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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우촌 한우 부채살 1++등급 맛은 어떨까?

by Good Morning ^^ 2020. 3.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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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부터 말하자면, 참 맛이~ 좋습니다. 물론, 질문에 이미 답이 숨어 있다는 사실이 노출되었을거라는 걸 알면서도, 모른 채하며 답을 한다는 것이 조금 낯이 가렵긴 합니다. ㅎㅎ 하지만 쓰잘데는 없어도, 슬프자고 하는 말들이 아니고, 다 즐겁자고 하는 말이니 그리 양해를 구합니다. ^^


목우촌 한우 부채살 1++ 대표 사진목우촌 한우 부채살 1++ 대표 사진

지난 번에 자이글로 굽기 시작했던 것과는 반대로, 이번에는 아예 처음부터 자이글은 펼치지도 않고, 그냥 프라이팬에 구워 먹기로 합니다. 이유는 두가지. 하나는, 이 날은 고기의 종류도 한 가지로, 한정적인데다가 또 하나는, 고기 양 자체가 그리 많지 않습니다. 둘이서 먹기에도 그리 넉넉하게 보이지는 않는 양이기 때문에, 자이글 꺼내서 식탁에 올려서 전기 꼽아 예열되기 기다리고 하느니, 그냥 막바로  후딱 프라이팬에 구워서 먹으려고 합니다.



목우촌 한우 부채살 1++ 포장목우촌 한우 부채살 1++ 포장

목우촌 한우부채살 1++ 의 모습은 마치 깎아 만든 듯 한 모습입니다. 너무나 정교하게 마블링이 그려져 있어서 마치, 식당 출입구 측면에 전시되어 있는, 모형 음식과 흡사합니다. 정말 무늬가 현란할 정도입니다. 

저러니, 먹어 보기도 전에, 그 자태에 이미 넋이 반 쯤은 나간 상태입니다. 부채살을 특수부위라고 부른다지만, 외관에서 정말 특수부위 다움을 느낄 수 있네요 ^^



갓 구워 낸 목우촌 한우 부채살 1++갓 구워 낸 목우촌 한우 부채살 1++

부채살을 구워내는 방법은, 센 불에 빠른 속도로 구워내야 좋다고들 합니다. 그래야 육즙을 가두어 둘 수도 있고, 맛과 향도 유지가 된다고 하네요. 그리고 딱~ 한번만 뒤집으랍니다. 구워낸 후에는 급속히, 가능한 빠른 시간 내에 복용하라고도 합니다. ㅋㅋ 시간이 지날 수록 약간이라도 질겨질 수 있다구요.~ (따라하다가 살짝 태우기도 합니다. ㅎㅎㅎ)

부엌 장을 정리 좀 하다가, 우연히 어느 한 구석에 처박혀 있던 귀엽고 쬐만한 목기 종재기 몇 개를 발견합니다. 거기다가 소금, 고추장, 고추냉이, 된장을 조금씩 담아 봤습니다. 허~ 보기는 앙증맞고 예쁘긴 하나, 고추장이나 된장을 담을 만한 재목은 되지 못하겠습니다. 고추나 당근을 찍어 먹으려는데, 종재기가 너무 가벼워서 자꾸 밀려나네요~ 



부채살과 마늘 그리고 풋고추부채살과 마늘 그리고 풋고추

어쨌든, 열심히 썰어 놓은 마늘과 풋고추까지 마련하여 이제 먹어 보려고 합니다. 고기가 맛이 있으면, 별 다른 반찬이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맛있는 사이드 먹거리들이 있는데 굳이 일부러 안 먹을 필요까지야 있겠습니까?



사이드 메뉴사이드 메뉴

밑반찬 몇 가지 하고 정말 맛나게 끓여진 쇠고기 무우국을 반찬으로 생각하고 고기를 밥 삼아 먹기로 합니다.



푸성귀, 당근 그리고 풋고추푸성귀, 당근 그리고 풋고추

정성스레 씻고 준비한 상추, 푸성귀, 당근 그리고 고추와 함께 합니다.






부채살 쌈 싸먹기부채살 쌈 싸먹기

이래 저래 쌈 싸먹다 보니,,,음,,,고기가 바닥을 보이기 시작합니다. 헐~ 아주 쬐금만 더 있었더라면 하는 생각이,,, ㅋㅋ

거의 다 먹어갈 무렵, 갑자기 뜬금없이 '부채살이 소 어느 부위인가?'가 궁금해집니다. 요즘, 시간이 좀  많이 나돌아 다니니, 뻑~ 하면 뭔가가 궁금해 지는 일이 부쩍 늘었습니다.



목우촌 앞다리살목우촌 앞다리살

목우촌 홈페이지에 실려 있는 앞다리살입니다. 목우촌 홈페이지에서는 부채살이라는 명칭이 검색이 안되서 인터넷 검색을 해 보니, 부채살은 앞다리에서 나오는 특수 부위의 명칭들 중 하나라고 합니다. 글쿤~~

시간도 많은데,,, 한번 좀 자세히 찾아나 볼까나~~



소 앞다리 부위 (출처:네이버)소 앞다리 부위 (출처:네이버)

소 앞다리 위쪽 살을 앞다리 살이라고 한답니다. 그림으로 보니까 정확히 알 수 있구만요. 하지만, 이렇게까지만 알고 충분하다고 하기에는 좀 뭔가 애석합니다. 그래서 조금만 더 알아 보기로 합니다.



소/돼지고기 부위 명칭 1소/돼지고기 부위 명칭 1

소/돼지고기 부위 명칭 2소/돼지고기 부위 명칭 2

이 두 가지 표는 축산물품질평가원축산유통정보에서 얻은 소고기와 돼지고기에 대한 부위 별 명칭에 관한 공식 자료입니다. 정리가 아주 잘 되어 있습니다.

표 1에 보면, 대 분할 부위 명칭 앞다리 중 소 분할 부위 명칭들 중 부채살이 있습니다. 아하~~ 재밌다~~

우선, 네이버 지식 백과에서 부채살을 어떻게 설명하고 있는지 보겠습니다.


부채살 : 소 앞다리 위쪽 부분, 즉 어깨 뼈 바깥쪽 하단 부에 있는 부채 모양의 근육으로, 정식 명칭은 아니지만 ‘낙엽살’이라고도 불린다. 소 한 마리당 약 4kg 정도 생산되는 부채살은, 썰어 놓으면 옛날 임금님의 좌우로 시녀들이 들고 서 있던 깃털 부채 모양이 되는데, 마블링과 가느다란 힘줄의 형상이 마치 부챗살을 펼친 것처럼 매우 아름답고 맛있어 보인다. 부채살도 단일 근육이기 때문에 근간 지방이 없고, 다른 앞다리 부위처럼 육색이 진하고 육즙이 풍부하여, 양념 없이 살짝 굽기만 해도 육단백질의 은은한 육향이 입안 가득 퍼진다. 특히, 부채의 살처럼 마블링과 함께 뻗어 있는 가느다란 힘줄은 약간 질기지만, 씹으면 씹을수록 쫀득쫀득하여 특유의 감칠맛이 우러난다. 따라서 주로 구이용으로 이용되지만 불고기 요리에도 적합하다.

소 한 마리에서 생각보다 꽤 많은 분량이 나온다 싶어서, 이번에는 두산 백과의 설명을 찾아 봅니다.


소를 정형해서 앞다리를 분리하게 되면 두 부위가 나타나게 되는데 다리 쪽으로 뻗은 부위는 '꾸리살'이라 하고,  어깨 쪽으로 뻗은 부위를 '부채살'이라 하며 소 한 마리에서 758g 정도 나온다. 견갑골이 부채 모양으로 생겼기 때문에 '부채살'이라 하였으며, '서대살' 또는 슬라이스한 모습이 마치 낙엽 같다고 해서 '낙엽살'이라 부르기도 한다.

이곳에서는 부채살 분량을,,, 약 1/5 정도로, 꽤 적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어느 집 표현이 더 정확한 건지는,,, 

이 두 기관을 잠시 탐방해 보았지만, 그 중량에 대한 언급을 쉽게 발견할 수 없습니다. 다만, 부채살이라고 부르는 부위는, 대분할 부위 명칭인 앞다리살에 속한 소분할 부위 명칭들 중 한 가지라고 하는 정의 만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하는 수 없이 구글링을 해 보니,,, 부채살 중량이 서양 소 기준으로 대략 3.2lbs, 그러니까 약 1.4kg 정도 된다고 하니,,, 한국 소라는 부분을 감안한다 치고도, 후 처의 설명과도 얼마 간의 괴리가 있긴 하지만, 전 처의 설명은 아무래도 신빙성이 많이 떨어지는 듯 싶네요. 혹시 부채살 중량이 아닌, 앞다리살 전체 중량을 적어 놓은 것이 아닐까도 싶구요.

허허~~ 부채살 공부를 너무 빡쎄게 진행했나 봅니다. 또 다시 살짝 배가,,, 하하하



스페이스본 본 김밥스페이스본 본 김밥

그래서 또 살짝 준비합니다. 낮에 사 놨던 유부 초밥이 있습니다. 이건 사직동 스페이스본 상가 내 본 김밥이라는 곳에서 구매한 건데,,, 이번에 방문했더니, 4,500원으로 500원 인상이 되었네요? 라고 생각하는 순간,,, 유부 초밥이 5개에서 6개로 늘어났습니다. 이건 포장 단위가 늘어났다고 봐야 할 것인지, 가격이 인상되었다고 봐야 할 것인지,,, 오히려 개 단가는 인하된 셈이니까요.

이것까지를 된장과 함께 곁들여 먹고 나니,,, 아~~ 이제 제대로 잠이 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ㅎㅎㅎ

모두들 잘 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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