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에서 애용하는 식품 가게들이 몇몇 있습니다.
과일이나 채소 등은 항상 맛지고 신선하지만 가격이,,,
조금은 비싼 편인 레드바나나라는 가게를 주로 이용하고,
부재료나 기타 제품들은 주로 풍기 인삼 농협을,
그리고 육류는 거의 대부분 목우촌에서 사 오곤 합니다.
목우촌에서는 평소 일반 삼겹살이나 소고기를 사다가 먹었었는데,
하루는, 부동산 사장님이
목우촌 돈육 대패 삼겹살이 맛있다고 언지를 줍니다.
언뜻 생각해 보니,
아주 오래 전에 한 번인가 먹었었던 기억이 있기도 하고,
그래서, 얘기를 들은 김에
몇 가지 고기를 주섬주섬 사들고 돌아옵니다.
목우촌 돈육 대패 삼겹살 522g에 18,720원입니다.
두식구가 먹기에는 조금 많을 듯하긴 해도
남기기에는 좀 애매한 양이라서
일단 다 먹어 보기로 합니다.
삼겹살 모양이 참 예쁘네요.~
정말 삼겹살답게 잘 생겼습니다.
몇 가지 고기를 사니,
목우촌 총각이 서비스로 준
한우고기 곰탕 국물입니다.
이건 적당한 국이 없을 때를 위하여
일단 냉장실로 옮기고,,,
이날은 삼겹살만 먹기로 합니다.
대패삼겹살이라서 상당히 얇게 잘려서 있습니다.
프라이팬에 구울 때,
가능하면 잘 펴서 구워냈습니다.
삼겹살이 겹쳐져서 구워지는 것이 싫어서,
일일이 하나 씩 펴서 구우려니까,
결국, 3번을 구워야 했습니다.
구워진 모양이 거의 베이컨처럼 되었네요.^^
우선, 하나 맛을 보는데,,,
햐~~
맛이 정말이지 기가 막힙니다.
너무너무 맛있어서,
연신 입에서 감탄사가 절로 나옵니다.
뭔 삼겹살 주제가 이리도 맛이 있는지,,,
지금껏 먹어 보았던 삼겹살 중
1위로 등극이 되는 순간입니다.
구울 때도 돼지 냄새 역시 전혀 나지 않으면서,
이렇게 맛이 좋을 수가 없습니다.~^^
먹는 김에 각종 야채와 채소들을 꺼내서
아주 맘 제대로 먹고 먹어 줍니다.
냉장고를 뒤져보니,
시들시들하던 채소들과
숨이 죽기 일보직전인 넘들도 제법 많습니다.
바빠서 제대로 거둬 먹지 못했던
이지 가지 것들을 이날 정리 좀 해 줍니다.~
맥주도 한 잔 기울이면서,,,
( 이 날 먹은 저 부바 검프 맥주잔은
설거지하다가 깨 먹었습니다.
마지막이 될 줄 모르고 마셨는데,,,
Jane이 많이 섭섭해하겠는 걸,,,)
또 역시, 남아 있던 꼬마 김밥을 곁들여 먹습니다.
요즘, 부쩍 김밥을 먹는 일이 잦아지네요.
아무렇게나 점심을 해결하다 보니,
쉽게 선택할 수 있는 메뉴들 중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김밥 내용물은 보잘것없어 보여도,
난 이런 기본 김밥이 제일 맛있다고 생각합니다.
목우촌 대패 삼겹살이 너무 맛이 있어서,
좋지는 않겠다고 생각하면서도
춘향이에게도 조금은 맛을 보여 줍니다.
물론, 춘향이도 맛이 좋아서 죽을라고 합니다.
사람만 맛을 아는 줄 알았었는데,,,
이 날도 너무너무 맛나게
목우촌 돈육 대패 삼겹살로
저녁을 아주 거나하게 잘 먹었습니다.~^^
저 522g을 둘이서 다 먹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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