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암동치킨계열사(鷄熱社) ]

언제부터 영업을 시작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2000년대 중반 즈음 프펜차이즈 외식업 붐이 한창 중일때, 그 당시까지 부암동의 통닭집으로 사람들 사이에 소문이 나있던 [ 부암동치어스 ] 라는 상호를 상표분쟁 과정에서 어쩔 수 없이 [ 계열사(鷄熱社) ] 라는 좀 야릇한 상호로 변경할 수 밖에 없었다는 일설이 있습니다. 당시, 계란으로 바위치기 였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날은 떵이가 자축할 일이 있다며 쏜, [ 부암동치킨계열사(鷄熱社) ] 의 대표 메뉴들입니다. 이 집은 주차할 곳이 없어, 일단 전화로 주문해 놓고, 바로 차로 가서 가져오기만 했습니다.

주인장 할머니의 이름인 [ 박선옥부암동치킨 ] 을 그대로 메뉴판에 실었습니다. 대충 보아도 가격대는 만만치 않습니다. 검색해 보니, 대학로에 분점 하나가 눈에 띄네요. 분점까지,,,ㅋㅋ

[ 골뱅이국수(소) : 23,000원 ] 입니다. 2010년에는 17,000원, 2018년에는 25,000원 하더니 올해는 특이하게 2,000원 가격인하가 되었습니다. 물론, 질과 양이 달라졌겠지만요. 맛은 해가 갈수록 기름맛이 점점 진해지는 듯,,, 국수가격으로치면 절대 저렴한 음식이 아니네요.~ 골뱅이가 많이 들어있지는 않습니다.

[ 후라이드 : 20,000원 ] 입니다. 특이하게 큼직큼직한 감자가 들어있습니다. 닭 맛은 그럭저럭 좋은 편입니다. 닭은 치킨이라기보다 통닭에 가깝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왜 이 집이 유명세를 타게 되었는지는 확실히 느껴지는 맛은 아닙니다. TV에도 방영되고 그랬다는데,,,

이건 어느날 먹은 짤방용 사진입니다. 옥수수에 마요네즈를 바르고 버터에 구워내고, 빵과 함께 먹어 주었습니다. 요즘 이렇게 먹을때가 제법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