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희동이자카야로바다야우동카덴 Izakaya Robataya Udon Caden ]

최근 들어 불거진 한일무역전쟁의 여파로, 일본과 관련된 모든 상품 및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이 확산되고 있는 이때,,, 일식당을 간다는 것이 조금은 꺼림직하긴 합니다만, 일본 자국 수입과 관련성이 적다고도 볼 수 있는, 일식당 이용까지도 자제해야 할 정도라고까지라고 생각해야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개인 자격으로서는 부적절하다는 판단하에, 이날 일식당에서 의 점심은 그냥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물론, 일식당에서 사용하는 식재료 중 일부분은 일본 수입품일 수는 있겠지만, 그렇다고해서 자칫 잘못된 개인적인 판단이 가져올 수 있는 부작용도 감안해야하기 때문입니다.

 

[ 연희동이자카야로바다야우동카덴 Caden ] 입니다. 정호영쉐프라는 사람이 운영한다는 일식당입니다. 오전 11:30 부터 개점이라고 해서 딱 10분 전에 미리 도착했습니다. 아무래도 별도의 주차장이 없이 식당 앞에 주차를 해야한다고 해서, 위치 상 주차가 걱정되었기 때문입니다. 다행히 아직은 식당 앞에 차량이 하나도 없어서 쉽게 주차할 수 있었습니다.

[ 카덴 화전(花伝) Caden ] 이라는 명칭이 궁금해서 찾아보니 사전에 나오는 단어는 아니고, 우연히 일본 오사카플라자호텔에 있는 [ 화전(花伝) Kaden ] 이라는 일식당 명칭과 일본어 한자 표기는 동일한데, 영문표기 첫자만 틀리네요. 아무래도 일본에서 배워 온 일식이라 그 영향이 있지 않겠나 싶은 생각이 듭니다. 바깥 벽에 붙어있는 카덴 추천요리 중 오늘 일행이 선택한 메뉴는 하나도 없습니다. ^^ 오늘은 우동을 먹으러 왔으니까요.

개점 시간이 안되었지만 물어보니 들어가도 된다고 합니다. 1층은 [ 우동카덴 Udon Caden ] 을 그리고 2층은 [ 이자카야로바다야카덴 Izakaya Robataya Caden ] 이라고 합니다. 실내는 일본풍으로 간결하고 깔끔합니다.

일단 물, 컵, 개인식사그릇, 국자 그리고 일본식도 아니고 한국식도 아닌 노란무저림을 줍니다. 일단 메뉴판을 살짝 훑어보고 나서 미리 생각했던 메뉴들을 주문합니다.

[ 카케우동 : 7,000원 ] 입니다. 양이 적은게 아니라 그릇이 한 손으로 들기 힘들만큼 엄청 큽니다. 기본우동이라 그런지 아주 단촐하지만 국물 맛이 아주 깔끔합니다. 느낌이 상콤하네요.^^

[ 치쿠타마텐(어묵.계란)붓카케우동 : 9,500원 ] 입니다. 이것도 그릇이 엄청 크네요. [ 에비텐(새우)붓카케우동 : 9,500원 ] 을 주문한 줄 알았는데,,, 아니군요. 반숙계란에 튀김옷을 입혀서 튀겨냈는데, 반숙은 다들 싫어해서,,, 난 좋은데,,,ㅋㅋ 오뎅이 아주 커서 3인이 나누어 먹을만 했습니다.

[ 텐동(튀김덮밥) : 18,000원 ] 입니다. 이건, 고추, 호박, 새우, 계란튀김과 간장소스로 버무린 쌀밥이 아래 부분에 있습니다.  여기도 반숙계란이 들어있어서, 오늘 계란 2개를 먹게되었으니 하루 할당량은 끝입니다. ^^ 대략적으로 메뉴들이 다 깔끔하고 맛이 좋습니다. 메뉴판에 보면 [ 텐동(튀김덮밥) ] 은 점심 한정 메뉴인듯 합니다.

[ 에비(새우)마요 : 6,000원 ] 입니다. 이것 참 맛이 좋습니다. 우리 일행이 이날 첫 손님인데, 들어와 앉아서 주문을 하자마자 손님들이 쏟아져 들어옵니다. 창가를 통해서 밖을 내다보니 어느새 식당 앞에는 차가 즐비합니다. 하마터면, 주차때문에 속 썩을 뻔 했네요. 주어진 점심시간은 한정적인데, 이곳 말고 다른 곳을 찾자면 그만큼 시간 낭비가 뒤따르니까 말이죠.~

[ 연희동이자카야로바다야우동카덴메뉴판 Izakaya Robataya Udon Caden ] 입니다.

식당에 입장하고 32분만에 다 먹고 나오니 식당 앞은 이렇게 주차장으로 변했습니다. 어느새 본인 차량이 맨 끝으로 옮겨져 있을 정도입니다. 여튼, [ 연희동이자카야로바다야우동카덴 Izakaya Robataya Udon Caden ] 는 맛집입니다.~

[ 연희동이자카야로바다야우동카덴 Izakaya Robataya Udon Caden ] 명함입니다. 정호영쉐프는 한국호텔관광전문학교 호텔외식조리계열교수라고 합니다. 첨 알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