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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식 , 제품에 관한 Archive~
▶Food

[ 브런치로 한정식을 - 수빈 ]

by Good Morning ^^ 2019. 7.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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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휴일 저녁, 종로 르메이에르종로타운1층 [미진 ] 에서 좋아하던 [ 메밀 ] 을 먹을 수 있는 기회가 있었는데, 슬프게도 그날따라 속이 편하지가 않아 생으로 굶고 있는 중이었기 때문에, 솔직히 배는 고프지만 털석 먹자고 응답을 할 수 없었던 아쉬움을 이날로 교체해서 보듬어봅니다. ㅋㅋ


동일한 메뉴로 교체한 것은 아니구요, 연희동먹자골목 끝자락 살짝 한적할 즈음에, 한정식 [ 수빈 ] 이라는 곳이 있습니다. 이곳의 특징은 보다시피, 웬만히 넓은 무료주차장입니다. 그러니 거의 주차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는데, 게다가 주차관리시설까지 있는 터라, 무료발렛주차까지 다 해줍니다.


기본으로 나오는 상차림인데,,, 뭐~ 상차림이랄것까지는 없구요, 검은깨죽, 간단샐러드 그리고 묵은지같기도 한 찝찌름한 정사각형 무조림(?)인가 무김치(?)인가가 나옵니다. 이 무조림(?) 은 맛이 좀 그렇구 군내가 싫어서 안 먹었습니다.


총 14가지의 반찬이 나오는데,,, 한가지 맨 아래 된장을 된장찌개가 아니고 [ 강된장 ] 정도 되는 듯합니다. 물어보니, 바로 왼쪽 잎사귀는 [ 케일 ] 이라는데,,, 저렇게 먹어보기는 또 첨입니다. 아마도 저 다국적 두 녀석이 커플 아닐까 싶네요. 저기 위에 무말랭이무침처럼 생긴 것은 아마도 말린우엉무침이 나일까 싶습니다. 빨아서 양념을 없애보니, 그런 듯 하다는 말이구요. 반찬이 뭐 그닥 특정적으로 맛있거나 아니면 맛이 없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그냥 오십보 백보?


[ 간장게장정식 : 35,000원 ] 입니다. 보기보다는 [ 간장게장 ] 간장이 그리 짜지도 않았고, 오랜만에 먹는 셈이라 그런지,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이날 주문한 3가지 메뉴 중 금액순으로 맛이 있네요.ㅎㅎ 맛이 아주 깔끔하고 좋습니다. [ 간장게장 ] 은 번거롭게 집에서 만들어 먹거나, 혹은 필요 이상 많은 양을 홈쇼핑등에서 구입하기 보다는, 그저 먹고플때 한번씩 이런 식으로 사먹는게 어떨까 싶은 생각도 듭니다. 이날 같이 간 일행 중 본인만 유일하게 [ 간장게장 ] 을 먹고 나머지 일행은, 원래 안먹는 메뉴라면서 전혀 손도 대지 않습니다. 그래서, 1인 단독메뉴가 되었답니다. ^^


[ 떡갈비정식 : 20,000원 ] 입니다. 양도 적당하고 맛도 좋습니다. 미리 칼질을 다 해서 구워낸 것이기 때문이라 그런지, 씹어 먹기에도 아주 편안하고 맛있습니다. [ 간장게장 ] 메뉴 때문에 딱 2점만 먹어봤던 이 메뉴도 나중에 다시 한번 집중해서 먹어볼 생각이 있는 그런 맛입니다. ^^


[ 황태구이정식 : 13,000원 ] 입니다. [ 수빈정식3인세트 ] 로 구성된 메뉴 중에 포함되있기 때문에, 선택의사와 관계없이 먹어주어야 하는 메뉴입니다. 개인적으로 [ 황태구이 ] 는 싫어하지도, 그렇다고 좋아하지도 않는 그런 메뉴에 속합니다. 나오니까 먹어주는 그런 메뉴인데,,, 그렇다고 맛이 이상하다거나 없다거나 그런 뜻은 아닙니다. 단지, 개취로서는 아니다~라는 의미입니다.


입가심용 후식인 [ 수정과 ] 입니다. 그릇 밑 부분에 가라앉은 찌꺼기 형태를 볼라치니, 혹시 이곳에서 직접 만든걸까? 싶네요. 파는 건 저 정도 형태나 양의 찌거기를 보기 힘들었던 것 같던데,,,


[ 수빈정식3인세트 : 63,000원 ] 을 먹었으니, 각각의 메뉴 합보다 5,000원 저렴하게 먹는 셈이었습니다. 물론, 각각을 먹었더라면 5,000원 더 내는 대신 반찬 양을 3배로 받을 수 있었겠지만, 어짜피 그만한 양을 다 소비하지는 못했을데고, 메뉴선택은 아마도 최적이었지 않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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