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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식 , 제품에 관한 Archive~
▶Food

'평택고여사집냉면', 출발은 '고박사냉면'이었다고 하는데,,, 어쩐 일인가요?

by Good Morning ^^ 2024. 9.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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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은 토요일, 오전 업무만 마치고 두 식구,
줄달음쳐 도착한 곳은 연희동 '평택고여사집냉면'
언젠가 한 번 들러보고 싶었는데 드뎌 이날,,,^^
바로 옆, '청송함흥냉면'만 줄창 다녔는데,,,,

 

 

마침 이날, 왠지 이곳에 다녀가고 싶더라고요.~
물론, 매장을 직접 방문한 것도 처음이지만,
먹어보기도 난생 처음인고로,,, 맛이 어떨지,,,
여기가 그 유명했던 '고박사냉면' 후손집이라네요.

 

 

명절 연휴 목전 토요일이라 그런지,
연희동 바닥이 살짝 한산한 편입니다.
토욜 점심시간대면,,, 어림도 없을 풍경이네요.
게다가, 평택고여사집냉면 앞에 마침 주차도,,,

 

 

1930년대 평안북도 강계에서 '중앙면옥'이라는
냉면집을 운영하던 고학성의 아들인 고순은은
1974년 아내 처갓집인 경기도 평택에서
'고박사냉면'을 창업했으나, 자신 이름이 아닌
동업자 이름으로 상호를 등록한 덕분(?)에 ㅠㅠ 

 

 

평택고여사집냉면에는 저 파채처럼 생긴
고추 고명이 마치 시그니처인 듯한 인상이,,,
유명하다는 음식점들에는 거의 대부분 자신만의
독특한 포인트가 담긴 뭔가가 하나쯤은 있게,,,

 

 

결국, 자신은 '고박사냉면' 상호 사용이 불가해져,
딸 이름인 '고복례냉면'을 거쳐 아들 이름인
'고복수냉면'을 지나 1982년 장녀 고희승명으로
'평택고박사집냉면' 신촌 분점을 운영하다가
신촌상권 붕개와 더불어 휴점에 들어갔다가,
2008년 연희동에 지금의 상호인
'평택고여사집냉면'으로 이전 개점했다는군요.
평탄치 않은 역사가 꽤나 힘들었던 집이었네요.

 

 

내가 주문한 13,000원짜리 비빔냉면입니다.
면은 메밀면인 듯 보이고, 양념이 특이합니다.
고추장 쪽이 아니라 뭔 양념이 많이 들어있네요.
채 썬 고추 고명을 올려주니 포인트가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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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이 주문한 14,000원짜리 물냉면입니다.
비빔냉면에는 없는 고기 편육 2조각이 들어가서
돈 천 원이 더 비싼 건가요? ㅎㅎㅎ
국물맛을 슬쩍 훔쳐보았는데,,, 맛이 독특합니다.

 

 

일반 냉면집 면처럼 질기지 않습니다.
먹다가 이로 끊으면 힘들이지 않고 끊깁니다.
조금 맵다 느낄 수 있는 정도지만 괜찮습니다.
양념 양이 충분하니, 남겨도 좋을 듯싶네요.

 

 

원래 만 원짜리 녹두지짐을 같이 주문했었는데,
주문이 9장 정도 밀려서, 우리가 냉면을 마칠 무렵
나올 수 있을 거란 말에, 취소하고 대신 주문한
9천 원짜리 만두 6개입니다.

 

 

보기에는 별다른 특이점이 없어 보이는 모습인데,
모양을 보니, 혹시 직접 만든 것이 아닐까 싶네요.
여튼 같이 나온 소스에 찍어먹어 볼랍니다.~

 

 

살며시 만두를 두 갈래로 갈라서 안을 쳐다봤는데
생각했던 대로, 직접 보기에도 별 특징은 없고
소스 없이 먼저 먹어보고, 소스도 찍어보는데,

 

 

솔직히, 별 맛은 아닙니다. 
그렇다고 맛이 없다는 건 절대 아니고,
혹시나 했던 특이점은 없었다는 뜻입니다.
그냥 한 번 먹어볼 만은 했습니다.
여튼, 토욜 점심 배불리 먹고 집으로 향합니다.

 

 

< 평택고여사집냉면 명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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