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먹어보는 올반 새우볶음밥은 어땠을까요?

며칠 전, 본인이 정말 큰 실수를 했습니다. 잘 알지도 못하면서, 그리고 잘 하지도 못하면서, 잘 아는 척 그리고 잘 한 척을 하는 바람에, 죄 없는 어떤 녀석에게 죄가 있는 것처럼, 주제 넘게 꾸짖고 그랬습니다. 뒤늦게라도 미안함을 표하고 싶네요. (미안하다~~)

그렇지만, 그 땐, 하필 마침 그럴만한 상황에 놓이긴 했습니다.^^

올반 새우볶음밥 2탄 완성~

이 날은 제대로 잘 해 보려고 안간힘을 써 봅니다.^^ 예쁘게 치장도 해 주고, 더 맛있으라고 계란도 한 개 추가 해 주고, 게다가 가장 커다란 건,,, 조리 방법까지 바꿔 버렸다는 사실입니다. 그땐,,, 정말 화가 났습니다. 물론, 이 녀석에게 쏟아 부을 화가 아니고, 본인에게 들이부었어야 할 화였는데,,, 그 땐 그걸 몰랐습니다. 전자렌지는 어디까지나 전자렌지일 뿐,,,

오뚜기 와사비 마요네즈

이날은 새로 사온 오뚜기 와사비 마요네즈라는 것도 같이 곁들여 먹어봅니다. 이 제품은 첨 먹어 보는 마요네즈인데, 맛이 어떨라나 모르겠네요. 마요네즈에 와사비 섞은 맛이겠죠? ㅋㅋ

스시쿠니 나가사키해물탕 최종

이 날도, 역시 국물을 준비하는데,,, ㅋㅋ,,, 지난 번 사다 먹은 스시쿠니 나가사키해물탕 국물 남은 것을 데운 것입니다. 보기에는 완전 칙칙하고 더러워 보이긴 하지만, 국물 맛이 너무 맛나서 버리지 않고 끓여 두었던 것입니다. 아마, 이 번 먹고도 한 번 더 먹을 분량이 아직도 남아 있습니다. 상하지 않을라나 몰겠다~~

올반 새우볶음밥 새우 4.5

새우도 버전 3 이 아니라, 이번에는 4.5 버전까지 올라간 기념으로, 전자렌지에 돌리지 않고 직접 프라이팬에 기름을 적당 량 두르고, 팬이 달아 오르고 나서 올반 새우볶음밥을 넣고 좀 정성을 들여 다시 볶아줍니다. 

냉동 상태라서,,, 어느 정도 데워지면서 볶아졌다 싶을 때, 계란을 하나 투하시킵니다. 결국 새우계란볶음밥이 되는 셈입니다. 밥 알이 보슬보슬해 질 때까지 자리를 지키고 계속 볶아 줍니다.

올반 새우볶음밥 다른 모습

접시에 덜어 내고 약간의 테코까지 해 줍니다. 지난 번 일에 대한 사과의 의미도 있으니, 잘 받아 주리라 내 맘대로 생각합니다. ㅋㅋ 일단 보기부터 지난 번과는 확연한 차이가 있습니다.

애기삼열무 + 총각열무 김치

맛난 두 종의 김치까지 꺼내 옵니다. 하나는 애기삼열무김치이고 나머지 하나는 그냥 총각무열무김치입니다. ( 두 가지 모두 다, 아는 인터넷 카페 시솝님께서 손수 만드신 걸 보내 주신 겁니다. ^^)

올반 새우볶음밥 + 와사비 마요네즈

마지막으로, 오뚜기 와사비 마요네즈를 개봉하여 살짝 얹어서 먹는데,,, 음,,, 오뚜가 와사비 마요네즈 맛이 생각보다 괜찮습니다. 물론, 적용할 수 있는 메뉴 범위는 그냥 마요네즈 보다는 살짝 좁아 지겠지만, 어떤 메뉴와 잘 어울어질 때는 꿀조합이 될 수도 있겠다 싶습니다. 그건, 막상 먹어보면서 찾아 불 수 밖에 없겠지만요. ~

다시 먹어보는 올반 새우볶음밥은 어땠을까요?

지난번 전자렌지로 돌려 먹은 그 올반 새우붂음밥과 동일한 제품인지 의심스러울 정도로 맛이 확~ 바뀌었습니다. 역시, 전자렌지 역할은 거기까지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