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두 식구, 작심하고 시간 맞춰 같이 퇴근하는데
L이 갑자기 생각났다며 어딜 들렀다 가야 한다네요.
그런데 그 노선이 마침 우리가 좋아하는 치킨집인
계열사 근처라는 겁니다. ㅎㅎㅎ 결과는 뻔~
잠깐 볼 일을 보고 나서 전화를 하고는 곧장~
근처에 불법주정차 단속이 심한 지역이라서
메뉴 픽업 시간에 맞추어 운행을 하다가 바로~
차 안에서 치킨 냄새가 솔솔 나는데,,, 허허~~
며칠 전에 먹었던 자담치킨의 후라이드치킨은
자담치킨의 명성에 걸맞지 않게 너무나도 평범.
그래서, 두 식구 사실, 실망했었다고 보는 것이
맞는 표현이었던 터라,,, 와~ 비주얼이 역시나~^^
계열사의 독특한 소금입니다.
이름만 소금이고 거의 짜지 않은,,, 겨우 조만큼,,,
참지 못하고 박스 오픈과 동시에 두 식구 공히
저 포슬포슬 감자튀김부터 공략하고 있습니다.
역시나~ 바로 이 맛이야 이 맛~~
겉과 속이 완연히 다른, 계열사만의 감자튀김~
물론, 난 맨 먼저 닭날개를 먹습니다.
한 입 물어뜯음과 동시에, 역시나 후라이드는,,,
머릿속에서 지난번 먹었던 자담치킨 후라이드가,,,
솔직히 말해서, 비교가 되지를 않습니다. ㅎㅎㅎ
난 뼈다귀 부분을 좋아하고 L은 다리나 가슴을,,,
얼마나 다행인지 모릅니다.
각자 좋아하는 부위가 180도 다르다는 것이 ㅋㅋ
두 식구 연신, '역시 후라이드는 계열사지~
치킨을 먹다가 감자를 먹으면, 맛이 색다릅니다.
감자튀김은 꼭 햄버거 먹을 때만 먹는 것이 아니고
이렇게 엣지감자 형태로 치킨과 먹어도 맛나요.~
역시나 내가 좋아하는 부위인 닭모가지입니다.
오래전에는 닭모가지를 전혀 먹지 않았었는데
언제부터인가 닭모가지가 맛나게 느껴졌습니다.
아무래도, 닭이 보행 시 닭모가지를 심하게
움직이면서 걷는 덕이 아닌가 생각되네요.~
양이 꽤 되어서, 많이 먹었다 싶었는데도
아직 저만큼이나 남아 있습니다.
물론, 이날도 밥은 아예 생각지도 않았고요. ㅋㅋ
닭은 어찌 저렇게 튀기는지 잘 모르겠지만,
겉은 겉대로 맛나고 속도 속대로 맛납니다.~
이즈막에서 아니나 다를까,,, 춘향이가 어슬렁~
마지막 남은 콜라비를 깎아서, 완전 달디 단
밤양갱이 아닌 천혜향도 좀 내왔습니다.
콜라비는 역시 그냥 껍질 제외하고 먹는 것이
제일 맛있는 듯 느껴집니다.
어느덧 몇 점 남지 않은 계열사 후라이드입니다.
좀 많다 싶긴 했지만, 남기기가 딱히 좀 ,,,
그래서 두 식구 열심히 노력해서 끝장을 봅니다.
물론, 더 이상 도저히 묵고 할 수만은 없었던,,, ㅎㅎ
춘향이를 위한 순살박이 특별 부위를 잘 손질해서
살로만으로 잘 찢어서 먹여주니,,,
완전 좋아라 죽으려고 합니다.
역시나, 내 입에 맞으면 춘향이도 입이라서,,,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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