 나네요.ㅠㅠ
호야반점이 이날 왜 이러지?
한 번도 이런 반전이 없었던 터라,,,
그냥 뭔 특별한 일이 있었겠지~라고
어거지로 이해를 하려고 해도,,,
도저히 이해가 되질 않습니다.
선수들이 딱~ 보면, 잘 못 만들었다는 걸 당연 알 텐데,,,
사장이 없는지, 아님 뭘 잘 못 먹었는지,,,
저걸 그냥 배달을 하다니,,,
음식이 완전 개판이네요.
전화를 해 볼까 하다,,, 말고 그냥 닥치고 넘깁니다.
유슬짜장은 다시는 먹지 않겠습니다.
신경 좀 씁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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