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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cm 초미니 전기 프라이팬으로 무엇을 할 수 있나요?

by Good Morning ^^ 2025. 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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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다른 사람들보다 계란프라이를 유독 좋아해서
평소 계란프라이와 관련된 프라이팬이나 기구들을
눈에 뜨이는 대로 사들이는 편이기는 한데,,,
사실, 몇 번 쓰다 보면 제대로 구실을 하는 제품은
거의 없다시피 하는 바람에, 살 때 그때뿐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마는,,, ㅎㅎㅎ

 

 

또다시 물건 같지 않아 보이는 초저가 제품을
한 개 더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ㅋㅋㅋ
말 그대로, 다용도 전기 프라이팬입니다.
다용도란 명칭은 프라이팬에 맞지 않는 느낌인데
그냥 딴지 걸지 말고 넘어가기로 합니다.

 

 

이 제품은 2가지 타입으로 되어있는데,
구매한 타입은 계란을 찌는 추가 구성품이 빠진,
2,100원이 저렴한, 플레이트만 있는 타입입니다.
뭘 스팀으로 쪄먹는 용도는 필요가 없어서입니다.

 

 

전력 350W 높이 5cm 폭 15cm 길 29cm 깊이 2cm
BGM인 'I Remember' 곡이 제품 이미지를 한층
더 귀엽고 발달하고 깨끗하게 해 주는 듯합니다.^^
한 가지, 저 플레이트가 분리형이 아닌 듯하여
아마도 조리 후 세척하기는 좀 어떠구리 할 듯~

 

 

구매 결정 전, 많은 후기들에서 지적되었던 배송 시
제품 박스 포장 상태는 나에게도 예외는 아니었고,
어떻게 저렇게까지 종이 박스가 부서질 수 있는지
의아할 정도라는 부분이 너무 재미있습니다. ㅎㅎ
역시 중국은 중국이라고 새삼 느껴집니다.^^

 

 

박스에서 꺼내보니, 비닐에 아무렇게나 쌓여있는
본체 외에 전원 플러그 그리고 이상한 끈 2개???
그리고 중국어로 된 얇고 작은 종이 한 장입니다.
얼핏, 몸체가 쇠인 줄 알았는데, 플라스틱이네요.

 

 

설명서는 온통 중국어뿐이라서 아이폰으로 찍어
번역을 해 보았는데, 사실 별 내용은 없습니다.
Non-Stick Coating의 식품 등급 스테인리스이며
사용 전 물로 한 번 끓여주라는 등등,,, 별 쓰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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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만 생각해 보아도 저 끈 2개는 도대체 어디다가,,,
광고 사진을 가만히 들여다보니, 제품 박스에,,,
손잡이 끈이 걸려있는 것이 보이긴 합니다만,,,
결국, 처음부터 박스가 저 모양인 게 유추가 됩니다.
EU 식 여행자 전원 플러그도 무료로 동봉했습니다.

 

 

박스는 갖다 버려버리고, 본체를 살펴봅니다.
다행히, 깨지거나 부서지거나한 흔적은 없네요.
진짜 여자 손바닥만 한 전기 프라이팬입니다.
전원 케이블도 딱~ 60cm입니다. 간결하네요.~^^

그런데,,, 바닥면이 1층이 아니라 2층입니다.

분명 광고 사진이나 동영상에는 층이 없는

단층 프라이팬이었는데,,, 단층이 더 좋을 듯한데,,,

 

 

전원 플러그 어댑터를 꼽아주고 콘센트에 연결하니
바로 저 손잡이 부분에 빨간 불이 들어옵니다.
따로 전원 버튼 같은 건 아예 있지도 않습니다.
잠시 후, 프라이팬이 뜨거워져옵니다. ㅎㅎㅎ
아마도, 사용하다 보면 본체 플라스틱 변형이,,,

 

 

딱 조만한 크기인데, 후기를 보면 열판은
전체에 있지 않고 저 내부 작은 원 정도에만 있다는,
그도 그럴 것이, 본체가 플라스틱이니 당연합니다.
과연 저 미니미 프라이팬으로 무엇을 할 수 있나?

 

 

몸체 전체가 완전 플라스틱입니다.
분명 열을 내어 사용하는 물건인데 플라스틱이라니
우리나라에서는 아마도 제품 판매 허가도 못 낼,,,
본체 전원 연결부도 얼핏 보니 어설프기가,,,
그래도 쪼매난 '합격증' 스티커가 붙어 있네요.ㅋㅋ

 

 

가장 중요한 부분이 핫플레이트입니다.
내구성이 어느 정도인지는 사용하다 보면 알겠죠.
그냥 만 원짜리 재미로 구매한 물건이니만큼
딴지 걸지 말고, 재미있게 사용하다 버릴 겁니다.^^

 

 

실제 음식물에 사용하기 전에 기본 수칙인
세척을 위하여 물을 붓고 전원을 연결합니다.
약 2분이 채 못되어 물이 끓기 시작합니다.
3분 이상이 되자 더 이상 기포 형태가 변하지 않고
약간 좌로 치우친 부분만으로 기포가 계속됩니다.
원형 열판 증 약 70% 정도만 코일이 있는듯함.
결국, 계란 1개 정도 프라이 할 수 있는 정도~

 

 

점심에 토스트를 먹게 된 김에 계란프라이에 도전.
인당 2개씩 먹기로 하고, 하나는 일반 프라이팬에,
다른 하나는 미니미 전기프라이팬에 시도합니다.
Sunny side up으로 완성되기까지는 약 3분 소요.
중간에 버터를 새끼손톱만큼 넣어주었더니,
정말 들러붙지 않고 아주 잘 만들어졌습니다.
일반 프라이팬에서 구워진 다른 하나의 
Sunny side up까지 뒤집어서 구워보는데,,,
1인 가구에서 사용하기에는 정말 안성맞춤입니다.

 

 

이 물건에 뭔 조리를 해 먹어보겠다는

야물딱진 생각을 하는 사람도 없겠지마

설령, 그리 해보겠다고 도전할 사람들은

기다림의 미학 정도의 기본기는 필히

지니고 있어야 할 정도의 제품입니다.

그런데, 번번이 참 신기하게 생각하는 건

이런 나처럼 이런 용도로만 이런 물건을

구매하는 사람들이 중국에는 참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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