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지 식기세척기 디오스 LD-B201IS 손잡이가 부러졌습니다.ㅠㅠ

이날도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개수대 치쌓여있는
식기들을 뜨거운 샤워탭으로 애벌세척을 해 준 후
가지런하게 식기세척기에 열 맞춰 이동시키고는
스위치를 켰는데,,, 어랍쇼? 전원은 들어오는데,,,

 

 

작동하지 않습니다.??? 뭐지? 이런 적 없었는데?
재 작동도 해보고, 식세기 문이 덜 닫혔나 싶어
문도 다시 닫아보고 이래저래 살펴보았는데,,,
결과는 동일합니다. 헉~ 식세기가 작동 않네요.

 

 

그동안 오랫동안 잘 사용해 왔던 식세기였는데,,,
다시 한번 열어보려고 손잡이를 당기는 순간~~~
저렇게 힘없이 부러지며 조각이 떨어져 나옵니다.
헉~ 아마도 처음 안되었을 때 이미 금이 갔을 듯.

 

 

일단, 식세기 안에 넣었던 식기들을 모조리 다~
다시 개수대로 옮겨서 손설거지를 마칩니다.
그리고, 엘지전자에 전화를 하기 시작합니다.
1544-7777과 동네 베스트샵 2곳에 전화 결과,
답변은 동일합니다.
부품 의무 보유 기간 경과 제품이라 교체 불가.
더더군다나 교체는 해도 수리는 안 한답니다.
사정얘기와 상황얘기를 해도 통하지 않습니다.

 

 

방법은 2가지입니다.
새로 식세기 신제품을 구입하여 교체를 하던가
아니면, 내가 알아서 고쳐보던가입니다.
내가? 식세기를? 내가 식세기를 알기나 하나?
약이 올라서 일단 뜯어보기로 합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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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을 뜯어내긴 했는데,,, 드럽게도 무겁습니다.
전면 상단의 작동 부분에 회로기판이 있고, 
그 옆에 손잡이 겸 개폐장치 겸 스위치가 있고,
중간 부분에 세제통이 있고 맨 위에 증기배출구.

 

 

분리해 낸 전면 판때기 무게가 장난이 아닙니다.
저건 보기에는 암것도 아닌 듯했는데,,, ㅠㅠ
저 내부에 무얼 넣어놨는지,,, 완전 천근만근
게다가 나사도 같은 종류가 아닙니다.

 

 

이 부분이 손잡이/잠금장치/스위치 뭉치입니다.
저걸 이리저리 만져보며 1시간 이상 지체합니다.
어떤 원리일까에서 시작하여 왜 작동이 안 될까?
한참이나 만지작거리다가 드디어 깨닫습니다.

 

 

손잡이라서 당겨진다는 일반적인 생각에 고착~
그 부분이 맹점이었습니다.
나는 당기지만 기계 쪽에서 보면 반대일 수도 있다.
알고 보니 그런 단순함이었는데,,, 생각의 한계~

 

결국, 다시 조립하는 데는 분해 시의 2배 시간이...
너무너무 무거워서 혼자서 조립하겠다는 것이
정말 불가한 것이었던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임.
다 조립하고 나서, 콜럼버스의 달걀 같은,,,
전원 플러그 어댑터 하나만으로 해결한 후,
다시 손잡이로 열어보는 중 나머지 조각마저 ㅋㅋ
엘지 식기세척기 디오스 LD-B201IS 손잡이 파손 시
당황하지 말고, 분해하지 말고, 저렇게 아무것으로
손잡이 안쪽을 밀어주면, 내부의 접점이 떨어져서
정상 작동이 가능하게 되는 점 참고를 하세요.
엘지는 이런 간단한 해결책을 알려주지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