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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상호가 '봉평 옹심이 막국수 메밀 칼국수' 이렇게 기나?

by Good Morning ^^ 2020. 1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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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평창군 봉평면에서 유래되었다는,
'봉평'과 '메밀'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식당은
전국에 우후죽순 격인데, 어떤 일정한 포맷도 없고
규제나 규칙도 전혀 없는 듯합니다.
그냥, 단어를 가져다가 쓰면 그만 인듯하게 느껴집니다.

 

 

 

문학가 이효석님이 쓰신, 한국문학의 한 걸작인,
'메밀꽃 필 무렵'이라는 글이 님의 출생지인
봉평을 배경으로 쓰이면서,,,
원래 봉평이 메밀하고는 별 상관이 없었다가,
글이 뜨는 바람에 거꾸로, 군산 짬뽕처럼,,,
그리고, 옹심이라는 단어는,
감자를 갈아서 가라앉은 앙금을 건져내서 반죽한
강원도 향토 음식이라는데,,,
이 역시 우연히 강원도가 무대 중심이 되는 바람에,

 

 

 

 

비빔막국수 8,000원입니다.
막국수야 메밀로 만드는 것이 당연한데,
막국수 하면 떠오르는 '춘천'이라는 곳도 역시 강원도.
온통 강원도를 둘러싼 여러 가지 낱말들의 집합으로,
'봉평 옹심이 막국수 메밀 칼국수'라는 상호가
탄생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먹어보니,,,
음,,,
난, 뭔 맛인지 잘 모르겄구먼~
그냥 뚝뚝 끊어지는, 냉면같은 냉면 아닌
국수 같은 막국수일 뿐~

 

 

 

 

육수로 먹으라고 준 듯한 저 맑게만 보이는 물 봉지 하고, 
다른 한 봉지는 김치입니다.
김치는 새콤하니 제법 먹을 만 합니다.~

 

 

 

 

 

 

헐~
옹심이 메밀 칼국수 8,000원입니다.
비주얼부터 내가 좋아하는 분야와는 동떨어집니다.
아휴~
이런 걸 사 오다니~
뭔 맛인지,,,
이 메뉴는 첨이자 마지막입니다.
게다가 저 메뉴가 8,000원?
얼마 전에 사다 먹은 10,000원짜리 알탕이 생각이 나고,
9,000원짜리 삼선짬뽕이 생각이 나는데,,,
비교하면 안 되지만, 비교하면 6,000원짜리.

2018년에는 비빔막국수는 7,000원

 그리고 옹심이 메밀 칼국수는 6,500원이었는데,,,
세월이 좀 흐르긴 했어도, 8,000원이라는 가격은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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