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백운몽 한우모듬구이 1++(7)등급 먹어봅니다.

어느 날, 택배로 온 스티로폼을 열어 보았는데,
가까운 분이 보내주신 고기가 잔뜩 들어있습니다.
얼핏 보아도 평소에 보지 못했던 브랜드입니다.

 

 

저 마크를 읽어내는데 좀 한참이나 걸렸습니다.
제일 처음으로 바로 읽은 것이 '백원오',,,
그다음 것이 '배윤오',,, 도 아니네,,, 이건 뭐여?
그다음으로 '백윤오'도 아니고 '배원오'도 아니고,,,

 

 

그러다가 결국 마지막으로 읽어낸 것이,,,
구름 위를 거니는 것 같은 꿈같은 맛~이라는,
공주 부여에서 1999년 시작됐다는 백운몽(百運夢)
ㅎㅎㅎ 과연 '고진감래(苦盡甘來)가 될 수 있을지,,,

 

 

(주)가치공간이라는 정육회사의 브랜드로서
내용물은 한우모듬구이 1++(7) 등급입니다.
묶음번호를 보니, 바로 포장한 완전 신선육이네요
은근 맛이 기대가 됩니다.~^^

 

 

주로 롯데홈쇼핑에서 판매되고 있는 백운몽은
1++등급의 한우를 제공하는 브랜드로서
판매자들의 중간단계를 거치지 않고 바로 직접
소비자와 연결되어 가격이 저렴하다는,,,
아마도 특수부위인 삼각살, 앞치마살, 업진안살
정도 될 것이라는 검색적 추측입니다.~

 

 

이날 또 하나의 주인공은 바로 이 시금치입니다.
이것도 아는 분이 보내주신 아주 달고 맛있는,
우리 두식구가 소비할 수 있는 양의 10개도 넘는
어마무시한 양 중에 바로 씻어 바로 만들어 낸
시금치 무침입니다.~^^

 

 

이날 역시, 밥은 일단 생략한 채 나머지 먹거리인
양파, 감자, 문어, 채소와 먹다 남은 월남쌈거리,,,
사실, 저 양파와 감자는 버리기 직전인 것을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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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 지글지글 고기를 각자 구워봅니다.
모듬구이라 그런지, 고기가 덩어리가 대부분
크지 않고 작은 편이라 가위질은 몇 번만,,,
오랜만에 목우촌이 아닌 다른 고기를 보네요.~

 

 

마늘고추기름장도 만들었는데,
이건 낙지를 먹을 때만 아니고 고기를 먹을 때도
아주 유용하게 쓰일 수 있는 기름장입니다.
고기맛이 독특하게 맛이 좋습니다.~^^

 

 

물론, 문어는 초고추장에 찍어 먹어도 맛나요.~

 

 

먹다가 홀그레인 머스터드소스도 꺼내옵니다.
사진을 찍다 보니, 마치 꽃을 찍은 느낌이네요.~
문어와 삼합으로 먹어도 손색이 없습니다.^^
백운몽 한우모듬구이, 참 맛난 고기네요.~^^

 

 

자꾸 먹을 것이 하나둘씩 추가되고 있습니다.
이번엔, 얼마 전 만든 깻잎찜도 등장한 이유는
밥을 좋아하는 L이 결국 밥을 꺼내왔기 때문~
문어 눈이 두 동강 나서 좀 징그럽게 보입니다.ㅎㅎ

 

 

많이 먹을 수 있을 줄 알았던 모듬구이는
300g짜리 3팩 중 1팩밖에 먹지 못하고 맙니다.
아마도 문어 때문이 아닌가 싶긴 한데,,,
구운 양파랑 감자가 좀 남긴 했습니다만,

 

 

고통 분담 차원에서 남은 건 다 분배합니다.
고기도 마침 맞고, 배도 제법 부르게
아주 맛있고 좋은 저녁이 되었습니다.

 

 

축산물 이력조회가 되는군요.^^
이력번호 맨 앞자리가 '0'은 소 '1'은 돼지
12자리 중 앞에서부터 2자리는 확장코드
세 번째 자리는 축종코드, 이후 8자리는 일련번호
그리고 마지막 한자리는 체크 번호라는데,,,
알아도 별 도움이 안 되는구먼요.
소고기 묶음번호나 이력번호로는 부위를 알 수
없답니다. 이 번호들은 소고기의 유통과 관리를
위해 사용되는 번호로, 소고기의 축종, 생산지,
생산일 등을 알 수는 있지만, 구체적인 부위는
표시되지 않는다고 하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