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L이 죽을 좋아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때는 퇴근 무렵 전화가 걸려오면서
본죽, 그것도 지점을 딱~ 지정하면서
어떤 어떤 죽을 사다 달랬었는데,,,
어느샌가, 죽은 정말 1년에 한두 번 정도
그것도 먹을까 말까 하는 그런 메뉴가 되었군요.
요즘에는 하도 맛난 메뉴들이 많고 배달앱들도,,,
그러고 보니까, 그 당시에는 배달앱도 없었네요.~
정성을 담았다는 본죽에서 이번에 맛보는 죽은
내가 먹을 빨간죽과 L이 먹을 초록죽입니다.
왼쪽 진품쇠고기육개장죽은 1년 전 동일한 가격인
12,000원 주고 내가 직접 주문해서 먹어본 메뉴고,
매생이굴죽은 6년 전쯤, L이 돈 만원에 먹어본,,,
지금은 11,500원이 되었습니다.
본죽 3종 반찬은 도대체 절대 바뀌지 않는 건가요?
ㅎㅎㅎ 싫다는 뜻이 아니라, 어찌 이렇냐는 거죠.
내 기억으로는 본죽 반찬은 이거 3종류와
저거 핑크김치 이외에는 먹어본 기억이 없습니다.
매생이굴죽은 내가 못 먹는 정도는 아니어도
저 매생이의 가늘고 다량의 초록실이 넘 징그러워~
그래도 욕심에 딱 한 스푼으로 맛은 보았습니다.
뭐,,, 그냥,,, 미끄럽지만 먹을 만은 하더군요. ㅋㅋ
아직도 남아있는 시금치무침은 매 끼니마다,,,
뽀빠이가 될 만큼 시금치를 단기간에 몰아서
엄청 많이 먹고 있는 셈입니다.~^^
반찬들까지 싸그리 다 먹기에는 간이 좀 짭니다.
하지만, 아까운 생각이 들어 최대한 먹고 있네요.
맛들은 수백 년 전이나 지금이나 거의 대동소이 ㅋ
매생이굴죽 속 굴은 내가 먹은 건 아닙니다.ㅎㅎ
역시 난, 육개장 스타일입니다.
뜨거운걸 후후 불면서 먹어주는데,,, 오랜만이야~
두 식구 각자 좀 남길 줄 알았는데,,, ㅎㅎㅎ
'▶Food' 카테고리의 다른 글
셰프애찬 2번째 구매 메뉴는 유튜브에서 인정했다는 '굴무침'입니다. (0) | 2025.02.06 |
---|---|
버거킹 12월 5일 신제품, 결이 다른 풀드비프 와퍼를 먹어봅니다. (0) | 2025.01.31 |
너무나도 슬픈 소식이 하나 있습니다. ㅠㅠ 세상에나,,, (0) | 2025.01.27 |
이것저것 닥치는대로 누더기처럼 먹어댔던 어느 한 주 먹거리들~ (0) | 2025.01.26 |
계절이 바뀔때마다 한번씩 먹게되는 부암동 계열사치킨~ (0) | 2025.01.25 |
이날은 그냥 담백하고 순수하게 자담치킨 후라이드 치킨과 생맥주~ (0) | 2025.01.21 |
집에서 만든 어묵탕과 교남김밥의 비빔국수로 저녁을 먹습니다. (0) | 2025.01.19 |
처음으로, 백운몽 한우모듬구이 1++(7)등급 먹어봅니다. (0) | 2025.01.1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