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천원대 테무 저가형 USB 충전식 보풀 제거기입니다.

평소에 '보풀 제거기'라는 제품에 대해서는 관심이
1도 없었는데, 하루는 L이 마치 필요하다는 듯,,,
Jane에게 물어보았더니, 자기도 아주 아주 오래전
건전지용 속도 조절 안되고 계기판 전혀 없는

완전 구형 필립스 제품을 쓰고는 있다고 하네요. ^^

 

 

난생처음 '보풀 제거기' 검색을 해 봤는데,,, 음,,,
너무 단순하고 기초적인 전기 제품이라서 별로
재미는 없더군요. 면도기 작동 원리와 비슷한데
아주 저급한 메커니즘으로만 되어 있습니다. 

 

 

세계에서 제일 많이 사용된다는 리튬 배터리
18650을 사용한다는데, 디지털 디스플레이에
충전 잔량 표시가 나타난다고 합니다.
가격이 5천 원대라서 입문용으로 부담 없이 구매함.

 

 

이 제품은 회전 강도가 3단계로 조정이 가능하고
출력은 8W 정도 되며 USB-C 단자로 충전되며
6개 칼날이 장착되어 있으며, 흡입 홀들보다 훨씬
바깥쪽 테두리 부분에 송풍구들이 위치합니다.

 

 

전면으로 흡입된 보풀들은 후면으로 배출되면
훨씬 좋을 텐데, 전면 슬라이스 캡을 열어서
전면으로 배출하는 방식이라 좀 그렇습니다.

 

 

< 테무 사이트 소개 영상 + 실 구매자들 영상 >

 

 

테무에서 5,237원 주고 구입한 보풀 제거기입니다.
인터넷으로 검색을 해 보면 제품들이 다양한데
가격대는 만 원대부터 6~7만 원대까지 다양한데,
겨우 아주 가끔 의류 보풀을 제거하는 기능인데,,,
받아보니 겉으로는 멀쩡하게 잘~ 생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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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풀 제거기는 보풀들이 일정한 크기가 아니므로
슬라이스 스텐망의 홀 크기가 최소 2가지 이상되대
홀이 넘 크면 얇은 옷감은 자칫 빨려들 수도 있으며,
칼날 회전 속도가 6,000 RPM/분 정도 되어야 하며
6개 정도의 적절한 경사 각도의 칼날이어야 하고
30분 정도 지속 사용 시간을 견디려면 최소한
600mAh 정도의 배터리 용량이 되어야 한다네요.

 

 

맨 먼저 충전부터 하려고 했는데,,, 97% 충전이,,,
그래서 그냥 분해해 보고 잘 살펴본 뒤
보풀부터 제거해 보기로 결정합니다.
생각보다 구멍들이 작고 많이 뚫려있네요.

 

 

플라스틱 겉 커버 링을 돌려서 열어주면
홀이 잔뜩 뚫려있는 스테인리스 망이 나오고
그 망을 돌려서 빼면 6중 칼날이 붙어있고
그걸 위로 잡아 빼면 저렇게 모터가 나옵니다.
원리나 메커니즘은 면도기와 다르지 않습니다.

 

 

보풀 제거기에서 가장 중요한, 칼날입니다.
뒷면을 보면 생각보다 신기하게 생겼는데,
6개 칼날이 그냥 박혀있는 것이 아니고
일정 부분 유격을 가지고 상하좌우 판스프링처럼
완충역할을 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칼날의 내구성과 판스프링 설계가 핵심이군요.

 

 

충전을 USB-C 타입이며, 배터리 잔량과
3단계 모터 회전 속도 표시 LED가 보입니다.
소음은 그다 크다고 느껴지지는 않을 정도입니다.
저만한 가격에 이만한 제품이면 불만 없습니다.

 

 

시험 삼아 보풀 제거 시험을 해 보았는데,
보풀 제거 능력은 만족스럽습니다만 한 가지,,,
제거된 보풀을 꺼내려면 저렇게 모든 부품들을 
몽땅 다 조심스럽게 들어내느라 탈착을 해야 하는데
아무래도 저가품이다 보니 탈착회수가 많아지면
그만큼 부품 간의 유격이 생길 것이고, 그렇게 되면
겉돎 현상이 쉽게 발생할 것은 불 보듯 뻔합니다.
뒤편으로 제거된 보풀을 뺄 수 있었어야 하네요.

 

 

설명서에는 각국 언어로 한 장에 기재되어 있는데

한국어는 내용이 없습니다.

중요 내용은 대략 이렇네요.

의류 외 피부에는 사용하지 마라.
5V 1A 이상, 15W 이하의 어댑터로 충전하라.
의류를 평편한 곳에 놓고 사용해라.
손잡이를 눌러서 사용하지 마라.
옷을 입은 채로 사용하지 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