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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에 엄마가 불고기를 재서 준 것이 남았길래
이날 저녁 칼국수를 끓여 먹을 때 풍덩~하고
넣어서 끓여주었습니다.
나머지 재료는 당연히 별 것은 아니고,
그저 집에 있던 노란 배추, 대파, 버섯, 양파 정도,,,
그래도 보기에는 군침이 넘어가게 생겼습니다.
일하다가 겨우 점심 간신히 대충 때우고
퇴근해서 집에 도착해서 저녁 준비해서
먹을라 치며,,, 뭔 들 맛이 없겠습니까?
그렇긴 해도,,, ㅋㅋ 맛이 참~ 좋네요.~^^
엄마표라 그런가???
재료 자체가 맛이 없을 재료가 없으니
당연 맛이 좋을 수밖에 없습니다.
게다가, 충분히 숙성될 정도의 맛난 양념의
불고기가 제법 많은 양이 들어갔으니까요.~^^
불고기를 먹던 중 생각난 김에, 한 팩 남아있던
목우촌 갈빗살도 프라이팬에 바로 구워냈습니다.
저걸 팔면서 그러더군요. 빨리 먹을수록 맛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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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식구가 먹기에는 양이 좀 많다~ 싶었는데,,,
역시나 양이 좀 많긴 많습니다만,,,
남기기 좀 애매한 양이라서, 애써 먹고 있습니다.
배가 좀 많이 부르긴 합니다만,,,
갈빗살도 먹어야 하고,,, ㅎㅎㅎ
당연히, 춘향이도 몇 덩어리 줘야 합니다. ㅋㅋㅋ
가족끼리 먹는 거 치사하게 굴면 안 됩니다.
이날도 역시 입가심으로 카페에서 산 피땅콩을,,,
두 식구 열나고 신나게 저만큼 다 까먹었습니다.
삶을 때 좀 태웠긴 했는데,,, 더 맛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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