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이켜 생각해 보니, 지난 주 중에 적어도 한 3~4일 정도는 프라이팬에 이런 저런 전을 만들어 부쳐 먹은 꼴이었는데, 물론 매일 새로운 전을 부친 건 아니고, 먹다 남은 전을 다른 날에도 먹었으니, 어찌 보면 그 이상 먹었을 지도 모르겠네요. 김치전, 오징어부추전, 마부침 그리고 김계란말이까지,,, 아~ 김계란말이는 전이 아니지,,,하여간 ㅋㅋ
목우촌 돼지고기 3종
이번 주에는 돼지고기를 그렇게 먹었습니다. 한번은, 동네 목우촌 돼지고기 3종을 한꺼번에 구매해서 냉장실에 일단 넣어 둡니다. 한번에 한 가지 종류의 고기만 사면, 먹기도 좋고 처치도 편하지만, 한번에 한 가지 부위밖에 먹을 수 없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습니다. 원래 고기 집에 가서 주문할 때에, 보통 한 부위만 주문해서 집중 공략하나요? 대부분 아니라고 봅니다. 한 부위 먹고 나서, 추가 주문할 경우, 먹었던 부위가 아무리 맛이 있었다 하더라도, 추가 주문은 다른 부위를 하게 되지 싶네요. 왜? 다른 부위 맛도 경험해 보고 싶으니까요 ^^
주부9단 로스구이
목우촌 하면, 언뜻 한 가지 제품이 떠오릅니다. 좀 오래 전에는, 저 "주부9단 로스구이"를 자주 사 먹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당시에는, 저 제품이 참 맛이 좋다고 느꼈던 것 같습니다. 냉장고에 넣어 두었다가, 반찬이 좀 부실 할 때면, 꺼내서 칼로 몇 번 썰어, 후라이팬에 구워내면,,, 음,,, 지금도 그 맛이 느껴지는 것 같네요 ~
돈육항정살, 돈육목살불고기 그리고 돈육대패삼겹살
좌로부터, 돈육항정살, 돈육목살 1불고기 그리고 돈육대패삼겹살 2입니다. 이날 따라, 특히나 돼지고기 빛깔이 참 곱습니다. 목우촌을 지키는 튼실한 청년들이, 이날은 소고기가 별로 맛이 없다면서, 돼지고기를 추천해 주는데,,, 마다할 이유가 없다고 느껴집니다. 그래서, 사실 추천해 준 부위들을 몽땅 다 구매해 옵니다. ㅋㅋ 3
자이글과 프라이팬
오자 마자, 지체할 겨를이 없습니다. 배가 무지 고프거든요^^ 언능 먹어봐야지~~
자이글에 전원을 넣고, 조금 기다리다가 고기들을 얹습니다. . . . . . . 왜 빨리 신호가 안 오지 ? ? ? 너무 많은 돼지고기를 한꺼번에 올렸다 싶습니다. ㅜㅜ
기다리지 못합니다. 그래서, 프라이팬에서 일단 소량을 구워냅니다. 빨리 먹어보고 싶으니까요~
오메나~~ 튼실한 청년들 말이 맞구만~~ 정말 맛있네요~ 자이글에 구울 때는 물론이지만, 이날은 어째 프라이팬에 굽기도 하는데, 프라이팬에서 조차 돼지 냄새가 전혀 나지 않습니다. 띵호아~~
자이글에 구우면, 돼지 기름이 중앙 구멍으로 쏙~ 빠져서 좋기야 하지만, 기름이 빠져버리니 돼지고기 느낌은 좀 덜합니다. 대신, 프라이팬에 구우면, 적당히 돼지 기름이 돼지고기를 더욱 맛나게 해서 맛은 좀 더 좋아집니다.
맛을 버릴까? 아님 건강을 버릴까? 하하하 이 날은 둘 다 조금씩 버리기로 합니다. ~^^
먹는 상황 1
우선 급하니까, 상추와 깻잎도 씻어내고, 마늘을 대충 잘라서,,, 고추장, 된장 그리고 소금을 덜어내서 마구 먹기 시작합니다. 음,,, 가만 있자~~~ 그러고 보니, 돼지고기 먹은 지가 좀 되었나??? 싶네요~ 돼지 맛이 좋으니까 하루 동안의 스트레스가 마구 날아가 버립니다. 역시, 고기는 진리야 ~~
잘 구워진 목우촌 돼지고기 3종
이 돼지고기는 급하게 프라이팬에서 구워낸 겁니다. 빨리 먹어 보고 싶은 맘에,,,
돼지고기가 확연히 구분이 잘 됩니다. 중앙에 기다란 것이 돈육항정살이고, 왼쪽 것이 돈육대패삼겹살이고 위쪽과 오른쪽이 돈육목살불고기 부위 입니다.
제각기 몽땅 다 맛이 좋아서,,, 처음 한 두 점만 구분해 먹고, 그 다음으로는 그냥 마구마구 입에 처 넣기 바쁩니다. 옆에서 불쌍한 눈빛을 계속해서 쏴 대고 있는 춘향이가 너무 처량해서, 항정살 한 개를 휴지에 최대한 기름을 빼고는 세밀하게 잘라서 주었더니,,, 그녀 역시 맛을 아는 눈치입니다. 춘향아~ 넌 돼지고기 먹으면 안돼! ㅋㅋ (주지나 말든지,,,)
먹는 상황 2
이 사진은, 다 다음날 2차로 먹은 모습입니다. 이날은 첫 날처럼 급하진 않았으니까, 조금 더 준비를 해서 먹는 겁니다. 마늘도 예쁘고 얇게 잘라 내고, 없던 고추도 등장 시키고, 게다가 제대로 된 된장찌개까지 구수하게 끓여서 같이 먹습니다. 하루 건너 먹는데도, 와~ 또 맛있네요.~ 역시, 고기가 좋으면 별 다른 반찬이 필요가 없습니다. 그냥 고기를 먹으면 되니까요.~
아~ 배불리 자~알~ 먹었다~~
역시, 고기는 진리입니다. 반찬이 따로 필요가 없습니다. ^^
한스케잌 내부 전경
아무리 고기로 배를 불렸어도, 디저트 들어갈 배는 따로 있는거 아닌가요? ㅋㅋ
준비한 한스케잌입니다. 동네에 한 군데 있는데, 들를 수 있는 시간대인 저녁 시간대에는 대부분의 제품이 거의 다 판매가 되어서, 원하는 제품을 손에 넣기가 정말 힘 들 정도입니다. 우리가 잘 가는 이 한스케잌은 그리 잘 알려진 곳은 아니지만, 이곳에는 이상하게 맛있는 케이크가 좀 많습니다. 이날은 정말 운이 좋게도, 평상시 좋아하던 케이크를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야호~~
딸기생크림케잌
한스케잌 딸기생크림케잌 : 12,000원입니다. 원래 홈페이지에 보면, 이리 생기지는 않았지만, 식구가 달랑 2명 뿐인 우리 집의 경우에는 저런 작은 케이크가 아주 제격입니다. 둘이서 한번에 후딱 먹고 치울 수 있어서 아주 좋습니다. 딸기생크림케잌을 먹는데도, 거기다 또 딸기를 같이 먹어 줍니다. 요즘, 아주 딸기 먹는 재미에 푹 빠졌네요. 저 딸기가 저번에 말했던 그 설향딸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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