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없는 메뚜기 날갯짓 결과 간신히 정착하게 된,
마지막 중국집이라고 다짐하면서 기뻐했던,
'3호선 차이나'가 더 이상 배달을 하지 않는다는,,,
그것도, 배달앱에 아예 표출조차 안되길래,
손수 전화를 걸어 문의를 하게 되어 알게 된,,,
바로 전날부터 전격적으로 배달 중지를 했다네요.
눈앞이 다 캄캄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마침, 직원들에게도 짬뽕 국물의 그 황홀한 맛을,,,
점심시간은 이미 임박한 상태이며,
이런 줄 전혀 모른 상태에서 '짬뽕'이라는 단어를,,,
그래서 하는 수 없이 즉석에서 첨 보는 중국집인
차이나가 아닌 '차이치'라는,,, ㅎㅎㅎ
짬뽕에 홍합과 오징어가 들어가 개운하다는???
짬뽕에 홍합과 오징어가 들어가지 않기도 하나요?
똑같은 짬뽕을 6개 주문해서 2 파트로 나누고,,,
센스 있게, 새해 복 많이 받으라는 스티커 한 장과
펩시콜라 한 병도 서비스로 보냈습니다.~^^
인터넷으로 슬쩍 가게랑 주변을 보니 매장도 있고
나름 퓨전 느낌이 살짝 풍기는 외관입니다.
교자 & 포자만두라고 인쇄된 걸 보니
잘하는 메뉴가 따로 있나 싶습니다.~
한 그릇에 면과 국물이 따로 분리되어 있습니다.
내가 사진을 찍는 동안 직원들 각자 짬뽕에서
홍합 껍데기를 건져내고 있는데, 한참이나 걸리네.
간혹 칵테일 새우들도 보이는군요.~
거두절미하고 일단, 홍합이 많아서 좋습니다.~
한 직원 그릇에서는,,, 저건,,, 미더덕은 아닐 게고
아마도 작은 오만둥이가 아닌가 싶긴 한데,
총 4그릇 정도에서 대충 뒤져봤는데 더 이상,,,
넣어주려면 좀 몇 개 더 넣어줄 것이지,,,
이제 내 차례가 돌아왔습니다.
정확히 셀 것까지야 없어서 그러지는 않았지만,
대략 세어 본 수량은 10개 남짓이었습니다.
보통 짬뽕에서 나오는 홍합 수에 비하면 거의 2배.
차이치 짬뽕에서도 3호선 차이나에 못지않은
불향과 맛이 나서 좋습니다.~
짬뽕 국물은 거칠거나 두텁거나 진한 스타일 아닌
깔끔하고 맑고 간이 세지 않은 좀 순수하다랄까
면도 저만하면 그리 탄수화물 느낌도 덜 하고
툭툭 너무 끊기지도 않지만 그렇다고 일부러 좀
질기게 만든 것도 아닌, 말하자면 그냥 적당하다
그런 느낌으로 먹을 수 있어서 좋았다는 것이
나만이 아닌 전체적인 평이었습니다.
일단, 3호선 차이나가 그렇게 된 상황에서
다행히 쉽게 후보자가 나타나주어서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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