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터 인가 검색 창에 "비비고"를 치면, 그냥 비비고가 아니고 "비비고 글로벌"이라고 뜹니다. 언어 지원도 한국어 뿐만 아니라, 영어, 중국어, 일본어 그리고 러시아어까지 있습니다. 비비고는 한식 고유의 전통에 현대인이 추구하는 가치를 더해,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만들어가는 글로벌 한식 대표 브랜드라고 합니다. 내용이 상당히 거창하네요.^^
CJ제일제당의 식품 브랜드인 비비고는, 본래 세계 시장 진출을 위한 한식 레스토랑 프랜차이즈로 출발은 하였지만, 외국 매장들의 줄 폐업 뿐만 아니라, 2010년 광화문점 오픈을 시작한 이래, 2018년 인천공항점 폐업 결정을 끝으로, 음식점 비비고 브랜드는 거의 막을 내리게 되었다고 하고,,, 사실, 비비고란 브랜드를 가장 먼저 사용하기 시작한 것은, 외식 사업 계열사인 CJ푸드빌(뚜레쥬르, 빕스, 제일제면소, 계절밥상, 더플레이스, N서울타워, 빕스버거, n-GRILL, 부산타워 포함)이었으며, 초기에는 글로벌 한식 브랜드보다는 비빔밥 브랜드에 가까웠다는데 현재로서는,,, 음,,, 여튼, 지금은 한식 세계화의 가장 대표적인 실패 사례로만 남아 버렸다는군요.~ 좀 잘 되었으면 참 좋았을텐데 말입니다. ㅠㅠ
CJ 제일제당 비비고에서 만두만 만드는게 아니네요. 김치, 소스&양념장, 밥, 김, 한식 반찬, 국&탕&찌개, 죽 그리고 한식 면 요리까지 다양한 제품을 메뉴로 구성하고 있습니다. 오래 전, 가수 싸이가 비비고 만두 TV 광고할 당시만 하더라도 이렇게 커다란 브랜드로 성장할 줄은 몰랐습니다.
이 날은 우연찮게, 280g에 2,790원 짜리 비비고 소고기죽을 처음으로 맛보게 됩니다. 비비고에서 죽도 나온다는 사실을 이 날 처음 알게 됩니다.
고소한 소고기와 버섯, 사골 육수의 깊은 맛이라는데,,, 죽 용기가 일반적인 1회용 죽 그릇처럼 동그란 형태가 아니고 타원형인가 봅니다. 전통 자기 백자발이라는 용기의 멋을 재현한 용기라고 합니다. 백자발이라는 단어도 처음 들어 봅니다. 1
종이 케이스 안 쪽으로 일회용 스푼이 붙어 있습니다. 햇반에 사용되는 스푼이네요.
포장지 바코드 모양이 타원형 냄비 형태의 죽 용기를 닮아 있는데,,, 이렇게 바코드에 모양을 내어도 읽히나 봅니다. 혹시나 해서 폰으로 QR코드를 스캔해 보니,,, ㅎㅎ 읽힙니다.^^ 살짝만 뜯어서 전자렌지에 돌립니다.
뭔 반찬을 한 가지라도 같이 먹어야 할텐데,,, 언뜻 엄마가 주신 식탁용 조미김이 생각이 납니다. 유기농 광천김이라는 건데,,, 저런 식탁용 조미김 류는 제품명 끝에 "천"자로 끝나는 제품이 맛이 대략 좋다고 하던데,,, 광천, 사천, 대천 등등,,, 물론 한국 전도가 그려져 있는 성경김도 포함해서 말이죠,,,^^
전자렌지에서 데운 CJ 제일제당 비비고 소고기죽입니다. 일단 비주얼은 합격입니다. 보기도 썰렁하지 않고, 소고기 덩어리는 잘 안보이지만, 표고버섯은 아주 잘 보입니다.^^
김 한 장에다 싸서도 먹어 보고, 김 위에다가도 올려서 먹어 보는데,,, 음,,, 1회용 죽 치고 제법 맛이 괜찮습니다. 죽 하면,,, 본죽이 생각이 나는데, 본죽은 양이 좀 많은 편이라서,,, 가성비로 따져 보면, CJ 제일제당 비비고 소고기죽은 먹을 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CJ제일제당 비비고 소고기죽과 김 비율을 딱 맞춰서 싹 다 잘 먹었습니다. 양도 적당하고 맛있습니다.^^
- 백자는 청자보다 더 순수한(철분이 거의 포함되어 있지 않은) 태토인 백토(高嶺土)를 이용하여 형태를 만들고 철분이 거의 포함되지 않은 무색투명의 장석질 유약을 입혀 1300℃ 이상의 고온에서 환원번조의 방식으로 구워낸 자기를 말하며, 조선시대 궁전에서는 오로지 백자만을 사용했으며, 백자의 생산은 엄격하게 제한되었고, 민간에서는 대부분 분청사기만를 사용하였다는,,, -네이버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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